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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족중흥회의 시서집중

작성자홍보부의장|작성시간26.06.17|조회수4 목록 댓글 0

■ 민족중흥회의 視膳集中 ■

《“권력은 아껴 쓸수록 빛난다“
“勢不十年 아껴 써야 빛난다” 8.15 특사령 有感》

“동해물과 백두산이 마르고 닳도록...” 어떨때는 허투루 따라 불렀던 애국가 첫소절이다.
오늘은 8.15 광복절 80주년을 맞는 날 옷깃을 여미고 마른 목젖 맑은 찬물로 적시고 목청을 가다듬었다.
‘바다’가 마르고 ‘산’이 닳도록... 거창한 아름드리 표현의 극치 아닌가. 눈물이 핑 도는 까닭을 나는 미처 몰랐다. 30년생 이미 녹쓸은 세월과는 작별하고 인색한 시간을 벗삼는 상노인(上老人)의 허름한 넋두리 탓이겠지...
불후의 명작인 애국가의 노랫말 지은이가 영원한 수수깨끼로 묻힌 것은 노래의 웅장함을 함부로 내비치고 싶지 않는 신(柛)의 섭리라는 우스갯소리도 그럴싸하게 들린다.

“...이 목숨이 끊기기 전에 와주기만 하량이면 나는 밤하늘에 나는 까마귀와 같이 종로(鐘路) 인경을 머리로 들이받아 두개골이 깨어져 산산조각이 나도 기뻐서 죽사오매...” 그 유명한 소설‘상록수’의 작가이며 불세출의 반일(反日) 애국시인 심훈(沈勳):1901~1936)이 1930년 3월1일 기미 독립선언에 붙여 30세에 쓴 시 ‘그날이오면’의 한 구절이다.
시문학 본질인 절제된 세련미를 거부하고 인간 본성의 시원(始原)인 “자유”를 갈구한 심훈의 극한적인 시어는 이어진다.
“잘 드는 칼로 이 몸의 가죽을 벗겨 커다란 북을 만들어 둘쳐메고 여러분의 행렬에 앞장 서오리다...”
살신성인(殺身成仁)의 본때를 노래한 시인이 목놓아 울부짖은 ‘그날’로부터 6년 뒤 36세로 세상을 뜬지 9년 만에 ‘그날’은 왔다.

오늘 우리는 ‘그날’의 감격을 되새기며 우리의 자화상 앞에 서 있다. 그러나 우리는 지치고 피곤하다. 허우대는 멀쩡하지만 속골병은 거의 ‘난치’(難治)의 늪에서 허우적거리는 단계다.
상수(常數)와 변수(變數)는 가파르게 맞서 핏대를 올리고 있다.
정치판의 몰골은 말이 아니다.
여야의 삿대질은 사생결단의 틀에 갇혀있다. 백성의 마음 자리는 두동강났다.
세계10위권 경재대국을 자처하는 대한민국 수도 한복판은 날마다 험상궂은 구호가 난투하는 투쟁의 현주소가 됐다.
국민적합의를 뒷전으로 돌리는 다수의 횡포는 끝간데를 모를 지경이다.
특검(特檢)이란 이름의 칼날은 국격(國格)과 국치(國恥)를 입맛대로 골라잡는 폭주를 즐기고 있다.
검찰·언론·사법부개혁을 앞세운 거여(巨與)의 몸놀림은 거칠기 그지없다.

이재명대통령은 언필칭 ‘통합과 소통’을 입에 달고 다닌다. 광복절을 맞는 특별사면권은 대통령의 고유권한이다.
대통령의 특사령은 국민통합을 위한 사회풍토의 단청(丹靑)작업인 셈이다.
이번 광복절사면은 이 대통령에게 주어진 첫사면인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은 국민여망과 동떨어진 ‘내편 챙기기’에 치중한 탓에 사회 분열조장리란 또 하나의 과녁을 스스로 뒤집어쓰고 말았다.

대학입시는 하이틴(highteen)이 파란 꿈의 날개를 펼치는 시간이다.
입시비리를 범하는 짓은 파란 가슴에 못을 박는 고약한 범죄다.
‘조국의 난’은 청소년의 순박한 욕망을 짓밟은 사악한 범죄의 대명사였다. 조국전법무장관은 형기 3분의 1도 온전히 채우지 못하고 풀려났다.
일본군 위안부할머니라는 멍에를 짊어지고 가슴에 멍이 박힌 할머니를 향한 국민후원금을 가로챈 여성 국회의원(윤미향)은 사과 한마디 한 적이 없이 석방됐다.

대통령의 사면 특권 뒤안길에선 말들이 무성하지만 이번의 경우처럼 ‘공정시비’가 불거진 것은 아주 드문 사례다.

× × ×

권력이란 소담하게 관리할수록 빛나는 법이거늘 권력 씀씀이와 관련하여 고사성어 한 줄을 엮어봤다.
세불십년(勢不十年)인데 세여파죽(勢如破竹)하면 세유자상(勢有自傷)한가

2025년 8월 15일
민족중흥회회장 鄭在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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