쌩쌩 돌아가는 수레바퀴

[영무]

요즘 우리 팀은 주위에서 '블랙홀'이라는 말을 듣곤 한다.

새로운 사람들이 계속 우리 팀으로 오고 싶어 하기도, 그리고 실제 오기도 하고 있기 때문이다.

전혀 예상치 못한 님이 다른 부서로 부터 전보되어 오고

회사 경영진에서 우리 팀의 업무 수행에 도움을 주고자 

부서 정원 이외의 추가 인원을 배정해주셔서 채용한 신입 소원도 내주에 입사한다.

이외에도 타 부서에서 우리 팀에 오고자 지원하는 분도 있다는 소식을 듣고 있다.

이런 소식은 부서장인 나에게 기쁘기도 하지만 이보다 더욱 중요한 것은

단지 부서 인원이 늘어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람과 함께하는 것이다.

아무리 업무 능력이 뛰어나도,

이기하는 마음이 크면,

이로 인해 부서의 조화로움에 악영향을 미치지 않을까라는 생각 때문이다.

그러나, 최근 우리 팀원들도 놀랄만큼

우리 팀 온 사람들은 능력 뿐만 아니라 선한 인품을 갖고 있다.

그래서인가

최근 급격히 늘어난 프로젝트로 인해 업무가 많아졌는데도

자발적으로 이른 아침에 출근하거나 저녁 늦게까지 일하는 모습을 종종 보게 된다.

부서장으로서 나는 미안하고 감사한 마음에

식사와 감사의 말로 빼기를 하여 수레바퀴를 돌리곤 한다.

내가 부서장의 자리에서 가장 중요하게 여기는 가치는

내가 부서원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쓰이는 것이다.

나의 모든 결정은 부서원들의 성장과 행복을 위함이다.

이따금 부서원들에게 업무 관련 질책성 나눔을 할때에도 

나눔 후, 늘 위와 같은 나의 의도를 팀원들에게 말해준다.

내가 부서장의 역할을 한지 2년여가 다되는 지금

주위로부터 우리 팀원의 팀장에 대한 신뢰도가 높다는 말을 듣곤한다.

내가 사심을 뒤로하고 부서원들을 위해 쓰이겠다는

나의 결정과 의도를 팀원들도 아는구나란 생각에

기쁘고 따뜻하다.

내가 기회가 있을때마다 팀원들에게 나누는 말이 있다.

'우리는 우리를 위해서 일을하는 것이 아니라

우리와 함께 일하는 분들과 그들 조직의 성장과 행복을 위해 일하는 것이다.'

이런 우리 구성원의 의도가 우리 팀을 선한 에너지로 충만하게 하고 있고

이런 충만한 에너지는 우리가 수레바퀴를 돌리면 돌릴수록 더욱 커지고 있음을

나도 그리고 우리 팀원들도 계속 경험하고 있다.

어제 아침

부장님 보고 자리에서,

부장님께서 말씀하신다.

타 조직에 몸 담고 있는 님이 우리 부서에 오고 싶어 하는데

우리 팀이 필요로 하면 가장 우선 순위로 배치를 검토하시겠다고 했다.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그 님과 함께 일했던 분께 여쭤보니

자기 동기들 중에 인품이 아주 좋은 분중에 한분이라고 극찬을 했다는 소식이 들려온다.

나는 웃으며 부장님께 우리 팀에 함께할 수 있는 기회가 생긴다면

기꺼이 함께하겠다고 나의 결정을 알렸다. 

씽씽 돌아가는 수레바퀴를 계속 경험하고 있을 뿐이다. ^^

[다문]

온 우주에 행복의 수레바퀴 씽씽 이네요~
넘좋아 ~♡

[프카]

드라마 이야기인가요?
의도와 결정 그리고 경험
삶으로 드러나는 변화에 와~ 엄지 척.

[한별]

우와~~~~~♡
기쁘고, 뭉클합니다

삶으로 흐르는 영무의 결정!
찬탄합니다

[등불]

멋지네요
삶으로 보여주는 실행위 ^^
영무의 삶의 흐름과 변화를 찬탄합니다.
기뻐요

[햇살]

이야~~~멋지다.
신뢰받는 상사.
스스로의 성장에 자발적인 부하직원도.
멋진 팀.
부럽고 멋지고 영무의 모습에 기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