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홀리스틱자연치유

우리집 주치의

작성자공명|작성시간19.03.05|조회수149 목록 댓글 10

고래가 며칠전에 숨쉴 때 가슴이 아프다고 했다.
엄청 잘 먹는 애가 먹는 것도 좀 시원찮고 머리도 어지럽다한다.
워낙 건강한 아이고 아플때 하루이틀이면 일어나는 애라
며칠 두고 보고 있었다.
3일쯤 지나도 숨쉴 때 아프다고 하니 타잔이 병원에 데리고 가 보겠다고 했다.
내 생각엔 아이들이 청사다녀온 후 피곤한 상태로 다음날 바로 사촌동생들이랑 물놀이 갔다 온 것이 무리가 되지 않았나 싶었다.
그것도 11살짜리 고래가 8살짜리 동생의 보호자로 그날 하루종일 함께 했던 터였다.
증상을 꼭 현대의학으로 진단받고 싶어하는 타잔의 마음도 이해는 되지만
아이가 아플 때 마음이 많이 쪼그라드는구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일단 나는 저녁에 고래에게 CST를 해주자고 제안했다.
그리고 나서도 아침에 아프면 그때 다시 이야기 하기로~
타잔 입장에서 나의 제안이 병원 가겠다는 말에 대한 반박으로 들렸던지 살짝 못마땅한 눈치였다.(생각 생각 생각)
그날 저녁 타잔이 홀리스틱을 해 주면서 뭔가 근육들이 스트레스가 심한 것 같고
고래의 자연치유력이 엄청나다며 이런저런 얘기를 한다.
'저렇게 잘 느끼면서 왜 이걸 해 주지 않고 병원부터 데려가려 하는 건지 참' 속으로만 궁시렁 궁시렁 했다.

고래는 담날 일어나서는 가슴 아픈 증상이 없어졌다며 활짝 웃었다.
고래는 멀쩡하게 학교에 갔다.
오늘은 그렇게 가기 싫다던 학교에 가서는 학교는 끝났는데 친구들과 노느라고 아직 집에 오지도 않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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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파워 | 작성시간 19.03.05 자연치유라는 단어가 무색한시절
    엄마 손이 약손!
    단어가 떠오르며 공감대가 형성됩니다
  • 작성자나우 | 작성시간 19.03.05 힐러 타잔~
    가장 어려운 면접 통과하심을 축하드려요
  • 작성자크리스마스로즈 | 작성시간 19.03.06 고래를 낫게 해주고 싶은
    따뜻한 사랑의 에너지로
    교감이 잘 이루어진듯 하네요.
    다시 건강해진 고래소식 기뻐요~~^^
  • 작성자견우직녀 | 작성시간 19.03.06 이럴려고 배우는 거지요
    매우 매우 옳은 선택이에여
  • 작성자찬란 | 작성시간 19.03.10 힐러.. 공명^^/
    생명과 치유의 살리는 손길...

    어매이징합니다. 감동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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