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코스를 마치고 집에 돌아와 정리하고 자리에 누웠습니다.
자연스레 잠이 들었습니다.
어제도 집안일을 하고 자리에 누웠습니다.
자기전 잠깐 핸드폰 하는것이 "낙" 이다.
'세상일을 둘러본다' 등의 생각으로
매일 봤는데 이틀째 잠자리에서 핸드폰 볼 생각이 들지 않네요.
어떠한 배고픔이 사라짐을 느낍니다.
어떠한 허전함을 채우려 했던 습관이 사라짐을 알아챕니다.
나는 채울것이 없으니까요. 부족한것이 없으니까요.
잠자리에 누워서는 잠을 잡니다.
2.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이상합니다.
아침에 '힘들다' 는 생각이 들지 않아요.
그저 눈 비비고 일어나 집니다.
오늘은 출근시간보다 30분이나 일찍 와버렸어요.
허허~ 이런날도 있군요 ~
생각과 감정을 짊어지고 자지 않으니 아침이 개운합니다.
흘러가는 것이니까요 환상이니까요
3.
아침에 눈뜨자마자 중얼중얼 거립니다.
나는 행복 그 자체다.
나는 사랑 그 자체다.
나는 지혜 그 자체다.
나는 고요 그 자체다.
혼자서 중얼중얼 가볍게 나관도 하고 하루결정도 하고 .
일상중에 화가 나면 사무실에 놔둔 인형을 바라보며
" 화가나" " 화가나 " " 짜증나" "가벼워" 등을 하면서 흘러봅니다.
삶에서 달라진 것이라면.
모든 것을 하는 그 한 놈. 에 점을 찍게 되고.
내안의 끝없이 채우려는 배고픈 거지가. 정체를 들켜서인가
사이좋게 지내고 있습니다.
그 거지는 사실은 세상 모든것을 가진 왕자였는데. 거지인줄 알고 살고있더란 말이죠.
그렇게 코스를 마친 지금 .
이렇게 흐르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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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다해 작성시간 18.12.12 깨우는 님~
살려 주셔서 고맙습니다!
-
작성자나우 작성시간 18.12.12 결정의 힘으로
즐기는 삶
룰루랄라.
신나고 생생합니다
기뻐요 -
작성자로즈 작성시간 18.12.12 물고기의 변화에 놀랍고 기뻐요
아, 나도 포기하지않고 계속 나아가야지
다짐되며 설레입니다
저도 화가나화가나짜증나 해봐야겠어요
상상만으로 즐겁습니다
나눔에 감사합니다 -
작성자소올 작성시간 18.12.13 삶의 변화.
그 시작
새로운 출발
축하해요.
나는 가볍다.
나는 행복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