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내삶의변화

지조없는 여자여 ~

작성자하늘을 나는 물고기|작성시간18.10.04|조회수264 목록 댓글 11

정보를 고르고 사색을 하고 확정을 짓고.

과거 경험을 통해 혹은 '느낌' 으로 얻은 답을.

그 생각이 맞다고 또 고집하고  살아온 날들이였다. 

직장이 이사를 했다.

새로운 곳으로 출근하기 전에 이렇게 생각했다.

 

출퇴근시간이 5배로 늘어났다. -  > 아 .. 피곤하겠다..

연차가 정해져 있다. -  > 좀 답답하겠군

두발 및 복장규율이 있다 - > 여중생도 아니고 뭐지 ? 진짜 짜증나네 !

퇴근시간이 맞지않아 지금 배우는 것들을 그만둬야 한다. - > 아쉽다. 집- 회사만 다녀야하나...  

새로운 장소에서 기존의 업무를 이어나가면 된다 - > 재미있는걸 하고 싶은데....

 

대충 이렇게 생각했는데...

막상 출근하고 보니


츨퇴근 시간이 5배로 늘어났다. - > 출퇴근하는데만 집중해서 그런지 크게 거리감을 느끼지 못함.

연차가 정해져 있다. - > 공휴일이 많아서 그런지 생각보다.. 빡빡하지 않은데 ?

두발 및 복장규율이 있다 - > 막상 규율에 따른 모습을 하니 많은 분들이 이뻐졌다고 기뻐해주시고

                                      급기야 나를 못알아보는 사태까지 일어남 ㅡ..ㅡ;;

                                      상대방이 이뻐졌다며 웃으며 말을 걸고 보기 좋다고

                                      플러스를 자꾸 드러내어주니 나도 기분이 좋아짐.

퇴근시간이 맞지않아 지금 배우는 것들을 그만둬야 한다

- > 아쉽다는 생각보다 되레 삶이 뭔가 단순하고 심플해진 느낌. 기본에 충실한 느낌이랄까 ?

새로운 장소에서 기존의 업무를 이어나가면 된다.

- > 이상하다.. 뭔가 재미있네. 딱히 재미있는 일이 있는것도 아닌데 재미있다.

요즘 요로코롬 경험하고 있다.


오늘은 같이 일하는 동료가 쉬는 날이라서 ' 혼자있으면 좀 적적할것 같아'  라고

생각했는데 까페에 글쓸 시간도 생기고 차분히 일하며 잔잔하게 하루를 보내어 되레 좋았다 !

아.. 이 얼마나 믿지못할 내 생각들인가 !


내 생각을 믿을수 없다는 생각에  

혼란스러웠는데 지금은 조금 가벼워진것 같고 또 그렇게 그렇게 흐르고 있다.

이것이 정답이다. 이것이 진리다. 할 것을 찾기위해.

그리하여 살아남기위해.

부던히도 그렇게 애써온듯한데.

그런것이 없다하니.

정답을 찾은것보다 되레 가벼운 느낌이다.


또 모르지 !

언제 또 다른 생각을 하고 또 다른 감정을 경험할지 !! ㅎ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나무행 | 작성시간 18.10.04 유유 없이 그저 재미있는 나날.들
    그 속에 물고기가 있네요.
    시원 합니다.
  • 작성자로즈 | 작성시간 18.10.05 가볍고 자유롭네요
    즐겁고 설레입니다

    물고기 소식, 반갑고 기쁩니다
  • 작성자공명 | 작성시간 18.10.05 지조가 뭐에요 ㅋㅋ
  • 작성자수성 | 작성시간 18.10.05 궁금해요?
  • 작성자백조 | 작성시간 18.10.05 물고기에 글에 정신이 번쩍듭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