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원적산공원에서 행사가 있었다. 지난 2022년 5월에 있었던 학교의 월미체전이 생각나서 나는 얼른 식사를 끝내고 그 행사가 열렸던 운동장을 찾아보았다. 원적산공원은 집에서 크게 멀지는 않는데, 학교 행사 이후 한 번 정도 가 보고는 그것이 끝이었다.
대략 4년 만에 이곳을 다시 찾으니 지난 학창시절의 운동회가 생각나서 감개무량하였다. 엊그저께 같았는데, 벌써 4년 정도의 시간이 흘렀다. 세월이 참 빠르다는 생각이 들었다. 당시는 코로나 때문에 다중이 모일 수 없다가 어느 정도 완화가 되면서 통제 이후 처음으로 단체로 행사를 할 수 있었다.
행사가 열렸던 운동장을 기억을 더듬어서 찾아보니 본부석이 있던 장소와 신나게 댄스팀들이 나와 음악에 맞추어 율동을 하던 연단이 눈에 띄었다. 우리도 흥겨운 음악에 함께 몸을 흔들고 율동을 했다는 생각. 또 입장식 때는 춘향전을 재현한 모습으로 다들 예쁜 한복을 챙겨 입고 즐겁게 행진을 했다는 생각이 났다. 그리고 먹을 음식을 챙겨오던, 당시 실무부회장이었던 송성련 동기, 인천지역대 임원으로 진행을 맡아 부스에 앉아 있었던 강옥주 동기의 모습이 운동장에서 아련히 살아났다. 그러나 일행들과의 일정 때문에 나는 사진 두어 컷만 찍고 그곳을 급히 나서야만 했다.
오늘 글을 올리면서 당시 찍었던 사진의 일부를 이곳으로 옮겨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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