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스 4장 (개역개정판)
1 사마리아의 산에 있는 바산의 암소들아 이 말을 들으라 너희는 힘 없는 자를 학대하며 가난한 자를 압제하며 가장에게 이르기를 술을 가져다가 우리로 마시게 하라 하는도다 욜3:3
2 주 여호와께서 자기의 거룩함을 두고 맹세하시되 때가 너희에게 이를지라 사람이 갈고리로 너희를 끌어 가며 낚시로 너희의 남은 자들도 그리하리라
3 너희가 성 무너진 데를 통하여 각기 앞으로 바로 나가서 하르몬에 던져지리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렘52:7
4 너희는 벧엘에 가서 범죄하며 길갈에 가서 죄를 더하며 아침마다 너희 희생을, 삼일마다 너희 십일조를 드리며 겔20:39, 호4:15
5 누룩 넣은 것을 불살라 수은제로 드리며 낙헌제를 소리내어 선포하려무나 이스라엘 자손들아 이것이 너희가 기뻐하는 바니라 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6 또 내가 너희 모든 성읍에서 너희 이를 깨끗하게 하며 너희의 각 처소에서 양식이 떨어지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7 또 추수하기 석 달 전에 내가 너희에게 비를 멈추게 하여 어떤 성읍에는 내리고 어떤 성읍에는 내리지 않게 하였더니 땅 한 부분은 비를 얻고 한 부분은 비를 얻지 못하여 말랐으매
8 두 세 성읍 사람이 어떤 성읍으로 비틀거리며 물을 마시러 가서 만족하게 마시지 못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9 내가 곡식을 마르게 하는 재앙과 깜부기 재앙으로 너희를 쳤으며 팥중이로 너희의 많은 동산과 포도원과 무화과나무와 감람나무를 다 먹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0 내가 너희 중에 전염병 보내기를 애굽에서 한 것처럼 하였으며 칼로 너희 청년들을 죽였으며 너희 말들을 노략하게 하며 너희 진영의 악취로 코를 찌르게 하였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11 내가 너희 중의 성읍 무너뜨리기를 하나님인 내가 소돔과 고모라를 무너뜨림 같이 하였으므로 너희가 불붙는 가운데서 빼낸 나무 조각 같이 되었으나 너희가 내게로 돌아오지 아니하였느니라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슥3:2
12 그러므로 이스라엘아 내가 이와 같이 네게 행하리라 내가 이것을 네게 행하리니 이스라엘아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계3:3, 사47:4
13 보라 산들을 지으며 바람을 창조하며 자기 뜻을 사람에게 보이며 아침을 어둡게 하며 땅의 높은 데를 밟는 이는 그의 이름이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시니라
네 하나님 만나기를 준비하라...
무서운 말씀이다.
주일마다, 주님 만나러 간다는 생각..
주님 만나며, 주님과 동행하겠다는 생각
그런데, 이 본문에서는 그런 의미는 아니다.
매일 등교하는 학교에서 잘못하여 혼이 나거나
매일 출근하는 회사에서 잘못하여 문책을 당하는 모습...
요즘... 45년전인 1979년을 추억하는 경우가 많은데,
27년전인 1997년 IMF 직전...의 일이 생각난다.
회사 일을 왠만하면 이야기하지 않으셨던 아버지는
이미 경제가 좋아지지 않고 있다는 많은 지표를 회사에서 느끼고 계셨고
서울 본사로 호출되셨다.
늘 그랬듯이, 아버지는 최소한의 시간만을 서울에서 보내고, 바로 집으로 들어오셨고
어머니는 어두운 표정으로 아버지를 맞았다.
그때 아버지의 말씀이 잊혀지지가 않는다.
“뭐~ 별일 아니야. 민 국장 일 때문에 (서울 올라)왔다며? (사장님이) 그러던데?”
별일이 아닌 게 아니었고
본사는 외국계 회사에 매각이 되었으며
온 나라는, 아니 동아시아가 IMF라는 어마어마한 소용돌이로 빠져들었다.
의연하게 대처하고
가족들을 안심시키는 태도는 가장답고, 남자다운 태도였으나
어버지 당신은 얼마나 답답하고, 외로웠을지...
물론 하나님 만나는 것과 사장님 만나는 것이 동일선상에서 설명할 수는 없겠으나‘
내가 잘못한 가운데 하나님을 만나는 것보다 무서운 일은 없다.
남유다말고
북이스라엘이 이렇게 예배를 자주 드리는지 몰랐다.
사마리아나 벧엘에서 금송아지나 숭배하는 줄 알았는데
할 거는 다했던 모양이다.
아침마다 희생을, 삼일마다 십일조를 드렸다고 한다.. (암 4:4)
엄청난 열심이다.
이미 형벌은 형벌대로 받았었다.
경제적 파탄도(암 4:6)
기상 이변도(암 4:7)
전쟁도, 전염병도...(암 4:10)
그래도 돌아오지 않던 이스라엘...
이제 만날 준비를 하라고 하신다. (암 4:12)
남유다의 선지자, 아니 평신도 아모스까지 부르셔서
심판을 이야기하신다.
심각한 상황이다.
당혹스럽기 짝이 없는 이 계엄 선포를 통해서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하시고자 하는 말씀이 무엇인지
(그리고 대통령이 하고자, 또 얻고자 했던 바가 무엇인지...)
알 수 없으나
최소한 하나의 교훈은 얻었다.
전혀 예상치 못한 순간에
어두운 심판의 순간도 다가올 수 있다는 것이다.
몇 년간 투병하다가
결국 세상을 떠나는 일도 많지만
갑작스레 큰 어려움과 충격을 받는 경우도 있다.
그런 경우에도 이미 그런 삶에는 많은 어려움들이 있었겠지만 말이다.
그러다가
시리아 반군의 승리 소식을 들었다.
사실 많은 나라들에게는 우리의 탄핵 이야기보다 더 큰 충격을 주었을 것이다.
얼핏 보기에는 (러시아와 이란의 지원을 받았던) 독재 정권의 종식처럼 보이지만
결국 시리아의 10% 기독교인들을 포함한 시리아 국민들을 괴롭히는
잔혹한 이슬람 원리주의 정부가 들어설 것으로 보는 견해가 많다.
한 사람의 인생은
그 사람이 보내는 수많은 1초가 모여서 쌓인 것이다.
주로 선한 일보다는 악한 일을
상받을 일보다는 벌받을 일을 범하는 일이 많은
우리네 인생이다.
그러다가 누가 잘못이라도 하면
돌팔매질에 열심인 우리네 인생이다.
주님이 오신다.
그때 반드시 나에게 물으실 것이다.
그 순간을
지금부터라도
대비하기 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