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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침 따라해보기

수지침 혈자리

작성자건강한|작성시간09.05.20|조회수1,304 목록 댓글 0

가벼운 두통이나 어깨 결림이 있을 때마다 병원에 가기에는 번거롭다. 그렇다고 가만히 두면 작은 통증이라도 아프기 마련이다. 이럴 때 장소에 구애받지 않고 할 수 있는 간단한 손가락 지압법을 알아둔다면 유용하게 이용할 수 있다.



경희대 한방병원 김창환 교수에 따르면 “경혈은 인체의 기가 흐르는 통로인 경락의 기가 모이는 중요한 지점"이라고 말한다. 따라서 한의학에서는 경혈을 매우 중요시한다. 경혈을 통해 오장육부와 연결이 되어 있는 경락의 기를 조절해 각종 질병을 치료하기 때문이다. 특히 우리의 손에는 인체의 축소판이라고 할 만큼 많은 경혈이 분포돼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중요한 것이 손 지압법이다. 손에 있는 경혈자리를 잘 알고 지압을 해준다면 그 경혈과 연결된 장부의 기능 또한 좋아지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손 지압법은 언제, 어디서든 자유롭게 실천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어 그 진가를 배가시키고 있다.

자, 그럼 각종 질병 고치는 간단한 손가락 지압법을 김창환 교수의 도움말로 알아보자.

두통이 심할 때 - 두점을 눌러주라


두통이 있는 경우에는 인체의 두부와 상응하는 손의 혈자리를 찾아서 치료하면 안정되는 효과를 볼 수 있다. 이때는 두통의 특징에 따라 각각 지압점을 달리해야 한다. 예를 들어 앞머리와 이마 쪽에 통증이 심할 때는 전두점을 찾아서 눌러주어야 한다.

또 정수리와 그 주변이 아플 때는 두정점을 지압해주고, 좌우 어느 특정한 쪽에 통증이 있을 때는 편두점을 눌러준다.

그런 반면 뒷머리가 묵직하고 아플 때는 후두점을 지압해주는 것이 좋다. 이들 혈자리는 모두 손등에서 손가락의 두 번째 마디에 위치한다.

전두점은 두 번째 손가락의 내측을 말하고, 두정점은 세 번째 손가락의 내측을 가리킨다. 편두점은 네 번째 손가락의 외측을 말하고, 후두점은 다섯 번째 손가락의 외측에 위치한다. 혈자리를 자극할 때는 면봉이나 이쑤시개 등을 이용하여 눌러주면 된다.

특히 이들 혈자리를 눌러줄 때는 합곡점도 같이 눌러주는 것이 좋다. 합곡은 두면부의 경락을 조절하는 기능을 가지고 있는 동시에 기혈의 소통을 원활히 하는 요혈(要穴)이 되기 때문이다.

소화불량·멀미 심할 때 - 합곡점을 눌러주라

합곡은 사관혈이라고 불린다.


사관혈은 체내에서 막힌 기운을 뚫어주고, 기혈의 소통을 원활히 하여 각종 질병 치료에 널리 사용되는 혈자리다.

이러한 합곡은 소화기계통의 이상이 나타날 때 가장 기본적인 혈자리가 된다. 멀미와 소화불량은 반드시 위장관 증상을 동반하는 것이므로 합곡혈을 우선적으로 선택하여 치료하면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마음이 불안할 때 - 신문혈을 눌러주라


신문은 한방에서 말하는 수소음심경(경맥들의 기본이 되는 십이정경의 하나)의 근본 혈자리로서 불안, 두근거림, 놀람 등의 심장관련 계통질환이 있을 때 활용하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특히 신문혈은 각 경맥의 근본이 되는 원혈로서 맥의 성쇠현상을 알아볼 수 있고, 동시에 치료할 수도 있는 혈자리이다.

어깨 결림이 심할 때 - 후계혈을 눌러주라


후계는 수태양소장경(경맥들의 기본이 되는 십이정경의 하나)의 오수혈 중 수혈(兪穴)에 해당하는 혈자리이다.

수태양소장경의 경락은 어깨와 등의 부위를 지나며 수혈은 혈자리의 특성상 관절통증과 각종 신경통에 활용할 수 있는 혈자리를 말한다.

요통이 심할 때 - 영골·대백·중백을 눌러주라

영골, 대백, 중백은 기를 소통시키고 정체된 것을 풀어주는 효능이 있다. 또한 어혈을 치료하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그러므로 급·만성 요통에 광범위하게 응용할 수 있는 지압법이다.


생리통이 심할 때 - 부과, 환소를 눌러주라


부과, 환소는 부인과의 모든 질환에 전반적으로 사용이 가능하다. 이 두 혈자리는 단독으로 활용하는 것보다 항상 병용하여 사용하는 것이 치료효과를 보다 뛰어나게 한다. 이 두 혈자리는 생리통 외에 대하나 월경불순 등에도 활용도가 높다.

 

오수혈이란?

12기맥은 장부에 각각 연결되어 있으므로, 12기맥을 자극하여 장부의 질병을 다스린다. 여기에서 말하는 오수혈은 기맥의 유주순서와 관계없이, 손끝의 기정혈에서 시작하여 제2절까지 배당되어 있다. 각 기맥에서 정, 형, 유, 경, 합의 5개의 혈자리에 오행(목,화,토,금,수)을 배당한 것을 오수혈이라 한다.

오수혈은 체침경락의 오수혈 명칭을 그대로 이용했다.

손끝에서 부터 정(井), 형(滎), 유(兪), 경(經), 합(合)의 순서로 흐르고 있다.
①정혈 : 맥기가 처음으로 일어나는 곳으로 질병의 시초 또는 급성, 준급성 질환에 자극을 주면 강자극이 되어 진통, 진정효과가 우수하다.
②형혈 : 맥기가 처음으로 번성하는 곳으로 각 장부에 신열(身熱)이 있을 때 시술한다.
③유혈 : 맥기를 받아들이는 곳으로 신체가 무겁고 관절통이 있을 때 이용한다.
④경혈 : 맥기가 장부로 들어가는 곳으로 질병으로는 가래와 기침을 다스린다.
⑤합혈 : 맥기가 장부로 들어가 합하는 곳으로 상기(上氣), 상충(上沖)있을 때 인하 또는 하기시기는 위치이다.


수지침에서 오수혈은 주로 오치처방에 이용하는 혈자리로서 매우 중요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오치처방의 혈자리는 오수혈에서 나온다.
오행의 대표혈
각 장부에 오행이 있듯이, 각 기맥에도 오행혈이 있으며, 장부오행과 오행혈 오행이 일치되는 혈을 오행의 대표혈이라 한다.

오행의 대표혈은 체침의 원혈보다도 우수하고 다른 장기의 기능까지 조절한다.

 







지압에 대한 정확한 지식을 습득하신후에 이용하세요.

잘못하면 부작용이 있다고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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