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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6시 30분에 일어나서
아침식사 준비를 합니다
식사때마다
새로운 반찬을 해서 먹던 습관이
있어 냉장고 안에 있는
재료들로 무엇이든 한가지씩
만들어봅니다
오늘 아침에는
어묵볶음을 했어요
그러다 문득
생각의 나라로 잠시 다녀왔습니다
어릴때부터 아침잠이 많던 나
그런 내가 20살 주부로 살기는
힘들었습니다.
무슨일이 있어도 아침밥을
꼭 먹어야하고
국은 꼭 있어야하고
냉장고 들어간 반찬은 안먹으려고 ...
그래서 많이 싸우기도 하고
울기도 했습니다
세월이 흘러
맑은하늘이 대학교를 먼곳으로 가고
군대생활을 하는 동안
저는 바쁘다는 이유로
몸이 힘들다는 이유로
집안 살림에는 손을 놓기 시작했습니다
마음 한편은 무거웠지만
편하더라구요 몸은...
그러다 최근
시나브로와 가족에 대한 감사가
일어나니 저절로 밥을 하게 되네요
사실학교에서 역할 할때의 나와
지금 이순간의 나는
다르지 않구나 하는 자각이
일어나면서
한가지 음식을 내어놓더라도
온주의로
즐거운 마음으로 하게 되더라구요~~~
제가 차린 아침밥상을
맛있게 먹고 출근하는 시나브로의
모습을 보니 행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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