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입원을 기다리며...cancer...
이쁜딸래미 수연이의 소망을 담은 촛불...
D-1일...
한달여 기나긴 시간의 기다림이다.
건강검진과 검사 후 최종 cancer 수술 판정 까지...
건강검진시 18mm...
12/12(화) 서울대병원 재 CT 검사 결과는 16.4mm란다.
두말없이 수술일자를 잡으라한다.
80~90% 가능성이란다....그러면 100%....
수술 후 기능 15% 감소한단다.
운동은 예전처럼 가능하단다.
PET-CT 다른쪽 전이는 없단다.
다행이다
암울하고 우울한 시간...
왜 하필이면 나에게...청천병력과 같은 결과가...
4년전 춘마...동마를...
지난달 중마를... 42.195km를 뛰었는데...
100대명산을 다 돌았겄만...
모두가 당혹해 한다.
전혀 연관 없을 것 같던 일이 일어나고 있으니 황당할 뿐이다.
울마님 더 황당해한다
밤마다 연신 눈시울이 붉어진다.
덩달아 울 따님도 눈가가 촉촉히 적신다.
세월의 흐름이련가
흐르는 세월이 벌써 우리 몸의 이상 징후를 보내는가
9988234를 그렇게도 많이 외쳤는데...
그게 다 하사 허망된 일이 되려는가.
아님 살아갈 기간 많은데 그동안 내 몸 넘 혹사해서
이제는 안식의 기간을 갖으라하나.
하지만 조물주의 장난치고는 넘 심하다.
하필이면 제일 어려운 부분에...
주변 지인들 친구들은 그래도 지금 상황에서 찾아낸 것은 행운이란다.
축복이란다.
의술이 많이 발달해 걱정할 일이 없단다
자각증상 없이 건강검진에서 찾아으니 행운을 캔것이란다.
모두 안심 안심시키는 말들이다.
모두 고마운 친구...지인들이다...
수술 후 술 담배 끊고 축구 동호회에서 광적으로 공을 차는 이도 있단다.
동일한 증상의 친구 내년 5월이면 정확하게 수술 후 5년이란다.
모두 걱정하지 말라한다.
나에게도 정말 그러한 기적이 일어나기를 기대해본다.
수년전에 비해 의술도...발전하고
초기진단에 의한 처치가 좋아 그 무서운 생존율이 엄청나게 늘었단다.
듣기 무서운 말 생존율...기분 나쁜 말...cancer...그리고 생존율...
나에게는 설마설마했던 생각지도 못했던 cancer...생존율....
근데 어이할거나
그게 나이거늘...
그 생존율에 내 인생이 포함되나~~~
특히나 전체 생존율이 50% 미만이라했던건데...
전에는 무조건 생겼다하면 시한부라 했는데...
하긴 요즘은 초기 수술하면 75~95% 까지 올라간다하니
내가 살고 있는 이시대가 좋은시대련가?
무서운 일은...
재발...전이...재발...전이...인데...
이후 나의 인생...생활패턴은 어이 바뀌려나
어지럽다.
예전의 나처럼 다시 활동을 해야할터인데
가능할거라 믿어본다.
마지막 실낱같은 희망...
12/23(월) 낼 수술시 조직검사 결과 단 10% 희망이 이루어지길 기대해본다
이미 그럴거라 단정하면서도 마지막 희망의 끈을 놓기는 싫다.
가족들의 밝은 눈 빛을 보고 싶은데...
12월의 설산 풍경이 저만치 멀어져간다.
나에게 설산의 아름다움이 계속 이어지길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