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AFE

내삶의변화

과태료 13만원 보다 더 귀한 사실,,,

작성자리슈팅|작성시간20.10.23|조회수118 목록 댓글 11

우편함에 경찰서에서 온 청구서를

얼른 열어보니

‘어린이 보호구역 내 신호 또는 지시위반’

이라고 적혀 있었다

남편에게 보여 주니 10월 1일 구리에 간 적이

없는데, 아~~ 기호가 빌려 가서 그랬구만 하며

독서실에 있는 큰아들에게 전화 통화를 한다

 

운전 똑바로 해야지~

운전하면서 딴 생각했나~

어린이보호구역에 민식이법

때문에 얼마나 골치 아픈지 아냐 ~

차사고 낼까봐 이제까지 안빌려

준거였다 기타등등...

 

큰아들은 이야기 들으면서

미안해 하며 변명을 늘어놓는다

이해가 안 된다

안전 운전 했는데 왜 찍혔을까?

조심 운전 했어 ~~
카쉐어링 하고 다닐때는 한 번도

찍힌적 없어~

왜 하필

처음 아빠차 빌려서 이런일이

생겼는지 모르겠다 ~~

죄송해요


풀이 죽어

오늘 하루 종일

운이 안좋은 날이란다

킥보드 타고 다치고

온라인 학습에 지각하고

시험기간인데

이런저런 일로 공부도 집중이

되지 않는다고

 

.......

 

나중에 큰아들애게

문자 한 통 보냈다.

기호야

그때 운이 좋았네 큰 사고 나지 않고

과태료만 내면 되는 거야

다음에 운전할 때

한번 더 조심 운전 하면 돼

머리가 복잡하면 잠시 멈춰

집에 와서 좀 쉬어 ~~~

 

덩달아 뭐라 하지 않고

사실만 바라보는

눈에 감사합니다

 

다음검색
현재 게시글 추가 기능 열기
  • 북마크
  • 공유하기
  • 신고하기

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나우 | 작성시간 20.10.23 와~있음으로 점 찍는 지혜로운 엄마 리슈팅~이라는
    생각에 기뻐요
  • 작성자하늘1 | 작성시간 20.10.24 와 큰아들이 엄마의 지혜에 가벼워졌을 생각을 하니 뭉클해요^^
  • 작성자공명 | 작성시간 20.10.24 돈으로 계산되지 않는 그 무엇을 얻었을 아들과 엄마라는 생각~ 따뜻&충만합니다!
  • 작성자다해 | 작성시간 20.10.24 있음으로 살리는 님!
    뭉클~
    따뜻합니다!
  • 작성자여름바다 | 작성시간 20.10.25 있음을 바라보는 지혜로움. 감탄합니다.
댓글 전체보기
맨위로

카페 검색

카페 검색어 입력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