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형 큐티
제목 : “아비가일의 지혜로운 말”
(사무엘상25장23-31절)
1. 내용관찰
나발의 모욕으로 화가 난 다윗이 칼을 들고 나발을 치기 위해 올라오고 있었습니다. 하인으로
부터 이 소식을 들은 아비가일은 남편인 나발을 보호하기 위해 음식을 준비하여 다윗을 만나기
위해 떠납니다. 다윗을 만난 아비가일은 그의 발 앞에 엎드려 지혜로운 말로 다윗의 분노를 잠재
웁니다.
2. 연구와 묵상
1) 아비가일의 성품
아비가일이란 이름은 ‘아비를 기쁘게 하는 사람’이란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 이름의 의미
를 통해 생각해 볼 때 그 여인은 매우 온유하고 겸손한 사람으로 보여집니다. 아비가일 자신은
당당하고 힘있는 갑부의 아내였지만 다윗을 만났을 때 자신이 낮아질 수 있는 최대한의 겸비한
자세를 보여주었습니다.
2) 아비가일의 지혜
아비가일의 지혜는 그녀의 행동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하인으로부터 나발과 다윗 사이에서
일어난 일을 전해 들었을 때 아비가일은 자기 가정에서 일어난 잘못된 일을 바로잡기 위하여 지
체하지 아니하고 음식을 준비하여 다윗에게로 나아갔습니다. 신속하고 결단력 있는 행동을 보여
주었던 것입니다.
아비가일의 지혜는 그녀의 말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다윗 앞에 엎드린 그녀는 먼저 다윗
의 상처받은 자존심을 세워 주었습니다. 다윗을 주로, 자신을 여종으로 칭하고, 나발은 미련한 자
니 그의 말에 개의치 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는 남편 나발의 잘못을 자신의 허물이라고 고백하
며 다윗에게 용서를 구합니다.
아비가일의 지혜는 하나님께 대한 그녀의 깊은 신앙에서도 찾아볼 수 있습니다. 본문26절에
‘내 주여 여호와께서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하노니 내 주도 살아 계시거니와 내 주의 손으로 피를
흘려 친히 보복하시는 일을 여호와께서 막으셨으니 내 주의 원수들과 내 주를 해하려 하는 자들은
나발과 같이 되기를 원하나이다’ 라고 하였습니다. 28절에는 ‘여호와께서 반드시 내 주를 위하여
든든한 집을 세우시리니 이는 내 주께서 여호와의 싸움을 싸우심이요 내 주의 일생에 내 주에게서
악한 일을 찾을 수 없음이니이다’고 하였습니다. 나발이 다윗을 모욕한 이유는 현재의 보잘것 없는
겉모습을 보았기 때문이지만 아비가일은 다윗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을 알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다윗을 세우실 것이라는 확신을 갖고 있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참된 지혜가 아니겠습니까?
아비가일은 그 지혜로 후사를 도모합니다. 여호와께서 내 주에 대하여 하신 말씀대로 모든 선을
내 주에게 행하사 내 주를 이스라엘의 지도자로 세우셨을 때 원하건대 내 주의 여종을 기억해 달
라고 말합니다(삼상25:30-31).
3. 느낌
서로의 인격과 신앙이 다른데서 오는 고통과 불행을 아비가일은 지혜롭고 용기있는 행동으로
자신과 가정을 구했습니다. 뿐만 아니라 다윗에게 현명한 조언을 하여 그를 하나님께로 돌이키게
함으로써 보복적인 살인을 하지 않도록 도왔습니다. 우리는 아비가일을 지혜로운 여인이라고 말
합니다. 아비가일은 남편 뿐만 아니라 자신의 가족에게 어려움이 닥치게 되었을 때 지혜로운 말로
다윗의 분노를 잠재울 수 있었습니다. 위기에 처했을 때에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었던 힘은, 하나
님과의 바르고 친밀한 관계를 통하여 얻은 영적 통찰력에서 비롯되었고 하나님께서 주신 여성의
섬세함과 부드러움을 아비가일은 지혜롭게 적시적소에 활용하였습니다. 또한 오랫동안 인격적 결
함을 가지고 있는 남편을 무시하지 않고 여자의 머리로써 섬기며 인내하는 가정생활을 해 왔습니
다. 오늘날 성격 차이와 여러가지 갈등으로 인하여 고통받는 가정을 많이 보게 됩니다. 아비가일은
지혜롭고 현명한 아내의 자세를 통해 우리에게 귀중한 깨달음을 던져주고 있습니다. 허물을 덮어
줄 수 있는 사랑과 가정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한 용감한 행동, 그리고 분노한 사람까지 감동시킨
지혜로운 말에서 비롯된 겸손함을 지닌 미덕이 그것입니다. 이 모든 덕행들은 한 순간에 이루어지
는 것이 아닙니다. 오랫동안 하나님과 올바른 관계를 유지하는 사람들 만이 가질 수 있는 덕목인
것입니다. 나는 얼마 만큼이나 하나님과 매 순간 올바른 관계를 갖고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내게
주어진 삶의 현장에서 아비가일과 같이 늘 말씀을 마음에 품고 하나님이 주신 뜻을 생각하며 지혜
로운 삶을 살아야겠다.
4. 결단과 적용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온전한 사람이라고 말씀하였다. 말에 실수가 없는 사람은 없다고 보아
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러므로 말을 하는데 있어서도 하나님께 지혜를 구해야 한다. 내가 말할
때에는 내 말이 아닌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것처럼 말하자. 나의 말로 인해 상처 받은 많은 이들이
생각나면 일일이 찾아가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자.
남들에게는 격식과 예의를 차려 존중하는 척 교양있는 척 말하지만 가까운 사람, 특히 가족에게
무의식적으로 하는 남과 비교하는 말과 자존심에 상처를 주는 말을 종종 하곤 한다. '너는 왜 그것
밖에 못하니?, 나는 안 그러는데 너는 누굴 닮았니?' '남들이 그런 너를 좋아할까 ?')하는 말들이
그 당시에는 나의 화난 기분을 풀어줄 수는 있었지만 그 말로 인해 가까운 사람들이 상처받는다는
것을 생각 못한 나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한다. 이제는 좀더 칭찬하고 격려하며 용기를 줄 수 있는
말을 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