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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안에 있는 그 신, '이웃집에 신이 산다'

작성자스마일|작성시간16.01.23|조회수132 목록 댓글 3



너무나 보고싶었던 '이웃집에 신이 산다'.

아침에 여유롭게, 재밌게 봤다.


지금부터 후기를 남겨볼건데, 스포일러가 있으니 유의하시길...



오 마이 갓!

만약, 신이 우리 이웃집에 살고 있다면?...

유럽 브뤼셀의 수상한 아파트, 그곳에는 못된 심보의 괴짜 신이 살고 있다. 

어엿한 가정까지 꾸리고 있지만 인간을 골탕 먹이기 좋아하고, 아내와 자식들에겐 소리 지르기 일쑤,

‘진상’ 그 자체가 바로 ‘신’이다! 

심술궂은 아빠 ‘신’ 의 행동에 반발한 사춘기 딸 ‘에아’ 는 아빠의 컴퓨터를 해킹해

지상에 있는 모든 사람들에게 죽는 날짜를 문자로 전송하고, 세상은 일대 혼란에 빠진다. 

세상을 구원할 방법은 오로지 신약성서를 다시 쓰는 것뿐! 

에아는 새로운 신약성서에 담을 6명의 사도를 찾아 나서는데 …

<네이버 영화소개> 中에서...


원래 제목은 '새로운 신약성서'인듯한데, 우리나라의 크리스천들을 위해(?) 제목을 바꿔놓은 듯 하다.


영화소개에서처럼, 세상의 모든 사람이 죽는 날짜를 알아버린다.

그 뒤, 세상은 혼란에 빠지는 듯 하지만,

오히려, 전쟁이 멈추고, 사람들이 세상을 살아가는게 바뀐다.


내가 죽는 날짜를 안다면... 사람들은 어떻게 행동할까?

처음에는 받아들이기 힘들 수도 있겠지만, 결국에는 다들 자신이 정말 원하는 삶을 살아가게 된다.

영화에서도 이제까지의 삶을 벗어던지고, 자신이 정말 원하는 삶을 살아가는 걸 볼 수 있다.

군더더기의 삶들은 자연스럽게 떨어져나가고, 진짜, 진짜 삶이 펼쳐진다.


영화에서 에아(신의 딸)가 모든 사람에게서 각자의 음악이 들린다고 표현한다.

그동안, 자신의 음악이 뭔지도 모르고, 어쩌면 다른이의 곡을 듣고 연주하려 했다면,

죽는 날짜를 알고부터는 자신의 음악에 귀기울이고 그 곡을 연주한다.

자신의 삶의 주인이 되어...!


그리고, '신'이 나오는데, 그는 우리가 보통 생각하는 이미지와 다르다.

감독은 우리 모두가 갖고 있는 그 '신'에 대한 이미지를 깨뜨려주고 싶었던게 아닐까?

사실, 그렇지 않나? 신에 대해 말한다는 것 자체가 환상이며 생각일 뿐 아닌가?


영화 마지막에 사람들이 죽는 날짜가 초기화된다.

신의 부인, 여신으로 인해...

그리고 세상에는 행복한 일만 생긴다.

이제는 죽는 날짜를 몰라도 원하는 삶을 살며, 행복한 삶들을 살아간다.


우리 모두 안에는 신이 있다.

말로는 표현할 수 없는... 그 신!

무한한, 행복 그 자체인, 사랑 그 자체인, 그 신!

그렇다면, 내가 사는 이 삶도 내가 원하는대로, 내가 정말 행복한 삶을 살 수 있겠지.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그러면서도 유머와 재치가 넘치는 영화였다.

감독이 제8요일의 감독이었다니... 비슷한 느낌이 나는듯도 하다.


'이웃집에 신이 산다'보다는 '내 안에 신이 산다'가 더 맞지 않을까..?!


후기를 다 쓰고보니, '오?!'하고 떠오르는게 있다.

사실학교 '나코스'를 통해, '신년코스'를 통해 경험했던 부분들이다.

행복한 삶, 군더더기가 떨어진 삶, 내 삶의 주인으로 살아가는 삶, 세상을 원하는대로 살아가는 힘...

나코스를 통해 경험해보길 바라며... 마무리~^______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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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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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사랑이 | 작성시간 16.01.23 내안에 내가 있다!
    원대로 살고 원대로 경험합니다.
  • 작성자나우 | 작성시간 16.01.23 생생합니다
    영화를 본듯~~
  • 작성자다해 | 작성시간 16.01.24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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