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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잠언

잠언 6장과 고린도전서 6장 묵상 (6월 6일, 현충일)

작성자담대한 민경태|작성시간26.06.06|조회수64 목록 댓글 1

잠언 6:25 네 마음에 그의 아름다움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홀리지 말라 (개역개정판)

 

Proverbs 6:25 Lust not after her beauty in thine heart; neither let her take thee with her eyelids.  (KJV, 킹제임스흠정역)

 

잠언 6:25 너는 그들의 아름다움을 보고 색욕을 품지 말며 그들의 눈짓에 홀리지 말아라. (현대인의 성경)

 

 

고린도전서 6:13 식물은 배를 위하고 배는 식물을 위하나 하나님이 이것 저것 다 폐하시리라 몸은 음란을 위하지 않고 오직 주를 위하며 주는 몸을 위하시느니라 (개역한글판)

 

1 Corinthians 6:13 'Meats for the belly, and the belly for meats: but God shall bring to nought both it and them. But the body is not for fornication, but for the Lord; and the Lord for the body:' (ASV, 미국표준역성경)

 

고린도전서 6:13 “음식물은 배를 위하여 있고, 배는 음식물을 위하여 있다.”라고들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것도 저것도 없애 버리실 겁니다. 몸은 음란한 짓을 위해서가 아니라 주님을 위해서 있습니다. 그리고 주님은 몸을 위해서 계십니다. (새한글성경)

 

 

내가 내 시간을 사용하지 않으면

거의 대부분의 경우

다른 누군가가 그 시간을 대신 사용하게 된다.

 

신문과 잡지의 시간은

알고리즘의 시간으로 바뀌었지만

광고와 구매라는 녀석들도 내 시간을 쓰고 있고

남의 인생 구경하는 것도 내 시간의 주인 노릇을 하기도 한다.

 

그 남이라는 사람의 인물과 외모가 매력적이라면

그 시간은 좀 더 길어진다. 

 

음란이라는 것이 참 요상하다.

극도의 쾌감을 줄 것처럼 난리를 치면서 안절부절하게 만들다가도

결국은 극도의 허무감을 넘어

이혼이나 이별의 경우 극도의 적대감을 주기까지 한다.

 

얼마 전 끝난 지방선거에서도 확인했지만

후보자의 매력이 차지하는 부분이 정말 큰데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지냈던 박민식 장관의 젊은 시절은

실물을 본 사람들이 더 감탄을 자아낼 정도로 잘생긴 인물의 소유자였다고 한다.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외무고시까지 패스한 외교관이었고

스마트함과 샤프함, 겸손함까지 갖추고 있었다는 좋은 평가를 받은 인물이었다.

 

심지어 2023년 성탄절 다음날 보훈부 장관 퇴임식에서는

"62년 보훈 역사에서 가장 빛나는 별, 당신이란 별이 든든히 보훈의 밤을 밝히는 동안 우린 오랜 좌절감을 딛고 비로소 부(部)로 거듭날 수 있었습니다... 먼 훗날 누군가 이 시절을 물으면 보훈 역사에서 가장 눈부신 날들이었다고 답하렵니다.”는...

다소 닭살돋는 감사패 문구가 화제가 되기도 했다.

국가보훈부공무원노동조합원들로부터도 감사패를 받았다는데...

평가가 나빴다면, 불가능했을 일이었겠지...

이제 겨우(?) 환갑의 나이가 된 지금

20년 분당 사람(...)의 아우라가 느껴졌는지는 몰라도

선거 유세차 철근(봉..)에 올라가 묘기에 가까운 유세를 이어가면서

수많은 외지인들과 기자들 때문에 시장과 식당을 동구 해수부보다 핫하게 만들었으면서도

바닥에 앉아 찰밥 먹는 모습을 보여준 춘천 출신, 강남 사람 부산 사나이(?)무소속 한동훈 후보에게 밀렸다.

 

얼마전 소천하신 어머니의 20년 간병을 위해

자신의 젊은 날을 다 보냈던 어느 남자 집사님...

여전히 미혼이라 시간이 많으셨는지

자신의 거주지도 아닌 북구에서 시간을 보냈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올바른 정치를 통해 하나님의 정의와 공의가 하수처럼 흐르게 될 때, 한동훈은 쓰임 받을 겁니다.”

 

주로 진보진영 사람들, 그 중에서도 팬덤층에 속했던 사람들에게서 (예전에) 자주 들었던 말이었는데

뭐 아무튼

성적인 문제 말고도

이념적 문제가 우리의 마음을 미혹할 때가 있다.

매력적인 공약들은

인구 감소와 경제 위기라는 상수를 무시한 채

이상한 숫자들로 거짓말을 이어가면서 장밋빛 미래를 약속한다. 

유권자들이 아무리 성숙해졌을지라도

이미지와 프레임이라는 구도에서 자유롭지는 못하다. 

이데올로기는 여전히 우리 삶을 누르고 있다.

자유와 평화를 이야기해도

대개의 경우 우리는 자유롭지도, 평화롭지도 못하다. 

우리 삶이 대개 그렇듯이 말이다. 

 

대개의 경우 사안보다 사람을 보아야 하지만

공약이 아닌 사람을 볼 때

우리는 우리의 시간을 또다시 정치와 선거에 헌납하게 될지도 모른다. 

 

선거는 시간 싸움이라고 했던가?

본인 선거는 처음 치러본 것은 똑같지만

대통령과 여당 대표가 밀어주었던

그렇지만 초반에 나올까 말까 우물쭈물했던

네이버 출신의 누구와는 달랐다.

유난히 더웠던 5월 무더위에도

강남에서는 잘 볼 수 없던 북부산 특유의 산길을 오르내리며 온 동네를 샅샅이 누비고 다녀서였는지,

북구 지역의 교회를 섬기던 어느 집사님에게서

‘우리 교회 아줌마들이 그렇게 좋아라 한다.’라는 이야기를 들었다.

 

여중생, 여고생들이 지나만 가도 그렇게 환호를 했다는데...

잘생겼다는 인상보다는 깔끔하고 스마트하며 멋있다는 인상을 주는 편이 맞을 텐데...

(그래서인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비주얼과 이미지가 한동훈의 반만 따라갔더라면 스토리가 달라졌을 것이라는 이야기도 들었다.)

서울대 법대 퀸카였다는 김앤장 변호사 아내가 화제이기는 했어도

(북극곰 탈을 써서였는지) 외모 이야기는 별로 없었다.

철저하게 남편의 그림자 역할만 수행한 것 같았다.

좌우지간 그 한동훈 의원은

초선도 아닌 0.5선에 불과하지만

이제 돈과 성(性) 권력 이 세 가지 스캔들을 극도로 조심해야

본인이 생각하는 다음 단계(?)에 도전이라도 해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양반만의 일일까?

 

우리는? 나는?

 

CBS 새롭게 하소서에 출연한 어느 탈북자 출신 여자 연예인이

중견 코미디언의 19금 유튜브에 출연하여

여러 번 이혼한 자신의 지난 날과 더불어 성적인 이야기를 하는 시대를 살아간다.

보수적이고 엄격했다는 방송 시절을 살아갔던 그 분들이

젊은이들도 못할 수위 높은 이야기들로 조회수를 올리는 시대라서 그런지

나도 그렇고

수많은 이들의 눈과 귀를 자극할 섬네일들은

오늘도, 아니 지금도 수많은 이들의 시간과 인생을 허비하게 한다.

 

음란은 폭력(또는 살인)과 마약처럼

몸에 직접적인 위해를 가한다는 특징이 있다.

눈과 마음으로만 범한다 하더라도

뇌는 이미 지배당하기 시작한다.

 

음식과도 유사하다.

동방정교회의 수도사들이

음식의 맛을 부여하는 것을 죄로 여겨

그 모든 맛을 소거하고, 철저히 식량으로서만 기능(?)하게한 빵과 포도주, 약간의 생선만 먹고 생활했다는 말에

나도 저렇게 해야 되는거 아닌가 한 적도 있었는데

인간에게 부여된 굴레와 숙명과도 같은 이 성적 요소가

음란이라는 죄로 변질될 수 있다.

음식을 탐하는 것을 중세 기독교인들이 죄악시했다는 것은

음식의 향연이 이어지는 오늘날의 우리가 거의 잊고 사는 바이다.

(위는 이미 지배당하기 시작했다...)

 

음란과 음식에 의해 지배된 시간은

내가 주인이 되어 있지 않다. 

(고린도전서의 여러 주제 가운데 하나이기는 하다.)

 

누가 주인이 되어 있는지는

대충은 알 듯하다.

바알이 쾌락과 풍요의 신이었다는 건 주일학교 애들도 안다.

도대체 왜 하나님을 안섬기고 바알을 섬겼지? 라는 질문은

우리가 남유다 왕국 임금들에게 던져야할 질문이 아니라

우리가 받아야할 질문이고, 우리가 대답해야할 질문이다.

 

몸은 음란을 위해서도, 음식을 위해서도 존재하지 않는다.

그의 아름다움을 탐하지 말며 그 눈꺼풀에 홀리지 말라(잠언 6:25)고 하셨는데

함께 자고 일어난 그나 그녀의 몸(과 입)에서 나는 냄새를 굳이 맡지 않더라도

그 사람과의 대화와 말 한 마디에 서로의 마음이 갈기갈기 찢겨지는 일을 생각하지 않더라도 

그 사람도 한 아기, 한 아이에 불과했고

이제 곧 할아버지, 할머니가 되실 것이라는 점을 기억해야 한다. 

그 노년의 시간이 다윗처럼 이불을 덮어도 따뜻하지 않게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왕상 1:1)

그와 그녀도 그렇겠지만

나도 그 사람에게 그럴 것이다.

그 시간들은 누구에게, 어떻게 보상받을 것인가?

 

더 나아가서

목욕하는 아줌마를 훔쳐보고 거기에 반해 자신을 위해 목숨을 걸었던 부하의 살인교사까지 저질렀던 다윗은

이제는 노년에 가까운 밧세바가 와서 절할 때

극도로 아름다운 여인이었으나 잠자리도 함께 못했던 수넴 여자 아비삭의 시중(또는 간병)을 받고 있었다.

열왕기상 1장 16절에 나온 그 다윗은

“어찌 됨이냐?”고 말한다.

TV보던 어르신 집에 누가 찾아가면

어리둥절하시면서 나오시는 어느 어르신의 모습처럼 

왕실 밖의 일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파악도 안되어

자신과 불륜 관계였던 노파가

니 아들과 나를 살려달라는 절박한 말에도

후계자 교통정리도 제대로 하지 않았던 그 다윗은

그저 심드렁하게 반응했을 뿐이었다.

(나이 먹으면 너도 그렇게 된다...는 말도 들은 적이 있다만..)

파킨슨병 같은 병을 앓았을지도 모를 일이다. 

불륜 이후의 시간들은

그렇게 흘러갔다. 

물론 하나님은 성실하시고 신실하셔서

그 과정 가운데서도 구원을 이루시지만 말이다. 

 

가정 교육도 엉망이어서 (왕상 1:6) 그랬는지

아들들도 제멋대로였던 콩가루 집안의 모습...

밧세바 사건 이후 내리막을 걷다가

인구조사 후 70,000명의 소중한 백성들이 영문도 모른 채 죽어갔던

열왕기상 1장의 바로 앞장 사무엘하 24장의 이야기...

음란의 씨앗은

그토록 쓰라린 열매를

한 가정 뿐 아니라 공동체에 맺어버리기도 한다.

 

아름다운 눈꺼풀의 소유자와도

5분만 이야기하면 영적인 수준이 파악될 것이다.

서양인들의 small talk가 우리에겐 쉽지 않은 일이다.

날씨 이야기 외에 대화의 공통분모가 발견되지 않는다면

그 사람도 한낱 전도 대상자일 뿐이다.

그것도 아니라면

초절정 꽃미남이든, 절세 미녀든

그 사람과의 시간은 사실 무의미하다. 

코드도 너무 잘 맞고, 대화가 너무 잘통하는데 이미 타인의 배우자나 연인이라면

남의 차와 남의 음식과 똑같다.

얼른 내려야 한다. 다른 사람의 침이 묻어 있을지도 모르니...

 

이렇게 생각만 쉽지만

마음이 쉽지 않은게 우리 인생과 일생의 문제일터...

 

배고픈 것을 참아야 살을 뺄 수 있듯이

음란을 참아야 죄의 독소를 뺄 수 있다.

 

몸은 음란을 위하여 난 것이 아니다.

자신의 몸을 우리 위해 주셨던 주님처럼

우리도 우리의 몸을 주님을 위해 드려야 한다.

 

세상의 쾌락과 풍요를 위해

몸뚱이는 물론

우리의 시간조차 제멋대로 사용해서는 안된다.

 

자신의 몸을 내어주신 주님을 기억해야 한다.

자신의 몸을 누구에게 내어주고 있는지도 기억해야 한다.

 

그리고 삼가야 한다. 

 

자신의 몸과 젊음을

전쟁터에서 오롯이 바쳐야했던

국군과 유엔군의 군인들

그리고 수많은 민간인 희생자들과

그 이후 이어져왔던 그 가족들의 아픔까지 기억해야 하는 시간인 오늘 현충일에는

더욱 삼가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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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담대한 민경태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26.06.06 https://youtu.be/WBF3MfPNaOw?si=rNyR9wiGuXwHMxGs 첨부된 유튜브 동영상 동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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