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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승연 & 성경모 - 달팽이 (원곡:패닉)

작성자스마일:)|작성시간16.09.24|조회수224 목록 댓글 7



듀엣가요제라는 프로그램에서 손승연(가수)과 성경모(일반인)가 달팽이라는 곡을 불렀는데,

두 사람의 가슴이 그대로 전해지는 목소리와 가삿말이 너무 뭉클하네요.

이 감동을 나누고 싶어서 이렇게 나눕니다.

기회가 된다면, 영상으로 꼭 한 번 보시길...!


이적(패닉)의 원곡도 참 좋습니다!



<달팽이>


집에 오는 길은 때론 너무 길어 

나는 더욱 더 지치곤 해

문을 열자마자 잠이 들었다가 

깨면 아무도 없어


좁은 욕조 속에 몸을 뉘었을 때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내게로 다가와 작은 목소리로 

속삭여줬어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 거라고

아무도 못 봤지만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 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영원히) 갈래


모두 어딘가로 차를 달리는 길

나는 모퉁이 가게에서

담배 한 개비와 녹는 아이스크림

들고 길로 나섰어


해는 높이 떠서 나를 찌르는데 

작은 달팽이 한 마리가

어느새 다가와 내게 인사하고 

노랠 흥얼거렸어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 거라고

아무도 못 봤지만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 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내 모든 걸 바쳤지만 

이젠 모두 (이젠 모두) 

푸른 연기처럼

산산이 흩어지고

내게 남아 있는 작은 힘을 다해 

마지막 꿈 속에서


모두 잊게 모두 잊게 

해줄 바다를 건널 거야


언젠가 먼 훗날에 

저 넓고 거칠은 

세상 끝 바다로 갈 거라고

아무도 (아무도) 

못 봤지만 (못 봤지만)

기억 속 어딘가 들리는

파도 소리 따라서

나는 영원히 갈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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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나무행 | 작성시간 16.09.24 예감사합니다
  • 작성자천사 | 작성시간 16.09.25 이적.. 천재에요!
    나눠주신 스마일 감사..
  • 작성자바다. | 작성시간 16.09.25 따뜻합니다...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스마일😌
  • 작성자강물 | 작성시간 16.09.26 새벽에 잠 깨어 가사를 읽으니 느낌이 새롭네요. 나눠주셔서 감사해요.
  • 작성자한다움 | 작성시간 16.09.30 중학교 시절의 소울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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