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올해 결정은 ' 나에게 반하는 나' 이다.
이 결정을 해서 그렇겠지만
요즘 자주 ( 주 5회정도 ) 내게 반하고 있다.
제주에서 같이 일했던 분이 나를 보러 부산에 들러주었다.
나라는 사람을, 나의 능력을 인정 해주시며 이런저런 이야기들을 나누었다.
만나지 못해도 내게 안부인사를 주는 분들.
내 곁에서 늘 나를 지지해주는 분들.
나 참 괜찮은 사람이라 생각이 든다.
나에 대해 질문을 던져보니.
나는 내가 창피했다.
살찐 내 모습이 어디 내어놓기 창피했고
잠자리에 누우면 이불킥할 일들이 떠올라 내가 쪽팔렸다.
나는 뭐를 원하지 ?
나는 내가 자랑스럽기를 . 사랑스러운 사람이기를. 원했다.
그 날 이후로 매일 결정노트에 쓴다.
나는 내가 자랑스럽다.
나는 내가 사랑스럽다.
그렇게 쓰다가 알게된건
나는 내가 계획한것을 잘해서 자랑스럽다거나
내가 사람들에게 인정받아서 사랑스럽다거나.
가 아니라.
내가 나를 자랑스러워 하기로 했기에.
나는 내가 자랑스러운 것이였다.
나는 나를 사랑스러워하기로 했기에
내가 계획을 잘 못지켜도, 이불킥 실수를 해도.
나는 내가 사랑스러운 것이였다.
내가 그러하기로 하였기에.
내가 그러하기로 하였기에 그러한 삶.
중심은 여기에 있다.
다음검색
댓글
댓글 리스트-
작성자등불 작성시간 22.04.29 아 멋지네요 ^^
늘 스스로에게 반하는 멋진 햇살.
중심이 있는, 힘있는 나눔이라는 생각에
생기가 나고 따뜻합니다. -
작성자세연 작성시간 22.04.29 중심잡힌 삶과 나에게 반한 나!
하나이네요.
햇살의 결정에 기뻐요. -
작성자지국 작성시간 22.04.29 날마다 반하고도 남는 햇살~♡
햇살이어서 그렇다.
사랑스럽고 자랑스러운.
-
작성자빛(light) 작성시간 22.04.30 저도 햇살에게 반했자나여~~ 기뻐요 ^^
-
작성자여유(DRosa) 작성시간 22.05.01 햇살에 반한 사람 여기에도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