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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밤 - 무한도전 황광희,개코 (역사&힙합 콜라보)

작성자워니|작성시간17.01.01|조회수332 목록 댓글 12


출처 : http://tvcast.naver.com/v/1344131





이번에 무한도전에서 힙합 음악장르로 역사를 주제로 공연하는 프로그램을 했었는데요

원래 무한도전을 챙겨보지는 않지만 이번에 역사를 주제로 한다고해서  원래 한국사를 좋아하기에 봤었는데요

특히 무한도전 황광희와 다이나믹 듀오 개코의 곡이 너무 좋았어요. 

사실 카페에 올릴까 말까 고민을 하다가  이 노래를 공유하고 싶다는 마음이 더 커서ㅎㅎ.. 올립니다.

 


윤동주 시인에게 지금 현재를 살아가는 자신이 편지를 보낸다는 주제인데요 


가사에 윤동주 시인의 대표작 '별 헤는 밤'과 '서시'가 인용되어서 너무 좋았어요.

 들으면서 눈물이 나오더라구요.

힙합을 좋아하시지 않는 분들도 계시겠지만,

윤동주 시인의 시를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이 노래도 좋아하실 것 같아 올려봅니다^^

아 그리고 영화 '동주'를 보신 분들도 이 노래를 좋아하실 것 같아 올려봐요ㅎㅎ


함께 가사에 주의를 기울여 들어보아요~~



<가사>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당신의 시처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길
당신의 삶처럼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할 수 있길

때론 사는 게 허무하고 무기력할 때
당신의 육첩방을 밝혔던 등불을 기억할게
난 왜 느끼지 못하고 외우려했을까
용기내지 못하고 뒤로 숨으려 했을까
그에게 총칼 대신 연필 끝에 힘이 있었기에
차가운 창살 건너편의 하늘과 별을 바라봐야했네
나의 이름 나의 나라가 부끄럽지 않게
오늘도 나아가야지 흙으로 덮여지지 않게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별이 바람에 스치는 밤
내가 길을 잃은 밤
기억할게 하늘의 별을 헤던 당신의 밤

당신의 시처럼 하늘을 우러러 한 점 부끄러움이 없길
당신의 꿈처럼 모든 죽어가는 것을 사랑할 수 있길

비판이나 비아냥이 싫어 머뭇거리던 입가
뒤돌아 걸어가는 시대 뒤에 고개 숙인 내가 밉다
난 한국인 난 한국사람
근데 난 아직 두려워 촛불위에 바람
잃어버린 이름과 나라 없는
설움과 죄책감이 섞인 철인의 자화상
왠지 모를 위로 덕에 겨우 겨우 일어나 딛는
어린아이의 걸음마
오늘 밤은 어둡기에 당신이 쓴 시가 별이 돼
광장 위를 비추는 빛이 돼 비추는 빛이 돼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별이 바람에 스치는 밤
내가 길을 잃은 밤
기억할게 하늘의 별을 헤던 당신의 밤

하나 둘 셋 넷
가슴속에 하나둘 새겨지는 별
하나 둘 셋 넷
알 수 없네 팔위로 새겨져있던 멍

만주에서 일본까지
쓰여진 삶의 궤적을 따라
내 맘도 천천히 쫓아 걸어가지
누구의 덕이기에 나는 내 나라와 이름으로
지금을 살아갈 수 있는지
몰라도 그대는 정정당당했던 작지만
명예로운 이 나라의 시인

별 하나에 추억과
별 하나에 사랑과
별 하나에 쓸쓸함과
별 하나에 동경
별 하나에 시와
별 하나에 어머니

별이 바람에 스치는 밤
내가 길을 잃은 밤
기억할게 하늘의 별을 헤던 헤던 당신의 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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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들국화 | 작성시간 17.01.02 워니! 너무 고마워~~
    새삼 글이 이렇게 이쁠수가 잇구나~~가 알아져서...
    어제도 대나무 시를 듣고 느낀거지만...
    나는 어쩌나...
    그래도 시인의 별은 6개지만 나는 8개니깐 한번 달려 바야겟지~~ㅎ
    시인의 가슴이 내 가슴속으로 파고드는
    지금 이 순간이 감동 그자체!!
  • 작성자소올 | 작성시간 17.01.02 멋져요!
  • 작성자다보 | 작성시간 17.01.02 학창시절에 친구들과 야간자습을 마치고 까만 밤하늘을 바라보며 윤동주의 별헤는 밤을 읊어댔었는데ㅎㅎ윤동주의 삶과 시에 영향을 받았던 1인으로 감개무량하다요^^♥ 댓글 첨부 이미지 이미지 확대
  • 답댓글 작성자워니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7.01.02 다보가 좋아할 줄 알았오~ 동주 영화도 보고ㅎㅎ
    난 아직 일제강점기 영화를 볼 자신이 없오ㅠㅠ
    언젠간 나도 동주를 볼끄얌!!
  • 작성자찬란 | 작성시간 17.01.04 크. . . 이런 멋진 노래를 또 소개해주시공★
    어쩜 이런 콜라보를!

    나눠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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