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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죽은 시인의 사회'

작성자스마일|작성시간15.07.18|조회수181 목록 댓글 6



죽은 시인의 사회 (1990)

Dead Poets Society 
9.5
감독
피터 위어
출연
로빈 윌리엄스, 로버트 숀 레오나드, 에단 호크, 조쉬 찰스, 게일 핸슨
정보
드라마 | 미국 | 128 분 | 1990-05-19
글쓴이 평점  

마지막 장면을 보고 펑펑 울었다.

그리고 영화가 다 끝나고 나서 말을 잃었다.

이게 25년 전 영화라고....?

평점 10점도 모자라다고 생각한다.

 

내가 예전에 수학 학원에서 애들을 가르칠 때, 모든 학생들에게 하는 질문이 있다.

 

"넌 꿈이 뭐야? 공부는 왜 하는데?"

 

지금까지 이 대답에 확실히 대답했던 친구는 단 하나.

노무현 전 대통령이나 문재인씨 같은 인권변호사가 되겠다는 꿈을 가진 친구다.

 

암튼 그 친구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꿈이 없어요" "하고 싶은거 없어요" "엄마가 시켜서 해요"라는 대답이 돌아올 뿐이다. 이 대답들을 들으면서 여러가지 생각이 든다. 여기에 대해서는 정말 할 말이 많은데, 이건 영화를 보고 느낀거니까 여기까지.

영화에서처럼 명문고를 나와서 명문대를 가야한다는 그 생각에 갇혀 있는 아이들을 보며 내가 가르쳤던 애들이 생각났다. 초,중,고 아니, 모든 청년들에게 이 영화를 꼭 보여주고 싶다.

 

"Carpe, carpe, carpe diem. Seize the day boys. Make your lives extraordinary."

"순간을 즐겨라. 지금 이 순간을 살아라. 네 삶을 특별하게 만들어라"

(다르게 해석될 수도 있지만, 의역했다.)

 

"Make your lives extraordinary" 특히 이 말.

영화를 보면서, 난 정말 특별한 사람인데, 나 스스로의 생각들로 인해 스스로를 가두고 한계짓고 있는게 아닌가하는 생각이 들었었다.

 

내 얘기를 조금 더 덧붙이자면 나도 이 영화의 키팅선생님 같은 사람이 되고싶었다.

제자들을 올바른 길로 이끌어주는 그런 사람 말이다.

 

영화의 긴 여운.....

 

키팅 선생님의 교육은 현실이라는 벽에 부딪혔다. 그게 지금 우리의 현실과 닮아 있어서 더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다.

그래도 나는 믿을거다. 키팅 선생님의 신념이, 이상이 아닌 현실이 될 날이 올거라고...!


내겐 정말 고마운 영화.




정말 명대사다...

많은 이들이 아직도 좋아하는 말, Carpe diem!

지금 이 순간을 살라는 말.

이 영화를 볼 때는, 그저 너무 멋있어서, "그래, 지금 이순간을 살아야지!"

라고 개념을 잡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런데, 사실학교를 통해서 알았다.

지금 이 순간 순간 뿐이라는 것을, 그게 전부라는 것을.

이건 말로 설명이 안된다. 와서 느껴봐야한다.







시를 점수로 매기는 교육을 비판하면서 그 시의 이론을 만든 사람을 쓰레기라 표현하는데 정말 공감 많이 했다.

나도 그렇게 교육을 받았는데, 그렇게 교육을 받다보니 시는 재미 없는 것. 이란 고정관념이 생겼다.

그런데, 내가 그 고정관념을 깨고, 만나본 시는 너무나 달랐다.

내 가슴을 따뜻하게도 하고, 울리기도 하고...


이게 머리로 배운 시와 가슴으로 느낀 시의 차이인가보다.

시를 가슴으로 느낄 수 있도록하는 교육, 그것이 진짜 교육이 아닐까?
















내가 살면서 주입받아온 생각들에서 벗어나기 위해 다른 각도에서 보는 것.

다른 사람들에 의해서가 아니라, 내가 주체가 되어 나의 길을 가는 것.

자랑스럽든, 바보같든 결정을 하고 걷다보면 길이 생길거라는 것.

삶의 모델이 아닐까 싶다.


어제 정은께서 해주셨던 말씀이 떠오른다.

상황이 어떻든, 결정을 하고나니 흐름이 생기더라는 말씀.


사실학교는 내가 나의 길을 가도록 이끌어주는 키팅 선생님과 같다는 생각이 들면서 너무 고마웠다.

내가 주인이 되어, 내가 살아가는 삶.

그 삶, 한 번 살아보자!


이 엔딩씬을 보면 아직도 소름이 쫙~~~ 돋는다.

이 장면을 보면서 얼마나 펑펑 울었던지....


나는 감히, 이 영화에 최고라는 수식어를 붙인다.

최고의 영화, '죽은 시인의 사회', 강력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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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나무행 | 작성시간 15.07.18 참 좋은 영화 였지요
    나도 강력 추천합니다
    지금 여기 있는 그대로 를 살 게 하는 영화 이지요
  • 작성자나우 | 작성시간 15.07.18 다시 보고 스마일의 기슴 느껴볼게요
    좋았다는 기억은 있지만
    생생하지는 않네요
    그래도 님의 나눔으로 지금
    다시 보고 싶네요
    고마워요
  • 작성자기뻐요. | 작성시간 15.07.19 최고의 삶 살고있는 스마일 멋져요
    가슴 따뜻해지는 그자리 느낍니다
  • 작성자해인 | 작성시간 15.07.19 저도 마지막 장면에서 정말 너무 감동했어요! 나도 모르게 울었던 ㅠㅠㅋㅋ
  • 작성자다해 | 작성시간 15.07.19 안봤지만, 감동이 전해 오네요!
    스마일.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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