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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을 들녘에 서서 - 홍해리

작성자스마일|작성시간15.10.18|조회수82 목록 댓글 7

<가을 들녘에 서서 - 홍해리>


눈멀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귀먹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마음 버리면

모든 것이 가득하니


다 주어버리고

텅 빈 들녘에 서면


눈물겨운 마음자리도

스스로 빛이 나네



*

시가 참 좋아서 나눕니다.

눈멀면이라는 것은 몸에 달려있는 눈이 아닌, 가슴으로 보는걸 뜻하겠죠?!

그래서 제가 좀 바꿔봤어요!



<가을 영축에 서서 - 스마일>


가슴으로 보면

아름답지 않은 것 없고


가슴으로 들으면

황홀치 않은 소리 있으랴


생각 버리면

모든 것 가득하니


다 빼버리고

사실학교에 서면


눈물겨운 가슴자리

스스로 빛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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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등불 | 작성시간 15.10.18 ^^
  • 작성자치타 | 작성시간 15.10.18 우와 ~~~. 황홀 ~~~~
  • 작성자명징 | 작성시간 15.10.18 빛이 난다. 빛이... 가득하다^^
  • 작성자나무행 | 작성시간 15.10.27 생각 버리니
    참그러하네요
    감사합니다
  • 작성자상은 | 작성시간 15.10.30 멋진 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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