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중심 놀이치료에서 아동에 대한 관점
1. 어린 아동과의 관계에 대한 신조
- 아동은 축소된 어른이 아니므로, 그렇게 대하지 않는다.
- 아동은 인간이며, 깊은 정서적 고통과 즐거움을 경험할 능력이 있다.
- 아동은 독특하고 존중받을 가치가 있으며, 치료자는 아동의 독특함을 인정하고 그 자체를 존중한다.
- 아동은 유연(탄력적)하고, 자신의 삶에서 방해물이나 환경을 극복할 수 있는 힘을 가지고 있다.
- 아동에게는 성장/성숙을 향한 타고난 성향, 긍정적인 자기안내 능력이 있다.
- 아동의 자연적인 언어는 놀이이며, 아동이 가장 편안해하는 자기표현 매체이다.
- 아동은 침묵할 권리가 있고, 치료자는 아동이 말하지 않기로 하는 것을 존중한다.
- 아동은 자신이 필요한 곳에서 치료적 경험을 하며, 치료자가 놀이를 결정해서는 안 된다.
- 아동의 성장을 재촉할 수 없으며, 치료자는 아동발달과정에 인내심을 가져야 한다.
‣ 아동은 권리를 가진 개인이며, 사전에 결정된 어떤 연령이나 기준을 충족해야 개인이 되는 것이 아니다.
‣ 아동마다 독특한 성격을 가지고 있으며, 독특한 성격과 더불어 개인의 중요성 아동 행동의 기능은 아동의 삶에서 중요한 어떤 사람에게 달려있지 않다.
‣ 아동은 개인으로서의 가치와 존엄성을 지니고 있으므로 차별을 받아서는 안 된다.
‣ 아동은 연구의 대상이 아닌 순간의 역동으로 이해되어야 하는 개인이며, 놀이치료의 대상자의 아동은 분석대상이 아니라 관계하고 이해받아야 할 전인이다.
* 전인(全人)-인간의 세 가지 심적 요소인 지성, 감정, 의지를 균형 있게 갖추어 원만한 인격을 지닌 사람
‣ 놀이치료에서는 아동의 정서적인 메시지에 대해서 보고, 경청하고, 반응하며 자신의 삶을 계획할 수 있게 한다. 이것이 아동이 성장과 자기안내를 위한 내적 자원을 끌어내도록 허용하는 과정이다.
2. 아동은 탄력적이다.
‣ 아동은 내부에 힘이 있고 유연하며 급속히 회복된다.
‣ 아동을 가정환경의 산물의 표현은 같은 환경에서 자란 다른 아동을 설명하지 못한다.
‣ 같은 환경과 외상경험에도 각자 다른 반응을 하는데, 이는 환경과 상호작용하면서 개인 내부에 통합이 일어나기 때문이다.
‣ 아동들이 상처받지 않는 변인 - 높은 자기존중, 자기 통제, 내적 동기, 개인적 정체감
(환경을 통제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으며, 목표지향적임. 이런 아동들의 보무님의 특징은 자기안내를 하도록 허용함)
‣ 아동은 통상적으로 즐거움, 기쁨에 가득 차 있고, 그런 기회가 주어지면 흥분, 개방, 경이로움으로 삶에 접근한다. 모든 아동은 매일 삶에서 즐거움을 경험해야 하고, 이를 바탕으로 아동과 상호작용의 목표가 되어야 한다.
‣ 모든 아동들은 삶에서 평온과 인내의 자리가 있어야 하며, 그 속에서 자신의 내적 자원을 발견할 수 있다.
‣ 아동은 모든 것을 신뢰하므로, 쉽게 상처받는다. 어른들은 그런 신뢰를 이용하지 말아야 하며, 아동의 내적 경험에 민감해져야 한다.
‣ 아동의 현재에 머무르며, 아동의 세계는 충분히 천천히 격렬한 활동으로 끝을 맺는다.
3. 어떤 아동은 팝콘 같고 어떤 아동은 당밀 같다.
‣ 팝콘 같은 아이
- 모든 것을 대단한 에너지와 활동으로 행한다.
- 어떤 일이 일어나면 이들은 새롭고 경이로운 아이디어를 실행한다.
- 무언가가 집중을 끌면 집중적으로 행동한 다음 다른 흥밋거리를 찾아 다시 움직인다.
‣ 당밀 같은 아이
- 한 장소에서 거의 움직이지 않는다.
- 자신의 내부를 사로잡고 있는 모든 일에 대단히 신중하고 사려 깊게 행동하며 주변에서 일어나는 일에 흔들리지 않는다.
‣ 아동은 삶을 살아가는 방법과 문제 해결에 독특하게 접근하기 때문에, 성숙한 치료자는 아동이 자신의 독특한 자기를 발견할 때까지 인내를 가지고 기다려야 한다.
출처 놀이치료 치료관계의 기술/ 학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