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남편을 대신하여 한 여자가 짊어져야 할 지독한 일상과 그 이면에 감춰진 어두운 진실에 관찬 책이다.
남편이 흔적도 없이 사라진 후 마니의 인생은 한순간에 진흙탕에 빠져버렸다.
남편이 사라진 지 13개월이 흘렀지만 남편의 은행 계좌에 접속할 수도, 자동이체를 중지할 수도, 이혼할 수도, 애도할 수도 없었다.
남편이 사라지기 전에 빌린 돈은 고스란히 마니에게 이관됐고, 마니는 힘겹게 남편이 빌린 돈을 갚아나가며 두 아이를 지키기 위해 고군분투한다.
때때로 누군가에게 감시당하고 있다는 기분을 떨칠 수가 없지만, 꽤나 오래 전부터 이어져온 그런 기분 따위에 연연할 겨를이 없다.
그러던 중 남편의 소지품에서 빨간 앨범을 발견하게 된다. 마니의 36번째 생일을 기념하여 그녀가 스쳐온 소중한 인연들의 목소리를 담아 그녀의 인생을 선물할 계획이었던 남편이 남긴 앨범에 담긴 인터뷰가 이어지던 도중 돌연 그녀를 향한 증오와 두려움들이 표출되고, 그 이유를 알지도, 알 수도 없는 상황에서 마니는 모든 게 혼란스럽기만 하다.
그런 그녀의 주변에서 이제는 살인 사건까지 발생하게 되고, 수사를 확대해가는 경찰과 함께 그녀를 상담해온 심리학자 조 올로클린이 사건에 가담하고, 곧이어 의문의 죽음들이 수면 위로 떠오르기 시작하는데....
이책은 굉장히 두껍습니다.
어른들은 이런 책 한번씩 읽는것도 추천합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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