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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렁 이 의사랑법

작성자나무행|작성시간15.11.13|조회수84 목록 댓글 4

우렁이의 사랑법

우렁이는 알이 깨어나면
자신의 살을 먹여 새끼를 기릅니다.

새끼는,
어미 우렁이의 살을 파먹고 자라나고
혼자 움직일 수 있을 때 쯤이면
어미 우렁이는 살이 모두 없어져
껍질만 남아 물위에 둥둥 뜨게됩니다.

그렇게 떠오른 껍질만 남은
우렁이는 흐르는 물살에
아무 말없이 떠 내려갑니다.

늘 주기만 했던 자신의 사랑을
한 번도 탓하지 아니한 채.

사랑은 어쩌면 받아서
내가 살찌는 그런 일이 아닐지 모릅니다.

당신의 삶에 영양분이 되어 주는
그렇게 끊임없이 주고 있음에도
늘 더 주지 못함을
안타까워하는 눈물겨움.

그런 사랑이야 말로
진실로 아름다운 사랑 아니겠습니까?

사랑을 표현하는 방법이야
한 두가지가 아닐 테지만
그에게 내 가진 모든 것을
아낌없이 주는 것.

끊임없이 주고 있으면서
자신이 주고 있다는 사실조차도
깡그리 잊게 되는 것.

그것이야 말로 당신이 가진 사랑의
최상의 표현이 아닐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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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나무행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5.11.13 대한민국 의 모든 어머니의
    모습이네요
  • 작성자파워! | 작성시간 15.11.13 주는지도 모르는 사랑

    저도 그런 사람입니다
  • 작성자사랑이 | 작성시간 15.11.13 나무행! 사랑합니다.💖
  • 작성자도나 | 작성시간 15.11.25 아....
    우렁이가 그랬구나....
    가슴이 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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