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열린마당

명진 스님 , 법문 내용 기사 ,,,,[불교닷컴]

작성자보명 상형|작성시간15.04.14|조회수187 목록 댓글 0
명진 스님, 보살 시켜 정봉주 막을 것 알았나?
12일 청담동 ‘벙커’서 법문 “종교, 잘못 믿으면 맹신”
“부처님이라면 힘없고 핍박받는 자 편…그것이 정의”
영상뉴스끝 --> --> < -->
2015년 04월 13일 (월) 19:04:08글=조현성 기자, 사진=이혜조 기자 cetana@gmail.com
  


“정의를 따르다가 이익을 얻지 못하는 것은 정의롭지 못하면서 이익을 얻는 것보다 낫다. 지혜롭지 못하면서 높은 평판을 얻는 것은 지혜가 있으면서 평판을 얻지 못하는 것보다 못하다. 욕망에서 얻어지는 쾌락보다는 욕망을 벗어나 자기를 단련하는 괴로움이 낫다. 불의에 살 것인가, 정의를 위해 죽을 것인가, 불의에 사는 것보다 정의를 위해 죽는 것이 낫다.” <고닷타경> 가운데

명진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 12일 서울 청담동 정봉주의 ‘벙커’에서 법문하며 인용한 경전 구절이다. 스님은 ‘욕망’을 주제로 한 이날 법문에서 범계로 지탄받고 있는 동국대 이사들 이야기, 돈 선거로 검찰에 기소된 마곡사 스님들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언제든지 힘없는 사람, 약한 사람, 권력으로부터 핍박받는 사람의 입장에 서야 한다. 이것이 부처님 가르침이고 자비심이고 연민이다. 내 욕망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의를 위해서, 내 이익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평화를 위해서 끝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행사에는 생선향기 도정 스님(제주 남선사 주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정봉주 의원과 어머니 이계안 여사, 민성진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장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명진 스님(조계종 중앙종회의원)이 12일 서울 청담동 정봉주의 ‘벙커’에서 법문하며 인용한 경전 구절이다. 스님은 ‘욕망’을 주제로 한 이날 법문에서 범계로 지탄받고 있는 동국대 이사들 이야기, 돈 선거로 검찰에 기소된 마곡사 스님들 이야기를 했다. 그러면서 “언제든지 힘없는 사람, 약한 사람, 권력으로부터 핍박받는 사람의 입장에 서야 한다. 이것이 부처님 가르침이고 자비심이고 연민이다. 내 욕망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의를 위해서, 내 이익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평화를 위해서 끝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행사에는 생선향기 도정 스님(제주 남선사 주지), 세월호 희생자 가족들, 정봉주 의원과 어머니 이계안 여사, 민성진 운암김성숙기념사업회장 등 140여 명이 참석했다.
  
▲ 명진 스님과 함께 합장하며 삼귀의, <반야심경>을 봉독하고 있는 이계안 여사(정봉주 전 의원 모친), 세월호 희생자인 호성군 아버지와 어머니, 정봉주 전 의원 ⓒ2015불교닷컴


“불교 잘못 믿으면 부시맨”

“종교를 잘못 믿으면 맹신하게 된다. 눈이 망하고 앞이 안보이는 것이 맹(盲)이다. 불교뿐 아니라 기독교를 잘못 믿어도 무당이 된다. (무턱대고 믿는 사람들 때문에) 종교가 잘못되면 사회악이 된다.”

명진 스님은 1980년 영화 <부시맨>을 본보기로 들었다.

스님은 “영화에서 보면 부시맨은 어쩌다 하늘에서 떨어진 콜라병을 하나님처럼 여긴다. 우리는 그렇지 않은가? 되새겨봐야 한다”고 했다.

스님은 “불교를 잘못 믿으면 현대를 살아가는 부시맨이 된다. 여기 목사님도 계시지만 하나님을 잘못 믿어도 무당이 된다. 종교가 잘못되면 사회악이 된다. 미신이 되고 맹신이 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혜로운 선택을 하려면 내 자신이 지혜로워야한다. 내 자신을 믿으려면 내 자신이 부처가 되고 하나님이 돼야 한다”고 했다.

  


“푼돈 모아 시주했더니 온갖 악행 다 저질러”

“불자들이 삼보라고 해서 불‧법‧승 가운데 거룩한 스님이라면서 엎드려 절하고 받들어 모시고, 시장에서 장 볼 때 콩나물값, 두부값 100원 500원 깎아가며 모은 돈을 보시하니까 스님들이 기고만장해 있다. 자기들 마음대로 시주돈 쓰고, 온갖 악행 다 저지르는 범죄집단화 돼 버린 조계종의 문제점이 무엇인가?”

스님은 “오늘날 조계종이 이렇게 망가진 것에는 승려라고 해서 무조건 받들어 모신 재가자에게도 일정한 책임있다”고 했다.

그러면서 스님은 자살한 성완종 회장(경남기업)을 본보기로 들었다.

스님은 “한국사회에서 있어서는 안 될 일이 또 일어났다.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이 목숨이다. 천만금 준들 죽을 사람이 어디 있겠나? 스스로 목숨 끊는 것은 그만큼 절박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어 “‘사기꾼은 자살하지 않는다’고 한다. 그런 점에서 성 회장의 유서는 진실에 가깝다고 봐야한다. 그에게 돈을 받는 정치인들이 돈이 없어 돈을 받았겠나? 인간의 욕망은 끝이 없다”고 했다.

스님은 다른 본보기를 또 들었다. 

옛날 한 임금이 신하들에게 해지기 전에 돌아본 땅을 주겠다고 했다. 신하들은 해가 져도 돌아오지 않았다. 몇 명 돌아온 이들도 해가 지고 난 뒤 돌아왔다. 스님은 “이것이 인간의 욕심이다”라고 했다.

스님은 “욕심을 채우기 우리는 별짓을 다한다. 남에게 악행을 저지른다”고 했다. 그러면서 “내가 봉은사 신도들에게 미안하게 생각하는 부분이 있다. 봉은사 주지를 한 만기 더했다면 한국불교가 바뀔 초석을 만들 수 있었다. 왜 이명박 대통령 욕을 해서 쫓겨났는지 아쉽다. 이것도 욕망인가?”라고 우스개를 했다.

  


“조계종 카르텔…비리 가담해야 한자리”
 
“스님들이 욕망 때문에 동국대 이사장, 이사, 총무원장, 종회의원, 본사주지에 집착한다. 동대 이사를 나는 ‘동태이사’라고 한다. 본사주지는 ‘봉사주지’라고 한다. 별 일을 다 하면서 돈을 주고 받는 게 오늘날 조계종 현실이다.”

스님은 “세속에서 일어나는 부정부패 비리보다 절 속에서 종단 안에서 일어나는 부정부패 비리와 스님들의 악행에 대해 내가 먼저 칼날을 댔어야 했다”고 했다.

이어 “마곡사 돈 선거로 전 주지와 현 주지가 두어 달 전에 검찰에 고발을 당했다. 공소장에 ‘조계종은 자정능력이 없는 집단’이라고 기록됐다”고 했다.

그러면서 “몇 천 만원, 몇 억, 몇 십억씩 쓰면서 원장, 주지가 된다. 왜 돈을 쓰면서 까지 자리를 탐하는가. 조계종에 이제는 카르텔이 형성돼 있다. 비리에 가담하지 않으면 종단의 어떤 자리에도 갈 수 없도록 비리, 조직 문화가 조계종 내 만연해 있다”고 했다.

  


“조계종 권승들 부끄러운 줄 몰라”

“누구나 살면서 잘못 범할 수 있다. 사람과 짐승이 다른 점은 부끄러움을 느낀다는 것이다. 조계종에서 권력을 지향하는 스님들 부끄러운 줄 모른다.”

스님은 “자신이 이사장이라고 하는 동국대 일면 이사장은 기가 막힌 사연이 있다. 일면 이사는 1994년 봉선사 주지를 하면서 탱화를 훔쳐서는 아는 비구니스님 절에 보관해 놓았다. 그리고는 가짜를 진짜가 있던 자리에 뒀다. 지능적인 절도범이다. 이런 사람이 조계종의 호계원장, 교육원장을 했다. 생명나눔 하는 단체 이사장으로 있다”고 했다.

스님은 “다른 건 잘 모르겠다. 모친에게 물려받은 모텔을 운영하다든가, 불미스러운 일에 회자된다든가 하는 것들은 그렇다고 치자. 어떻게 수행자가 본인이 있는 절의 탱화를 훔칠 수가 있나?”고 했다.

“문화재 절도범이 이사장? 이건 짐슴 아니냐”

명진 스님이 말하는 일면 이사의 문화재 절도 사건의 전말은 이렇다.

일면 이사가 1994년 봉선사 주지를 하면서 1700년도 그려진 문화재급 탱화를 훔쳐서 아는 비구니 절에 보관했다. 문화재제자리찾기 활동을 하는 혜문 스님이 1998년 이 비구니 절에 갔다가 탱화를 발견했다. 너무 좋은 탱화가 있길래 “어디서 구했냐”고 물었다.

비구니스님은 “장안평에서 싸게 사다놨다”고 했다. 혜문 스님은 그런가보다하고 넘어갔다.

2004년 봉선사에서 교구본말사 문화재도록 만들기 위해 자료조사를 했다. 혜문 스님이 흥국사를 가서 조사를 할 때였다. 몇 년 전 비구니 절에서 본 탱화가 똑같이 걸려있었다. 자세히 보니 모조품이었다.

이를 의아하게 여긴 혜문 스님은 비구니절에 다시 물었다. 처음에는 골동품상에서 샀다고 했다가 나중에는 “일면 스님이 가져다놨다”고 자백을 했다.

명진 스님은 “문화재를 절도한 사건임에도 탱화를 찾았다고 해서 종단에서 유야무야 넘어간 사건이었다. 그런 당사자가 아직도 동국대 이사장을 하겠다며 한다. 부끄러움이 없다. 이건 짐승 아니냐?”고 했다.

  


“잘 먹고 잘살자고 출가했나?”

비구가 세속을 더나 가사를 입고 고독하게 사는 것은 편안하게 먹고 살자는 것도 아니요. 이  다음 생에 좋은 세상에 태어나고자 하는 것이 아니라 지금 이 세상에서 고통의 실상을 꿰뚫어보고 그것을 해결하고자 하는 것임을 알아야 한다. 자신의 죄를 숨길만한 곳은 세상 어디에도 없다. 너 자신의 잘잘못은 너 자신의 양심이 알고 있다. 자신의 악행을 아무도 모르기를 바라며 숨기고 싶다고 생각하지만 너 자신의 양심이 꾸짖을 것이다. 여래나 신들 역시 비뚤어진 마음을 가진 어리석은 자들을 본다. 그래서 양심을 스승으로 삼고 있는 자는 조심스럽게 처신하게 되고, 세상을 스승으로 여기는 사람은 빈틈없이 처신하게 되며, 법을 스승으로 삼는 자는 명상한다. <자타카경>

스님은 “어리석음과 욕망으로부터 벗어나려면 지혜를 익혀야 한다”고 했다. 이어 “불나방은 자기 몸이 타는 줄도 모르고 불 속으로 달려든다. 더 많은 것을 갖기 위해, 더 높은 자리 올라가기 위해 갖은 짓을 다하지만 자기 몸, 가정, 세상까지 망친다”고 했다.

스님은 “출가해서 부처님 가르침을 배우고 평생 수행했다는 사람도 자기 절에 있는 탱화 훔쳐 숨겨놓고 나중에 팔아 돈을 만들려는 그 욕망 때문에 망신을 당한다. 망신을 당하면서도 지금도 동국대 이사장 자리를 놓지 못하고 있다. 불나방과 같다”고 했다.

그러면서 “세상을 바로 볼 줄 알아야한다. 항상 자신을 일깨우고 성찰해야한다. 그렇지 않으면 욕망의 진흙탕을 밟고 있는지 모른다. 끊임없이 깨어있어야 한다. 그러려면 속지 않아야 한다. 속지 않으려면 눈을 바로 뜨고 올바른 안목을 가져야 한다”고 했다.

  

“내 욕망 아니라 정의를 위해서 살아야”

“몇 일 전 방한한 월남 민간인 학살 피해자들을 만났다. 피해자가 8살일 때 한국군이 집에서 나오라고 했을 때 나간 식구들 모두 죽였다고 했다. 지금도 뇌리 속에 뚜렷하게 남았다고 했다. 나도 월남전 다녀왔다. 그 이야기를 들으면서 참 가슴이 먹먹했다. 주최 측이 나를 소개했는데 말을 할 수가 없었다.”

스님은 “그들에게 무릎 꿇고 ‘죄송합니다. 용서해주십시오’라는 말 밖에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스님이 용서를 구하자 그들의 마음이 조금씩 풀렸다. 조계사 앞 등 그들이 가는 곳마다 성토하던 월남전 참전 관계자들과는 다른 모습이기 때문이었다.

스님은 “자신들이 한국에 와서 진실을 밝히면 사과 받을 줄 알았는데 반대 시위 하는 것 보고 크게 실망했었다고 했다. 세월호 유가족들도 이들과 마찬가지일 것”이라고 했다.

스님은 “똑같이 월남전을 다녀왔어도 나 같은 사람이 있고, 반대시위 하는 사람도 있다. 어떤 것이 옳은 삶이겠느냐”고 했다.

그러면서 “언제든지 힘없는 사람, 약한 사람, 권력으로부터 핍박받는 사람의 입장에 서야 한다. 이것이 부처님 가르침이고 자비심이고 연민이다. 내 욕망을 위해서가 아니라 정의를 위해서, 내 이익이 아니라 많은 사람이 평화를 위해서 끝없이 고민해야 한다”고 했다.

한편, 청담동 벙커는 정봉주 전 의원을 중심으로 100여 명이 양심펀드를 모아 마련한 공간이다. 청담동 벙커에서는 명진 스님이 월 1회 이상 법문할 예정이다.

[불교중심 불교닷컴, 기사제보
cetana@gmail.com]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신고 센터로 신고

댓글

댓글 리스트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