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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사실학교

[후기]2019 여름 청소년사실학교 후기

작성자백그루|작성시간19.08.22|조회수113 목록 댓글 10

청사가 끝났네요! 3박 4일 이라는 기간이 정말 시간이 멈춘듯 하루 하루가 꽉 차있었습니다.


어쩜 그리 따듯하고 포근한 청사 였는지 시간 가는줄도 모르고 스텝으로 임했습니다.

이번 청사의 제 결정은 '다음 청사에도 또다시 연결되어 같이 즐기자' 였습니다. 다들 후기에서 다음에도 또 오겠다는 청소년들을 보니 결정대로 흘렀구나! 스텝 뿐만 아니라 아이들도 다같이 즐겼다는것에 기쁩니다.


다시한번 맡은 나무 이야기 파트!

이번 나무 이야기는 지금까지와는 조금 다르게 이야기만 들려주는것이 몸으로 숲을 느껴보았습니다. 대한민국 처럼 주변에 산이 많이 있지만 산과 사람이 이정도로 가깝게 지내는 나라는 드뭅니다. 주말이면 산을 오르고 산속에 숲을 만들어 힐링을 합니다. 그렇다면 왜 산에 올라가면 좋은가, 산에 무었이 있기에 그러한가? 라는걸 추상적인 느낌뿐 아니라 정확하게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민둥 산 에서 풀이 자라나고 소나무와 같은 침엽수가 먼저 산을 만들고 그후 느티나무와 같은 활엽수들이 침엽수를 영양분 삼아 숲을 이룹니다. 그 후 활엽수 들 또한 썩어서 땅에 흡수된후 다시 풀이 자랍니다. 이걸 옮길 천 - , 옮길 이 -  라 하여 천이 라고 부릅니다. 그러나 현재 대한민국은 침엽수인 소나무를 숲에 고정시켜서 자연적으로 흘러 가야할 천이를 강제로 막고 있습니다. 한국인들의 역사와 함께 살아온 나무라서 그럴까요? 한국에서는 너무나도 상징성이 커져 버렸습니다. 인간의 힘으로 자연을 막을수 없다는걸 알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자연을 거스름에 있어 부자연 스러운걸 느끼지 못하고 있지요, 이게 옳다 그르다를 떠나 자연의 흐름과는 다르다는걸 알려주고 싶었습니다.


살짝 주의가 없었을까요? 소나무를 좋아하는 아이들이 소나무가 없어져야 한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슬퍼 하더군요, 그 말을 들으니 '아, 내가 좀더 있음에 주의를 보냈다면 어땠을까?' 라는 생각과 함께 슬펐습니다. 다음 이야기 에는 있음에 주의를 보내자며 한번더 마음을 다잡아 봅니다.


여름이라 아침 일찍 나무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다행히 산책을 다녀오니 더워지기 시작하더군요 시간 선정은 나이스! 아침이라 아이들이 힘들려나? 는 저만의 생각 저보다 앞서 올라가고 앞서 내려가는 아이들을 보니 기쁜마음이 한가득! 산책후에 사실학교에 도착하니 장 활동이 빨라 졌다면서 화장실을 급하게 찾아서 뛰어가는 아이들을 보니 즐거웠습니다.


다음 겨울 청사에는 또 다른 느낌의 나무이야기를 가지고 오겠습니다!

다음에도 올꺼죠 분홍이, 노랑이, 파랑이, 미소, 자유, 단디, 고래, 시원, 산악인, 고래, 나비, 반딧불이! 겨울에 꼭 봐~





p.s 시원이 그려준 백그루!!!!

정말 똑 닮지 않았나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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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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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등불 | 작성시간 19.08.22 백그루의 역할이 점점 더 생생하고 빛이 나네요 :)
    나눔 고마워요
  • 작성자몽송 | 작성시간 19.08.22 그림 너무 백그루ㅋㅋㅋㅋ
    따뜻하고 편안한 백그루가 함께해서 든든하고 기뻤어요!!!
  • 작성자공명 | 작성시간 19.08.22 한께 산책 간 듯 재미나게 들었어요. 감사합니다!
    손가락 6개 얘기를 고래가 들려주더군요. 백그루가 알려줬다며~~
    재미나고 유익하고 산책하고 장운동까지~
    백그루의 나무 이야기 넘 좋아요!!
  • 작성자블 루 | 작성시간 19.08.23 백그루의 글은 사실상 다른 생각없이 빠져 들어 읽게 하고
    주의가 가네요. 기뻐요~
  • 작성자도겸 | 작성시간 19.08.23 으아... 백그루의 나무이야기 또 듣고 싶네요. 백그루가 온주의로 매번 청사와 함께하는 에너지에 힘이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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