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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전이었을겁니다.
제 귀에 들어와 가슴을 움직인 곡이 있었습니다.
목소리도 매력적이고, 가삿말도 너무 예뻐서 그 해에 곡만 수백번 들었습니다.
그러다 우연인지... 4팀의 인디밴드의 콘서트 스텝으로 참여한적이 있는데,
거기서 이 '가을방학'이 온겁니다! (3호선 버터플라이도 왔었어요.)
눈으로 직접 그들을 보고, 음악을 들으니 어찌나 기쁘던지요...
제 가슴을 움직인 그 곡, 나눕니다.
한 번 들어보세요:)
가을방학 - 취미는 사랑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만화책도 영화도 아닌 음악 감상도 아닌
사랑에 빠지게 된다면 취미가 같으면 좋겠대
난 어떤가 물었더니 미안하지만 자기 취향이 아니라 하네
주말에는 영화관을 찾지만
어딜 가든지 음악을 듣지만
조금 비싼 카메라도 있지만
그런 걸 취미라 할 수는 없을 것 같대
좋아하는 노래 속에서 맘에 드는 대사와 장면 속에서
사람과 사람 사이 흐르는 온기를 느끼는 것이
가장 소중하다면서 물을 준 화분처럼 웃어 보이네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얼마나 예뻐 보이는지 그냥 사람 표정인데
몇 잔의 커피값을 아껴 지구 반대편에 보내는
그 맘이 내 못난 맘에 못내 맘에 걸려
또 그만 들여다보게 돼
내가 취미로 모은 제법 값 나가는 컬렉션
그녀는 꼭 남자애들이 다투던 구슬 같대
그녀의 눈에 비친 삶은 서투른 춤을 추는 불꽃
따스함을 전하기 위해 재를 남길 뿐인데
미소가 어울리는 그녀 취미는 사랑이라 하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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