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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의변화

실마리가 보이다.

작성자이탁|작성시간19.06.18|조회수86 목록 댓글 6

삶의 변화 속에서 가끔은 각이 안 나올 때가 있다.
자주 그랬다.
각이 안 나오니 생각을 결정의 도구가 아닌 사실을 덮어버리는 거적떼기로 사용했다.

바둑속담에 '모르면 손 떼라' 는 말이 있다.
수가 보이지 않는 상황에서 계속 그것만 들여다 보고 있으면 결국 악수를 둘 수 밖에 없다. 모르는 것을 제끼고 할 수 있는 것에 오롯이 100의 주의를 기울이다 보면 시간이 지나 그 어려웠던 상황이 풀릴 수도 있다는 뜻이다.

근래 상황이 그랬다.
내 삶의 한 요소가 너무 어려웠다.
그래서 손 떼고 할 수 있는 것에 주의를 두었다.

나관을 하고 나를 결정하고 하루를 결정하고 감사탕도 자주 먹고..

실마리가 보이기 시작했다.
확실히 결정한 것은 아니지만 사실을 사실로 보니 어렵게 느껴지던 것들이 단순해 보이기 시작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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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평소 알고 지내던 지인과 크게 싸웠다.
어떤 일을 함께 진행하는데 있어서 합이 맞지 않아 벌어진 일이다.언성을 높이며 까지 싸워보긴 참 오랜만이다. 다시 볼 일은 없다. 내가 그렇게 결정했으니깐.

기분이 좋지 않아 다시 한번 나를 결정하고 파도타고 나니 마음이 편안하고 고요하다.

사실을 생각을 빼고 있는 그대로 보니 정리될 건 정리되고 실마리가 보인다.

지금 이 순간이 그저 감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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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블 루 | 작성시간 19.06.19 님의 글을 본것이 사실이고
    정리될것은 정리가 되고
    결정대로 경험하게 되니
    감사하네요~~
  • 작성자요정. | 작성시간 19.06.19 님의 나눔에 공감이 갑니다.
    그리고 그가슴에 주의를 보내며 나누어주심에 감사합니다~^^
  • 작성자로즈 | 작성시간 19.06.19 어떠한 것도 결정경험으로 나아가는 이탁, 가볍습니다

    지혜의 도구로 무장하시겠구나~ 생각에
    설레입니다
  • 작성자파워 | 작성시간 19.06.20 시원하겠다는 생각이 들며
    잘타셨 파도가 그려지네요
  • 작성자세연 | 작성시간 19.06.21 써퍼로서의 실력이 자꾸 늘고있음을 축하합니다.

    님의 호탕한 웃음소리와 함께..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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