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일 전부터 휴일에 이것저것 하고 싶은 것이 많아서 고민했다
오늘 아침까지도 오늘 뭐하지~ 하면서 있다가
결국 집에서 하루를 보내게 되었다.
저녁을 먹고나니 ' 내가 하루에 대한 결정이 없어서 그냥 하루를 낭비했나 .. '
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우선. 그만큼 휴식하며 행복했으니 괜찮아.하고
책상에 앉아 오늘 하려했던 일들을 써놓고
이미 한것 , 그리고 지금부터 할수 있는 것들을 구분했다.
그리고 하나씩 했다.
오늘 . 지금부터 할수 있는 만큼.
오늘 할수 없는 것은 언제언제 하자. 라고 옆에 써두고.
심플하면서 가볍고 명쾌했다.
하루는 이미 갔다.
무엇을 해도 갔을 하루다.
무엇을 해도 그 무엇에 어떤 생각을 붙이느냐에 따라 다른 하루다.
예전같으면 엄청난 자책으로 신경질이 막 났을텐데.
잠깐 낭비했나? 라는 생각에 마이너스였다가
내 몸이 그 만큼 휴식이 필요했나봐~ 생각하니 또 괜찮고.
종이에 적은 것 중 몇개를 했고.
적지 않았지만 새로운 것도 해봤고.
그리고 지금 할수 있는것에 이렇게 까페에 글올리기가 있어서 한다.
자책하고 신경질낼 에너지가 없으니 가볍고
그 에너지를 이렇게 글 쓰는데 써서 기쁘다.
내가 결정한다는 것이 느껴지는 저녁 이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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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상문 작성시간 18.03.02 둥글게 보름달이 떳어요. 물고기가 활짝 웃고 있는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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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나우 작성시간 18.03.03 과거의 흐름을 알아차리고
지금의 나를 바라보는 물고기
깨어 흐르고 있다는 생각에
기뻐요 -
작성자들국화 작성시간 18.03.04 정갈하고 정리된 삶이 너무 아름다워요~~!
그 저녁 축복합니다 -
작성자프카(프란체스카의애칭) 작성시간 18.03.04 가볍게 흘러가지는 일상이 감사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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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레드 작성시간 18.03.04 물고기의 드러냄이 감사한 밤입니다 기쁘고 뭉클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