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앱플을 만나고 그동안의 마음을 나누니, 앱플이 꼭 님들과 나누자고! 약속을 하고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하고자 하는 일이 잘 되지 않아, 편안했던 마음이 슬금슬금 인내심, 짜증, 분노, 마지막엔 무력감으로 힘들기 시작했습니다.
물론 나를 찾고자 하는 노력은 쉼없이 하고 있었지만, 그것으로는 좌절감을 극복하기엔 역부족이었습니다.
그렇게 1년간 맘 고생을 하니, 또 선물과도 같은 깨달음을 얻었습니다.
완벽하게 나를 비우는 것.
내가 원하는 것을 얻기 위해서는 깨끗하게 비워진 마음으로 새로움을 받아들여야 하는데, 그동안 전 과거의 나를 그대로 가진 채 세상을 바라보고, 그 기준으로 판단을 하고, 계획을 세우고, 무의식적으로 움직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저에게 그것을 알아차리라고 지속적으로 저에게 실패의 선물이 주어진 것임을 깨달았습니다. 그 사실을 알게 되니 너무 감사했습니다.
이렇게 또 한번 저는 성장하게 되었고, 그것에 감사하며 하루하루 보내다 보니 저에게 새로운 제안이 들어오기 시작하고, 전 그것을 있는 그대로 온전히 받아들여 저에게 활용 할 수 있는 부분을 고민하고,
(예전에는 저의 고정관념으로 구분지어, 해야할 일 하지 말아야 할 일로 구분하여 결정했었으나)
주변에 새로운 사람들이 나타나기 시작하고, 또한 저의 조력자가 되어 저를 지원해주고 도와줍니다.
생각치도 않았던 새로운 일을 하게 되고, 그 새로운 일은 성사가 되어 수월히 진행되고 있습니다.
마치 드라마같이 모든 상황과 사람들이 절 위해서 준비했다는 듯이 바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계획과는 전혀 다른 방향으로, 일이 진행되고 있지만, 그 방향이 제가 가야할 길이였기에, 그 새 길을 찾는 과정을 이렇게 겪고 있구나 생각을 합니다.
모든 것에는 이유가 있었습니다.
그 당시에는 그것을 몰라 혼란스러웠지만, 즐거움도 괴로움도 다 이유가 있었고, 이유가 명확히 있으니, 난 마음 편히 받아들이고, 그 것 역시 오로지 나를 위한 현상이니 감사히 생각하자.
모든 것은 다 나의 성장을 위한 것이고, 난 그저 감사하면 된다는 마음.
그리고 나에게 일어나는 일들을 즐기면 된다는 것.
앞으로 또 얼마나 즐거운 드라마가 제 앞에 펼쳐질지 기대되고, 설렙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