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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의 잠언

잠언 22장과 고린도전서 12장 재묵상 (6월 22일, 하동에서의 잠언 묵상)

작성자담대한 민경태|작성시간26.06.23|조회수20 목록 댓글 0

잠언 22:22 약한 자를 그가 약하다고 탈취하지 말며 곤고한 자를 성문에서 압제하지 말라 (개역개정판)

잠언 22:22 가난하다고 하여 그 가난한 사람에게서 함부로 빼앗지 말고, 고생하는 사람을 법정에서 압제하지 말아라. (표준새번역)

Proverbs 22:22 Don’t rob the poor just because you can, or exploit the needy in court. (NLT)

 

고린도전서 12:22 그뿐 아니라 더 약하게 보이는 몸의 지체가 도리어 요긴하고 (개역개정판)

고린도전서 12:22 그뿐만 아니라, 사람이 몸 가운데서 더 약하다고 여기는 지체가 오히려 더 요긴합니다. (표준새번역)

1 Corinthians 12:22 In fact, some parts of the body that seem weakest and least important are actually the most necessary. (NLT)

 

목사님 말씀대로

NLT성경을 참고하니

문맥의 내용이 더 쉽고 명확하게 다가왔다.

 

문제는

선포되어지는 말씀과

매일 읽는 말씀의 본질에는 순종은커녕 별로 반응도 하지 않았으며

이런 지엽적인 부분에 꽂혀서

온전히 순전한 것으로 착각하고 있는 나의 모습에 있다.

 

빌립보교회 교인들과 대비되는

고린도교회 교인들의 모습 같다고 해야하나?

 

가난한 가운데서도

사도 바울의 기쁨이 될 정도로 헌신하고 순종했던 빌립보교회와

부자 동네에 살면서도

부자도, 가난한 자도 섞여 살았던 가운데 (잠 22:2)

가진 자는 가진 자대로

없는 자는 없는 자대로 분열되어 살아갔던 고린도교회 성도들의 모습을 보면서

나는 어떻게 살아왔는지

스스로를 돌아보게 된다.

 

약한 자와 곤고한 자이면서

더 약한 자와 더 곤고한 자를 돌아보지 못했고 (잠 22:22)

약한 몸의 지체로서

더 약하고 드러나지 않는 지체를 요긴하게 여기지 못했던 삶이었다. (고전 12:22)

 

연약한 자들과 어울려 다녔으나

그들을 섬기기보단

그들과 그냥 어울리는 것을 즐겼고

그들을 지배하려고까지 했던 모습도 많았다.

 

당연히 내 생각과 다른 이들과는 거리를 두었고

그들을 섬긴 것도 아니고, 섬기지 않은 것도 아닌

애매한 포지션에서 서로 상처나 주지 맙시다..

이 정도 관계를 유지했다.

그걸 지혜라고 착각했다.

 

이런 모습을 돌아본다.

이러지는 말아야겠다.

 

그렇다고

또 오버해서

약한 자들을 위해서 가진 것 다 내어놓는다든지

약한 지체들 찾아가서 또 이상한 말, 이상한 짓 하면서

분위기 어색하게 만드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행동일 것이다.

 

유튜브 조금, 책 조금 읽었으면

세상을 다 아는 것처럼 말하는 이들

그들이야말로 연약하기 짝이 없는 사람일텐데..

 

그들의 어리석은 모습 속에서도 내 모습을 본다.

 

하나님의 천지창조와

고대 세계의 질서와 역사를 파악하였다고 착각하면서

성경 속 창세기는

사실 여러 문헌이 결합되어 있으며

유대인들이 그네들의 정체성 유지를 위해

다신교적 요소를 배제하여 신화적으로 재구성했다는 ‘주장’을 확신하는, 아니 맹신하는

저 어리석은 댓글러들과 같은

어리석음과 어리숙함이 절묘하게 믹스된

그 모습 말이다.

 

도도히 흐르는 섬진강 같은 깊음이

내게 없음을 깨달아

빌립보 교인들과 같은 섬김과 헌신도

내게 없음을 깨달아

오늘도 주 앞에

나의 연약한 모습을 아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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