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 결정장 이후 잠자기 전에 감사일기를 쓰고 있다.
한글한글 따박따박 써내려 가면 그것과 동화 되어 참으로 내 삶이 감사 뿐이구나!!하는 생각에 충만함이 밀려온다.
(뿐이구나! 띄어 쓰기 맞나요?? 답을 좀 주오~ 헷갈립니다)
30년을 넘게 덩어리 처럼 잡고 있던 외할머니에 대한 원망 분노가 있었었다. 요즈음 들어서 참! 감사한 분이셨네 하는 자각이 있었다. 내가 다른 관점도 있을 수 있다는걸 몰랐네 하는 생각~ 그런 큰 사랑을 받고 원망을 주는 이런 셈법을 하고 있었네...=.=
감사의 자각은 있었으나 이생을 마치신 외할머니께 내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외가 제사를 지내는 외사촌 올케에게 제비를 보냈다. 외할아버지 외할머니 구해주셔서, 살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설을 앞두고 이렇게 빼기 할 수 있었서 정말 기쁩니다.
나를 살피고 알아차리고 깨어나 티끌 하나도 잡는바 없는 대 자유가 지금 여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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