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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교육

부모교육 일주일 후기

작성자달콤산소|작성시간21.06.03|조회수78 목록 댓글 12


전에는 너는 이러면 안된다, 저러면 안된다
너는 이것 꼭 해야하, 안하면 어떻게 될거야
라는 언어로 아이랑 많이 대화 했었다

내가 제주여행 떠나야 되는 전날이였다,아이는 땡강뿌리면서 내일 절대 어린이집 안간다고 한다,
아이에게 이유를 묻더니, 내일 졸업사진을 찍는데 애들이 같이 옷을 갈아 입는것이 너무 챙피하다고 한다!

나랑 신랑은 아이가 싫다는 마음속 진실의 생각을 알아보려고 1시간 동안 타일러 주면서 이야기를 나눠보았다! 아기는 계속운다, 우리의 말이 와닫지 않았던 모양이다! 새벽12시 신랑의 인내심은 한계가 왔다!
나도 내일 일찍 일어나 짐을 정리해야 되는데 아이가 마음 놓이지 않아 계속 대화를 나누었다!

아빠가 폭발했다. 뭐가 챙피하다고 이해가 안된다고 하면서 화를 내기시작했다.아이는 엄청 울면서 아빠한테 반항을 하기 시작한다! 솔직히 나도 아이의 이런 마음 이해가 안됐다.

근데 이렇게 속상하게 우는 아이를 보니 마음이 많이 아팠다. 우리가 알수 없는 그럴만한 스트레스 있었구나! 거기에 참 힘들었구나! 무엇때문인지 지금 이순간 알고 싶지 않았었다

아빠를 방에 내보내고, 너무 울어대서 숨도 제대로 못쉬는 아들을 꼭 끌어안아줬다! 괜찮다, 울어도 된다, 너무 흥분될때 말을 안해도 된다, 먼저 진정을 찾자! 하면서 아이를 토닥토닥 ~~~ 그순간 아무 말이 필요없었다!

아이가 안정을 찾고나서, 챙피하는 마음은 알겠는데 친구들도 그럴거야. 지성이만 그러는것이 아니야, 엄마도 이런적이 너무너무 많았어. 근데 겪어보니까 아무것도 아니더라, 하면서 엄마만 믿고 한번 경험해봐라고 이야기를 나누었다!

다음날 저녁 나는 이미 제주도에,
전화로 아들에게 물어보았다, 아들은 쿨하게 좀 챙피했지만 옷을 잘 갈아입도 별거 아니더라, 라고 답해줬다. 그순간 마음이 너무 뿌듯했다.

앞으로 이러한 일이 훨씬 많을거야, 그렇지만 나는 항상 나의 아들 좋은 모습, 이해하기 힘든 모습 그대로 받아들여주고 아이가 잘 이겨나갈것 라는 믿음으로 아이와 함께 있어 주믄 엄마로 결정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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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댓글 리스트
  • 작성자파워 | 작성시간 21.06.05 나도 달콤산소 자식이면 좋겠어용
  • 작성자앱플 | 작성시간 21.06.05 아이의 이야기를 가슴으로 듣고
    그렇구나 그런 마음 들 수 있지
    엄마도 그랬어~ 달콤산소의 지혜에
    엄지척 보냅니다♡
  • 작성자지국 | 작성시간 21.06.06 꼬옥 안아주며 기다릴 때 이미 경험하였을 듯~^^
    사랑으로 함께 흐르는 시간에
    따뜻하고 감사합니다~♡
  • 작성자등불 | 작성시간 21.06.08 아이의 가슴을 안아주는 달콤산소의 품이 포근하고 따뜻하게 느껴집니다. ^^
  • 작성자노랑 | 작성시간 21.06.08 우리는 잘하고있어요~
    뭉클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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