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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삶의변화

사실에 눈뜬 날~~

작성자혜야|작성시간20.12.11|조회수131 목록 댓글 8

며칠전 집근처 수학학원에서 학원강사가 코로나 확진을 받아 온동네가 발칵 뒤집혔다 집근처 중학교 초등학교 그래도 딸아이 학교는 아니라 한시름 놓았다 ....

다음날 학교서 연락이 왔다 그학원다니는 남자아이가 확진을 받았는데 중딩 큰딸 아이 반이라고 밀접 접촉자가되어 코로나 검사를 받으라고 아이반 학생 전체와 수업들어오신 모든 선생님이 검사대상이 되었다 얼마나 놀랐는지 제가 사는 경기도권은 맨날맨날 안전문자가 쉴세 없이 온다 그래서 코로나 터지고 외식한번 놀러한번 간적이 없는데 나만 조심한다고 되는게 아니었어 짜증이 몰려왔다 그러나 누구하나 원망할 수가 없었다 누구나 그 상황이 될수 있기에...

낼 검사 받으러 오라는 문자를 받고 잠을 자야 하는데 맘이  신숭생숭 잠이 오지 않았다 그렇게 시간을 보내는데 예전에 나였으면 걱정으로 꼬박 밤은 지새웠을 텐데 편하게 생각했다 지금 내가 할수 있는것만 생각하자 지금 난 낼 검사받고음성이기를 기도하고 또 양성이 나오면 치료 잘 받고 완쾌 되기를 바랄분 지금 내가 할수 있는게 없다는걸....그러니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고 잠도 이룰수 있었다

다행히 저희반 전체 선생님들까지 추가 확진자없이 오늘 격리해제 통보를 받았다 이번일로 사실을 봄에 눈뜨고 생각에 생각을 붙임없이 내가 할수 있는 최선에 대해서만 생각하니 맘이 편안해졌다 

중딩이 어리 광부리며 맨날 엄마찾고 붙고해서 귀찮았는데며칠 톡으로 얘기하고 얼굴도 못보고 하니 오늘은 울딸 얼굴이 이리 예뻤나 싶고 살결이 보들보들 엄마라고 부르는 소리가 이리 좋을수 없다 맨날 느끼니 그 소중함을 몰랐네 비로소 없을때 느껴진다는것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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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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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나우 | 작성시간 20.12.11 사실에 눈 뜬 엄마~
    따뜻합니다
  • 작성자요정. | 작성시간 20.12.12 일상의 행복을 놓치고 사는 삶.
    사실에 눈떠니 ~행복이고 감사네요.
    님의 나눔에 따뜻하고 환합니다~^^
  • 작성자파워 | 작성시간 20.12.12 사실의삶
    시나브로 반가워요
  • 작성자지국 | 작성시간 20.12.12 사실 알아차림이 가져다 준 선물~♡
    참 여유롭고 편안합니다.
  • 작성자다해 | 작성시간 20.12.12 사실을 알아차리고,
    가벼움.
    나눔에 함께 가볍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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