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님의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한 해의 절반을 시작하는 6월, 피지의 푸른 자연 속에서 동역자분들의 가정과 사역 위에 하나님의 무한한 은혜와 평강이 가득하시기를 기도합니다.
보내주신 사랑과 기도로 이곳 피지에서 맺어진 귀한 열매들을 담아 선교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실천사역]
따뜻한 밥 한 그릇오늘도 어두운 새벽녘, 사역 현장에 도착하면 배고프고 소외된 이웃들이 이미 하나둘 모여들어 저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거칠고 치열한 삶의 현장에서 주린 배를 채우기 위해 모여든 낮은 자들의 모습을 볼 때면 가슴이 먹먹해집니다.모여든 이들의 숫자를 헤아리며, 이들을 향한 영혼의 사랑을 담아 다시금 힘을 냅니다. 정성으로 따뜻한 밥을 짓고 뜨거운 국을 끓여, 식판 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위로를 가득 담아 대접합니다.
다만, 마땅한 공간이 없어 차가운 바닥에 앉아 식사하는 이들의 모습을 마주할 때면 늘 마음 한구석이 아려옵니다. 이들에게 따뜻한 울타리가 되어줄 쉘터 건축이 속히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동역자 여러분의 간절한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비록 낮은 자들이지만 언제나 최선을 다해 준비를 합니다. 그래서 이들은 항상 호텔음식을 먹는다고 칭찬을 합니다.[겨울 나눔 사역]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들을 위한 양말 한 켤레이곳 피지는 이제 겨울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섬나라의 겨울이라고 해도 한국의 선선한 가을 날씨와 비슷하지만, 사계절 내내 더위에 익숙한 이곳 주민들에게는 우리가 영하의 한파 속에서 느끼는 체감 추위와 같습니다. 안타깝게도 매년 이 시기가 되면 저체온증으로 목숨을 잃는 안타까운 사고가 일어나기도 합니다.
그래서 저는 매년 5월과 9월이 되면 두 번 이웃들에게 따뜻한 담요를 나누는 사역을 해오고 있습니다. 감사하게도 이번에는 캐나다의 우〇〇 형제님께서 *"추위로 생명을 잃는 일은 막아야지요"*라며 귀한 헌금을 보내주셨습니다. 덕분에 얼어붙은 몸과 마음을 녹여줄 따뜻한 담요를 구입해 풍성하게 나눌 수 있었습니다. 사역의 자리를 채워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또 매년 5월부터 10월까지 몇 차레씩 양말을 나누어 주고 있습니다.이제 저는 밤마다 밤이슬을 맞으며 발 시려 할 이웃들을 위해 '양말 나눔'을 준비하려 합니다.
우리에게는 흔하고 보잘것없어 보이는 양말 한 켤레가, 길 위에서 추위에 떠는 노숙인들에게는 밤을 버텨낼 가장 소중한 방패가 됩니다.혹시 가정에 신지 않는 새 양말이나 헌 양말이라도 여유분이 있으시다면, 우체국 EMS를 통해 이곳 피지 선교지로 보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세상에서 가장 낮은 곳에 있는 이들이 올겨울 발을 따뜻하게 감싸고 잠자리에 들 수 있도록, 사랑의 한 켤레를 보태어 주시기를 간절히 부탁드립니다.
양말 보낼 주소 : #4 dreketi fither road saweni lautoka. fiji.
이름 pastor shin.
전화 679 837 4302
예배당 건축
하나님의 크신 은혜 가운데, 드디어 일곱 번째 예배당 건축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의 도우심입니다.
지금은 새로 지어진 예배당에서 쓰일 강대상을 만들고 있습니다. 오랜만에 공구를 잡았더니 손길이 예전 같지 않고 작업도
더디게 진행되네요.
하지만 이번 주 토요일까지는 온전한 모습으로 완성을 해야 합니다.
선교지에서는 선교사가 정말 전천후가 되어야 함을 다시 한번 깨닫습니다. 돌아보니 벌써 일곱 번째 만드는 강대상이네요.
이곳 현 지에서는 보통 보면대 모양의 단순한 단상을 사용하곤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께 바치는 첫 예배당의 강대상인 만큼,
조금 더 정성을 담고 싶어 서툰 솜씨지만 직접 나무를 깎고 다듬어 봅니다.
마지막까지 기도로 무사히 완공할 수 있도록 동역해 주세요.
너는 반드시 그에게 구제할 것이요구제할 때에는 아기는 마음을 품지 말 것이니라 이로 인하여 네 여호와 하나님께서네 범사와 네 손으로 하는바에 네게 복을 주시리라 땅에는 언제든지 가난한 자가 그치지 아니하겠으므로 내가 네게명령하여 이르노니 너는 반드시 네 경내 네 형제의 곤란한 자와 궁핍한 자에게 네 손을 펼찌니라(신15:10,11).
선교지를 위해 이렇게 기도 부탁합니다.
1. 세상에서 가장 낮은 자들과 함께 따뜻한 밥 한 그릇 나누어 먹는 일이 끝까지 할 수 있도록.
2. 낮은 자들과 공동체를 이루어 하나님의 선한 뜻을 이루어 드리며 하나님의 이름이 높여지도록.
3. 예배당 건축은 쉼이 없이 계속 되기를.
4. 브니엘 공동채를 세울 수 있도록 속히 선한 조건들이 갖추어지도록.
남태평양 피지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종 신봉균 배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