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박물관, 서울숲..
다녀온지 열흘정도 되었는 데 이제 올립니다
원래는 이 날 다른 곳을 가려했는 데
달팽이의 아이들과 같이 일정을 보내려고
이곳으로 행선지를 바꿨다가
달팽 아이들이 아프는 바람에 저희만 다녀왔습니다
달팽은 처음에 고마워하고 나중에 미안해 했지만..
결국 달팽덕분에 내 계획에 전혀없던
수도박물관, 서울숲, 따릉이까지 모두 경험할 수 있었습니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합니다
수도박물관은 서울의 수도물의 역사에 관한 박물관이며
서울의 수도물(아리수)가 어떻게 정수되는 지 견학할 수 있습니다
해설을 해주는 관람코스를 운영하고 있구요
미리 일주일 전에 예약을 해야 합니다
관람코스는 제1코스와 제2코스가 있었는 데
근데 1코스는 주말에는 하지 않아서
저희는 2코스를 예약하고 관람하고 왔는데요
2코스 견학은 주로 서울시 수도물의 역사에 대해서 안내를 해줍니다
1코스는 아리수가 어떻게 정수되는 지 실제 정수되는 곳을
개방해서 알려준다고 하니 참 알찰 것 같아요
다음에 달팽네랑 제1코스 꼭 가고 싶습니다
자세한 것은 수도박물관 홈페이지를 참고하세요
그날 제 둘째아들 악마랑 저랑 가장 재미있었던 것은 펌프질!
야외에 수도시설이 들어오기전에 사용하던 것들..
우물, 펌프를 전시해 놓았더라구요
펌프 아시나요? 어린시절 저희 고향집에도 펌프가 있었습니다
펌프에서 물이 나오게 하려면 펌프에 물을 넣고 작동시켜야 하는 데
이곳에서는 그 물을 '마중물'이라고 예쁘게 이름붙여놓았더라구요
'마중물' 참 예쁜 이름입니다
악마와 펌프질하며 옛 기억 떠올리며 한바탕 웃었네요
펌프질 하는 동영상 올립니다
스포 있어요!
스포: 소리 줄일 것, 고음역대의 여인 목소리 나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