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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 공사를 할 즈음부터 감기몸살이 왔다
으슬으슬 춥고 삭신(!)이 쑤시는..
뼈 마디마디가 아프고 밤새 기침을 했다
날 밝으면 또 아무렇지 않은 듯 돌아다녔다
종일 몸이 욱신거려도
아프면 안되는데...라는 생각으로 긴장했다
더 심해지지도 않고 더 좋아지지도 않더니
어제 신입생 입학식이라고 이른 아침부터 뛰다녔더니
수업하는 내내 많이 불편했다
소올에게 연락해 혹시 어떤 방법이 없을까 물었다
홀리스틱도 경험한 처지에 약으로 몸살을 다스릴 순 없지 않겠는가!^^
약보다는 내 안의 치유를 경험하고 싶었다
소올이 우선 스틸 포인트를 잡으라 했다
학원에서 의자에 앉아 스틸포인트를 잡는데 스탑!과 동시에 뒷목으로 짜르르 전해지는 느낌
열기운에 멍했는데 명료해지고 가벼워졌다
아 신기 신기~
저녁수업을 마치자 몸이 욱신거리고 맞은 듯 아팠다
편히 누운뒤 전화하라는 말씀에 서둘러 정리하고 누워 소올에게 전화했다
소올이 말씀하신다
공사를 하면서 생각이 많았나보다..
생각들은 몸에 쌓이는데 그것이 감정과 통증으로 드러나니 통증도 하나하나 그대로 느껴보고 그랬구나 허용하고 존중하고 사랑하며 감싸 안아주라고...흘려보내라고...
소올의 말씀을 듣고 있는데도 울먹울먹 눈물이 난다
소올의 전화를 끊고 소올이 하라했던 대로
생각들을 떠올리며 허용하고 흘려보냈다
울컥 울컥 눈물도 나고 휴 휴 한숨도 난다
그저 그랬구나 그랬구나 그랬구나
허용하고 안아주며 스르르 잠이 들었다
아침에 눈을 뜨니 몸이 한결 가볍다
맞은 듯 쑤시던 통증이 흘러갔다
날개죽지 결림 기침은 아직 조금 남아있지만
너무나도 신통방통하다
내 몸을 내가 스스로 치유할 수 있는 힘이 있음이 분명하게 알아졌다
그동안 약으로 통증을 해결하려했던 것이 떠오르며 몸에게 미안했다
너무나도 신비한 체험
소올 감사드려요
홀리스틱 2년 하는걸로~
아니아니 힐러가 될때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