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욕을 주지 않고 화내기 : 부모와 십대사이 中

작성자나사랑|작성시간15.06.23|조회수152 목록 댓글 0

 

 

1. 분노에 대한 태도

분노를 표현하는 어휘는 참으로 풍부하지만 우리는 분노를 억누르기 위해 그토록 많은 노력을 기울인다. 그렇게 끈길지게 부당한 대우를 받다보니, 자연스럽기 그지 없는 분노라는 감정이 마치 비정상적인 감정처럼 되어버렸다. 많은 부모들은 분노를 도덕적이지 못한 것으로 여긴다. 부모들은 아이들이 분노를 드러내면, 죄책감을 느끼게 만든다. 그 결과 아이들은 화를 내는 것은 나쁘다는 확신을 품고 성장한다.

그러나 분노의 감정은 내쫓는다고 해서 사라지지 않는다. 묵은 감정들이라고 해도 잊혀지지 않고 그것들은 계속해서 삶의 영향을 끼친다. 우리는 격한 감정들의 힘을 인정하고 존중하되, 그 거센 기세의 방향을 전환시켜, 격렬함을 완화시킬 필요가 있다.

 

2. 분노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우리 자신의 분노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분노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사실을 솔직하고 관대하게 인정하고 받아들일 필요가 있다. 분노에는 목적이 있다. 분노는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드러내 주는 지표이다.

그렇다고 십대 아이들이 부모의 격렬한 분노와 지나핀 폭력을 너끈히 견뎌낼 수 있다는 말은 아니다. 가장 좋은 방법은 십대 아이들에게 지나친 참을성을 보이지 않는 것이다. 화가 치밀어 오르는 것을 느끼면서도, 겉으로 계속 기분 좋은 표정을 짓는 것은 위선이지, 호의가 아니다. 오히려 부모가 그만 됐다, 나도 참는 데는 한계가 있어라는 식으로 분노를 표현하는 것이 아이들에게 도움이 된다.

 

3. 화를 내는 방법

분노를 덮어놓고 억누르기보다는 건설적인 방법으로 표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런 식으로 화를 표현하면 부모의 마음도 어느 정도 풀리고, 십대 아이의 마음도 들여다볼 수 있으며, 어느 쪽에도 후유증을 남기지 않을 수 있다. 분노를 표출할 때는 분노와 앙갚음이라는 적대적인 물결이 일지 않도록 의식적으로 노력할 필요가 있다.

정신적인 압박을 느끼는 순간들을 해결하려면 다음 몇가지 사실들을 인정해야 한다.

 

1) 십대 아이들이 부모를 기분 나쁘게 하고, 노엽게 하고, 짜증나게 하고, 화나게 하고, 격분케 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현상이라는 사실을 인정하자.

2) 부모들에게도 죄책감을 느끼거나 후회하거나 부끄러워하지 않고 위와 같은 분노의 감정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3) 우리 부모들에게도 일정한 한도 안에서 우리 감정을 표현할 권리가 있다. 하지만 아무리 화가 나더라도 십대 아이의 개성과 인격을 모욕하는 표현은 쓰지 말아야 한다.

 

4. 갑작스러운 분노

인내의 한계를 넘어서는 지경까지 사건이 확대될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화가 치밀대로 치밀고 감정이 격해져서 사납게 덤벼들고 싶은 마음이 치솟을 때는 어떻게 해야 하는가? 이렇게 하는 것이 좋다.

 

* 보고 있는 것을 사실대로 이야기해 준다.

* 느낌을 있는 그대로 이야기해 준다

* 무엇을 해야 하는가를 이야기해 준다.

* 사람을 공격하지 말아야 한다.

 

5. 모욕을 주지 않고 화내기

모욕을 주지 않고 분노를 드러내기란 쉽지 않다. 그것은 인간의 본연의 성향이나 몸에 베어있는 습관을 거슬러야 하는 일이다. 그래서 사랑하는 사람에게 상처를 주지 않고 분노를 터뜨릴수 있는 새로운 언어를 습득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새로운 언어를 터득한 부모들은 더 큰 자제력을 발휘할 수 있다. 그런 부모들에게는 분노의 감정을 효과적이고 유용하게 표현할 수 있다는 자신감이 있다.

어떤 부모들은 분노를 글로 나타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

 

더 자세한 예시들이 출처인 [부모와 십대 사이]/ 양철북/ 하임 G. 기너트 저 6장 모욕을 주지 않고 화내기에 나와 있습니다. 참고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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