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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이 필요없다, 이건 봐야한다! '쿵푸팬더'

작성자스마일|작성시간15.08.31|조회수227 목록 댓글 11



쿵푸팬더 (2008)

Kung Fu Panda 
8.9
감독
마크 오스본, 존 스티븐슨
출연
엄상현, 김기현, 잭 블랙, 더스틴 호프먼, 소연
정보
애니메이션, 액션, 코미디 | 미국 | 92 분 | 2008-06-05
글쓴이 평점  


봄비의 강~~~~~~~~~~~~력 추천으로 보게된 애니메이션 영화.

인정!

굉장히 좋았다.

재미와 감동과 함께, 메시지 또한 전달해준다.

내 인생 최고의 애니메이션 '업(UP)'과 나란히 최고의 애니메이션으로 꼽겠다.

한 번 더 봐야겠다.


그럼, 네이버 영화 소개.


‘평화의 계곡’에서 아버지의 국수 가게를 돕고 있는 팬더, 포. 아버지는 국수의 비법을 알려주어 가업을 잇게 하고 싶지만, 포의 관심사는 오로지 '쿵푸 마스터'. 가게 일은 뒷전으로 하고 쿵푸의 비법이 적힌 용문서의 전수자를 정하는 ‘무적의 5인방’ 대결을 보러 시합장을 찾은 포, 그런데 이게 웬일! 마을의 현인, '우그웨이 대사부'가 포를 용문서의 전수자로 점지하는 이변이 일어난다. 무적의 5인방은 물론 시푸 사부 역시 이 사태를 받아들이지 못하는 가운데, 용문서를 노리고 어둠의 감옥에서 탈출한 타이렁이 마을을 습격해오자 그를 막아야 하는 미션이 포에게 떨어지는데... 포는 쿵푸마스터로 거듭날 수 있을까? 아니... 포가 쿵푸를 할 수는 있을까? 똥배 안에 숨겨진 포스를 깨우기 위한 포의 도전이 시작된다!


-


자, 이제부터 스마일의 후기. 공감하고, 와닿는 부분에 대해 나눠본다.


첫째, '믿음, 신뢰'.


우그웨이 대사부는 시푸 사부에게 스스로를 믿으라 한다.

시푸 사부또한 포(팬더)에게 스스로를 믿으라 한다.


우리는 스스로를 얼마나 믿고 있을까...?





예전에 본 강연인데, 강신주라는 철학자가 여자분께 잡아줄테니 뒤로 넘어져보라고 했다. 하지만 여자분은 온전히 뒤로 넘어지지 못하고 한 발을 뺀다. 강신주는 말한다. 뒤로 발을 빼면 의심하는 것이라고.


우리들 대부분이 그렇지 않은가?

스스로를 온전히 믿고 살아가기에도 모자란데, 나를 의심하고 믿지 못한다.

정말 믿는만큼만, 딱 그만큼 삶을 살아갈 수 있을 것이다.


포(팬더)를 가르칠 수 없다고 믿고 있던 시푸 사부는 대사부의 '스스로를 믿어라'라는 말에 깨달음을 얻고, 가르치게 된다. 똑같은 상황일텐데, 그 믿음만큼 능력을 발휘하게 된 것이다. 그건 포(팬더)도 마찬가지다. 자신은 용의 전사가 될 수 없을 것 같았는데, 시푸 사부의 '스스로를 믿어라'라는 말에 용의 전사가 된다.


믿음....!


사실학교 나코스도 마찬가지일테다. 나코스에 대해 신뢰한만큼, 믿는만큼 가져간다. 믿는만큼 온전히 경험할 수 있다는 것을 최근 코스에서 느끼고 있다.


"don't be have to do to make something special you just have to believe it special "

"특별한 비법은 없어... 니가 특별하다고 믿으면 특별해지는 거야 "


포(팬더) 아버지가 특별 소스를 만드는 비법은 사실 없다라면서 포에게 한 말이다.

내 믿음이, 내 결정이 이 세상을 원하는대로 만드는 것이다.


너무나 놀랍지 않은가?!



둘째, '우연은 없다'.


"우연은 없다"라는 말이 여러번 나온다. 덧붙여, 복숭아를 심으면 복숭아가 난다고 한다.

당연한 이치인데, 잘못받아들이면 인생은 정해져있다라는 운명론으로 착각할 수도 있다. 내가 예전에 '우연은 없다'라는 말을 들었을 때, 인생이 정해져있는거구나...하고 이해를 했었다. 하지만 사실학교를 통해 그런 의미가 아님을 알았다.

그래서인가, "우연은 없다"라는 대사가 나올 때마다, 사실학교가 떠올랐다. 우연은 없다. 그저, 자신이 결정한대로 경험할 뿐이다.

용의 전사와는 거리가 멀 것 같았던 '포'가 어떻게 대사부의 지목을 받았을까? 그게 우연이었을까? 아니다. 포는 간절히 원했다. 그리고 쿵푸 마스터가 되는 꿈을 꿀 정도로 믿었다. 원함이 결정이되고, 그 결정이 현실로 이뤄진 것이다. 내게도 이런 비슷한 경험이 있다. 나는 군생활 할 때, 유격조교를 뽑으니까 지원을 하라는 얘기가 있었다. 나도 하고싶었으나, 내 고참들도 많았고, 내가 조교랑 어울릴까? 라는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정말 원했었고, 조교가 되어서 훈련시키는 모습들을 상상하기도 하고, 수첩에 '나는 유격조교다'라고 적어두기도 했었다. 그랬더니, 나는 부대에서 체력이 가장 좋다는 이유로 뽑혀서 갔다. 다른 사람들은 지원을 해서 떨어지기도 했는데 말이다.


아, 누군가는 이렇게 반론을 할 것이다.

"그럼 내가 원치 않았는데, 일어나는 일들은 뭐냐?"

외부의 것을 자기도 모르게 받아들이고, 그것이 씨앗이 되어 열매를 맺은 것이다.

즉, 우연은 없다.



셋째, "좋고 나쁜 것은 없어"


우그웨이 대사부가 이 말을 할 때, 그렇지! 하고 너무나 공감했다.

우리는 '판단'을 너무나 잘한다.

이건 좋고, 이건 나쁘고...

그런데 그게 사실인가? 사실은 그냥 그 사건, 그 사물, 그 사람일 뿐.

거기에 내가 생각을 갖다붙여서 좋고 나쁨을 만들어낸다.


사실학교가 내게, 바로 그 '사실'을 볼 수 있게끔 도와줬다.



그리고, 결국은 '나'


타이렁도, 타이그리스도 용의 문서를 얻고싶었다. 그러다 '포(팬더)'가 용의 전사가 되어 용의 문서를 열어봤더니, 아무것도 없었다. 그러다 어떤 깨달음이 온다. 그 문서에 비친 자기모습이었다.


결국 용의 문서의 비법은 '나'였다.


거기에 뭔가가 적혀있었다면, 용의 문서를 만든 사람은 하수였을테다. 외부에 의존하라는 말일테니 말이다.

결국 세상을 구하고, 평화를 찾을 비법은 '나'였다. 예수도 부처도 신도 기술도, 그 어떤 외부의 것도 아닌, '나'...


이러한 통찰에 굉장히 놀랐다.


모든 것이 '나'로 부터 시작한다...


그 '나', 진짜 '나'.


사실학교 나코스를 통해 무한한 가능성을 지닌 '나'에 눈떴음에 감사하다.

내가 나코스를 하지 않았다면, 이런 리뷰는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마지막으로, 우그웨이 대사부의 말을 나누며 마무리한다.


"Yesterday is history. Tomorrow is a mystery. but, Today is a gift. That's why we call it the present."

("어제는 지나간 역사다. 내일은 알 수 없는 미스테리다. 그러나 오늘은 선물이다. 그것이 현재를 선물이라 부르는 이유다."_영어에서 선물과 현재는 present라는 말로 동의어~^^)


추천해준 봄비에게 감사~^_^

그리고 평론가(?) 봄비의 리뷰도 궁금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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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봄비 | 작성시간 15.09.02 ㅎㅎㅎ 스마일 ! :)
    넘넘 좋으셨다니 저도 기쁘네용~~~
    저는 글을 피로쓴다는 ㅋㅋㅋ 생각을 내려놓고
    즐거운 리뷰, 한번 써보도록 하겠습니다!
    감동적인 글 감사해요 ♥
  • 답댓글 작성자스마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9.02 네, 기대하겠습니다~^______^
  • 작성자해인 | 작성시간 15.09.02 쿵푸팬더 너무 좋아해요!! 이번에 3편이 나온다는데 너무너무 기다리고 있어요ㅠㅠㅠㅠ
  • 답댓글 작성자스마일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09.02 우와~ 3편이 나와요?!
    2편도 빨리보고, 3편을 기다려야겠네요~^_^
  • 작성자찬란 | 작성시간 18.12.30 크.... 스마일이 이런 글을...^^!
    의심없이... 뒷발을 빼지않고, 그저 온전히 믿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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