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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산동 정훈단지 '곱창볶음전문점'

작성자강구호 갑판장|작성시간16.07.20|조회수1,094 목록 댓글 2

“알곱창 먹고 싶어.”

“가자.”

“외출 하려면 화장해야 하는데.”

“말든가.”

“(아빠가)포장해 오면 안 돼?”

“싫다.”

“이이 잉~~”


두어 시간의 대치 끝에 딸아이와 둘이 사이좋게(?) 가서 알곱창을 포장해 왔습니다. 마눌님까지 따라 나섰다면 오붓한 가족외식이 되었을 텐데 쉬고 싶다나 뭐라나...옹알옹알...쳇...



알곱창(8천원/1인분)



갑판장의 서식지인 가산동 모처를 기준으로 반경 3km이내에 싸고, 맛난 (돼지)곱창볶음집이 세 곳 있습니다. 그 중 가장 멀리 있는 시흥동 현대시장 종로곱창과 두 번째로 먼 조원동 신림중앙시장(펭귄시장)의 또 다른 종로곱창은 지난 2014년 이맘 때 쯤에 이미 소개를 했었습니다. 오늘은 그 때 소개를 안 한 독산동 정훈단지에 있는 곱창볶음전문점에 대한 썰을 풀겠습니다.



곱창볶음전문점(독산동)



이 집의 정확한 상호는 잘 모르겠습니다. 외부 간판에 ‘곱창볶음전문점’으로 표기 되어 있을 뿐입니다. 그래서 그냥 곱창전골전문점으로 불리는 집입니다. 이 집이 앞서 소개했던 두 집과 다른 점은 포장 시는 물론이고 업소에서 먹을 때도 막창을 제외한 곱창볶음류나 닭갈비를 1인분씩도 주문이 가능한단 점입니다. 다른 두 집은 포장 시에만 1인분씩 주문이 가능하지 업소에서 먹을 땐 기본 2인분 이상은 주문을 해야 합니다.


작년 봄, 마눌님과 단둘이 독산동 곱창볶음전문점에 방문했을 땐 야채곱창 1인분을 주문해서 먹고, 알곱창 1인분을 포장해 왔었습니다. 사실 둘이서 간단히 소주 한 잔(?) 마실 요량이면 곱창볶음 1인분으로도 안줏감이 됩니다. 배불리 먹을 작정이면 나중에 밥을 볶으면 됩니다만 그건 손님으로서의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가서 먹고 올 작정이라면 그래도 쥔장의 입장도 생각을 해서 기본 자릿값은 해줘야 합니다. 쥔장도 일하는 보람이 있어야 그 일을 계속 할 수 있을 것이고 그래야 나도 오래도록 편하게 드나들 수 있을 테니까요.



곱창볶음(8천원/1인분)



먼저 번에 소개를 했던 시흥동 종로곱창에선 주로 곱창볶음 1인분이거나 거기에 더해 닭갈비 1인분을 포장해 와서 먹습니다. 조원동 종로곱창에선 막창소금구이(연탄)를 먼저 먹은 후에 마무리로 곱창볶음 1인분(추가주문 시 가능)을 먹고 옵니다.


독산동 곱창볶음전문점이라면 알곱창을 우선 추천하겠습니다. 잡내 없게 잘 손질된 돼지곱창에 약간의 깻잎과 양파를 더해 맵콤한 양념에 볶아낸 것으로 졸깃한 곱창을 질겅질겅 씹으면 꼬쓴 육즙이 톡톡 베어 나옵니다. 그게 진하게 코팅된 불에 끄스른 맵콤한 양념장의 맛과 잘 어울려 술잔을 절로 비우게 만듭니다.


야채곱창은 알곱창에서 곱창을 좀 덜고, 그 대신 양배추와 당면을 더한 것으로 우리가 흔히 알고 있는 곱창볶음입니다. 같은 1인분이라도 당면을 더한 야채곱창이 좀 더 푸짐한 대신 곱창 자체의 진한 맛은 덜한 편입니다. 곱창볶음이나 닭갈비나 주재료만 다를 뿐 거개가 비슷한 맛입니다. 그래서 초심자들도 부담 없이 먹을 수 있습니다.




1인분씩 포장



결론은 버킹검(아재 인증)이 아니라... 가산동 주민인 갑판장은 곱창볶음에 더해 닭갈비도 먹고플 땐 시흥동 종로곱창, 막창이 먹고플 땐 조원동 종로곱창, 알곱창이 먹고플 땐 독산동 곱창볶음전문점에 다니지 말입니다.




<갑판장>

& 덧붙이는 말씀 : 졸릴 땐 자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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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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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zion dad | 작성시간 16.07.21 알곱창도 좋고 막창도 좋은데,,, 먹성 좋은 두아들은 야채곱창은 젓가락이 덜 가고 술안주로 좋은 알곱창 막창에만 마구 마구 ㅠ.ㅠ
  • 답댓글 작성자강구호 갑판장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6.07.21 딸은 덜 먹습니다. 이번 기회에 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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