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언 20:9 내가 내 마음을 정하게 하였다 내 죄를 깨끗하게 하였다 할 자가 누구냐 (개역개정판)
로마서 8장 2절은 매우 담대하게 자유를 선포한다.
롬 8:2 이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너를 해방하였음이라 (개역개정판)
잠언 묵상을 하면
죄 사함, 보혈, 성령의 능력 구원과 복음, 이런 본질적인 이야기보다
생활, 언어, 태도, 자세, 지혜 등으로 관점이 조금씩 옮겨지는 경우가 많은데
항상 복음의 관점에서 잠언을 묵상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생명의 성령의 법과
죄와 사망의 법
잠언에서 많이 보았던 지혜와 어리석음, 생명과 사망의 이분법적 구조다.
요하네스버그한인교회 서대경 목사님에 따르면
이 생명의 성령의 법의 반대말은
죄와 사망의 법이 맞아도
법 자체의 반대말은
‘내마음’이라고 볼 수 있다고 한다.
내 마음...
마음보다 중요한 것은 별로 없는데
앞에 ‘나의’란 말이 붙으면...
대명사 ‘나' + 관형격 조사 '의'가 축약된 형태 '내' 가
'마음'이라는 명사 앞에 놓여서
관형어 내 + 체언(명사) 마음이라는 어법 구조가 성립하듯이
내 마음대로 말해도
어법 안에서 말하게 된다.
내 마음이라...
40년전인 1986년 발매되었던
그룹 징검다리의 ’내 마음‘이라는 노래는
이미 1985년에 방송도 되었을만큼 이미 발표가 되었던 것으로 보인다.
(자꾸 옛날 일을 생각하게 되는 것도 내 마음이라면... 그냥 내맘이오... 라고 넘길 문제는 아닐 듯 하다.)
저 푸른 하늘 높이 날으는 새들처럼
내 마음 언제까지나 자유롭고 싶어라
깊은 밤 숲길을 따라 뛰노는 사슴처럼
내 마음 언제까지나 자유롭고 싶어라
아무 생각도 나를 잡을 수 없네
언제나 어느 곳에서나 자유롭고 싶어
어렸을 때는 저런 노래를 알지 못했는데,
옛 시절, 옛 노래, 옛 이야기를
노래하듯 하는 어르신들 덕분에
저런 명곡을 알게 되었다.
자유와 어울릴 것 같지 않던 5공 시절의 노래들의 가사와
그 시절 사람들의 감정과 표정은
G7회의에 초대될 정도로 강해진 이 나라의 요즘 사람들의 감정과 표정과 비교해보면 어떨까?
며칠 전 부산에 수많은 외국인들을 찾게하였던 BTS 이전에는
이런 선배 가수들의 노력과 실력이 있었다.
청춘은 그 자체로 아름다운 것이지만
그 이후로도 무대에 섰던 징검다리 멤버들의 실력도 여전한 것이었지만
흐르는 세월은 늘 그랬듯이
'마음 같지 않다.'
그래도 가사는 여전히 (유튜브 등에서도) 울려퍼지고 있다.
아름다운 선율과 화음과는 별도로
내 마음과 자유를 계속해서 강조하는 건
정치적 상황 때문이었을까
개인적 감정 표현이었을까
이 노래는
계속해서 자유를 바라는 마음을 말하고 있지만
아쉽게도 이 세상은
하늘 높이 나는 새들과 같이 자유로운 마음을 갖도록 허락하지 않는다.
법의 반대말은 내 맘이라고 했다.
내맘대로 사는 삶의 결국은 어떠할지... 불신자들도 대충은 알 것이다.
주뜻대로, 그러니까 생명의 성령의 법대로 살아야 한다.
주 뜻은 말씀을 통해서 밝혀진다.
내 맘대로, 내 상황대로, 내 감정대로, 내 경험대로 살아가는 것은
믿음이 아니다.
믿음의 반대말이 합리화라는 말도 들은 적이 있다.
안된다는 말이 가장 쉬운데,
순종은 가장 어려운 법이다.
불순종에는 이유가 따르는데
그 불순종으로 이끄는 여러 핑계들이 논리구조를 갖추면서
합리화가 되는 것이다.
순종도 믿음도
마음에서 비롯된다.
마음을 정하게 하지 않으면 (잠 20:9)
순종할 수 없다.
그리고 그 마음 정화의 과정은
오늘 잠언 말씀이 선포하는 바처럼
셀프로 이뤄지는 것이 아니다.
내 마음의 자유를 주실 수 있는 오직 한 분
그 분의 말씀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성령의 법이
죄와 사망의 법에서
나를, 우리를
자유케한다 (롬 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