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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의변화

나는 나의 에고를 인정합니다.

작성자찬란|작성시간18.12.07|조회수93 목록 댓글 6


최근 여러 생각이 많은 나를 허용합니다.

몸서리 칠 정도로 날뛰는 나의 에고를 인정합니다.

어디까지 놓아야 하는가 잘 모르겠다는 생각도 있습니다.

분명 밑바닥 까지 왔다고 여겨지는데, 더 있는가.. 답답한 가슴입니다.


2018년 또한

이리 휘청 저리 휘청 쉽지 않았던 한해 였습니다.


치유를 하고자 몸부림을 치기도 했고,

예전 삶에 습이 남아 놀고 싶어 여기저기 돌아다니기도 했고,

생활비 정도만 벌기 위해 짧게 짧게 알바를 하거나

책과 음반을 팔아 기름값, 밥값을 벌기도 했습니다.


또한 한편으론 몸에 주의 기울이는 시간이 늘고, 손의 감각들이 예민해지기도 했고,

함께 하는 홀리스틱의 장이 커져감에 충만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끝내는 치유의 끝에도 깨어남이구나... 의식이 전부이구나.

그 다음부터는 스스로 깨어나길 원하는 것 밖에 없구나 하기도 합니다.


삶 속에서 거의 대부분의 외부의 자극들이 재미가 없어졌고, 의미 또한 사라졌지만..

한편으론 가볍고, 가끔은 욕망과 저항이 같이 있기도 합니다.


삶이 계속 순간 순간만 있고, 지속성이 없는 것에 대해..

삶 전체를 회피하고 있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삶을 책임지지 않고, 포기하고 있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습니다.

아직도 이것을 해야 할까 저것을 해야할까...

한편으론 차근차근 준비하면 되지, 하나하나 해나가면 되지... 합니다.


그리고 풀리지 않은 화의 덩어리가 저 몸 깊숙이 느껴지기도 합니다.

이건... 분명 내 것이 아닌데, 생각 하기도 합니다.

사실이 보이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머리가 복잡하고, 가슴에 뜨거운 열기가 있고, 아직도 내가... 카오스 상태에 있구나 여길 때, 

그저 걷든 글을 쓰든.. 할 때가 종종있습니다.

 



"나는 나를 인정합니다" 라는 제목을 가지고,

그저 생각나는대로 공책에 쭉 써봤습니다.


 

나는~ 어떠어떠한 생각을 가지고 있습니다. 50 가지 이상을 써봅니다.

하고 나니... 그래... 지금의 내 생각이 이러하구나, 조금 가벼워지기도 했습니다.


그저... 지금의 나의 에고가 이렇게 작동하는구나...


다시 원하는 것을 써봅니다.

좀 더 가슴이 명료해집니다.


나누고, 드러내고 하는 것이 얼마나 큰가 경험합니다.


홀로 사/생/감 이나 가슴나누기를 할 때가 종종 있습니다.

전, 후가 훨씬 가벼워짐을 느낍니다.



나의 삶은 단순하다

나의 삶은 쉽다

나의 삶은 풍요롭다

나의 삶은 사랑으로 넘친다

나의 삶은 건강하다

나의 삶은 조화롭다

나의 삶은 자유롭다

나의 삶은 재밌다

나의 삶은 즐겁다

나의 삶은 성장한다

나의 삶은 계속 깨어난다


지금의 나를 허용합니다.


올 한해의 삶을 지금의 생각으로 거칠게 돌아보고 점을 찍은거 같아 약간 무겁습니다.

다시...


숨을 쉬며 눈을 감아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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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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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우 | 작성시간 18.12.07 저도요
    고맙습니다
    덕분에 서 있는
    지금을 봅니다
  • 작성자시루 | 작성시간 18.12.07 2018년은
    찬란으로 점찍게 되는 그런 해.
  • 작성자나무행 | 작성시간 18.12.07 찬란의 고백에 눈시울이 붉어 지네요.
    찬란의 이 고백은 이 시대를 살아내는
    한 부분 같네요
    비추어 주어 감사드립니다.
    함께 가는 이 길이 행복합니다
  • 작성자요정. | 작성시간 18.12.08 공감이 되어지면서 나의 2018을 봅니다.
    52년 생에서 가장 많은 변화와 그로인해 힘듬이 있었던 한해.
    허, 존, 사로 마무리를 할까했는데 님덕분에 가볍게 마무리를 할 수 있을것같아요.
    감사해요~♡
  • 작성자선물 | 작성시간 18.12.08 지금의 나를 받아들이고
    나의 자리에서 한걸음 내 딛습니다.
    지혜로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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