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십니까?
명절들 잘 보내 셨는지요?
어부는 대전에 갔다가 어제 귀가 했습니다.
집에 가는 건 좋은데....
명절은 누가 만들어서 이리 사람을 고생을 시키나 그래......
그냥 평소에 가는걸로 때우면 좋으련만.
명절엔 꼭 집에 가야 하는 날이다 보니 아주 그냥....
월요일 추석 당일 새볔에 갔는데 전날 잠도 한숨도 못자고,
몇일 비울 집 정리랑 대구 포 떠서 새볔 내내 전 부치고....
새볔에 역에 나가 첫차로...
근데 전 집이 2시간 이내 거리에 혼자 움직이다 보니 명절 예매 이런걸 안 해 놓거든요...
어차피 금방 가니깐.
이번에도 수원서 천안 아산역 까지 무궁화호로 이동...
운 좋게 평택서 부터 천안 아산역까지 빈자리에 앉아 가서는 천안 아산역에서 환승하여 서대전역까지
ktx타고 갔어요.
내려서 바로 어제 올라올 표 예매하고...
마침 오후 4시 44분 차가 딱 한장(69번 좌석) 남아 오는데는 별 고생 없이.....(사람들은 4자가 재수 없다고 하는데 어부는 유난히 4
자를 좋아 합니다....생일이 4월이라 그런가???)
아니 고생 좀 했죠...
어머니가 뭘 바리바리 싸 주셔서.....
엄니 ㅜㅜ
이런건 제발 좀 택배로 보내줘요!~~~~
이번 추석은 집에 간 날 다음날 부터 온몸에 알이 배겨 운신 조차 힘들었던 악몽의 날이 었네요...
아직도 다 안 풀려 온몸에서 비명 소리가 납니다.....아이쿠쿠쿠쿠....
쓸거도 없는데 전 뜬 얘기나 한번 써야지...ㅋㅋㅋㅋ
대구전 큰통으로 한 가득 해서 낑낑 거리고 집에 갔는데...
똥그랑땡도 해 간다고 말씀 드렸더니 두부 들어가 쉰다고 하지 말라 해서 안한건데 했으면 큰일 날뻔.....
무겁고 오래 걸려서요...ㅋㅋㅋ
이번에 집에 갔다가 컴퓨터로 사진첩 만들려고 어린 시절 사진 좀 가져 왔어요.
어부의 모습을 궁금 해 하시는 분들이 계셔서 몇장 올려 봅니다.
어린시절 사진 보고 지금을 생각 하시면 곤란 합니다. ^^
어린 시절 제가 봐도 워낙 잘나고 귀티나게 생긴 어부 입니다....ㅋㅋㅋㅋ
어부가 태어나 처음 찍은 백일 사진입니다.
꼬추는 10원 짜리 동전으로 자체 모자이크 처리 했습니다...ㅋㅋㅋㅋ
첫돌 기념 사진 입니다.
요건 실제 사진이랑 거의 흡사한 모습인데....
90도 반전을 시켰더니,
얼굴이 눌려서 나옵니다...ㅋㅋㅋㅋㅋㅋㅋ
요때 부터는 낮엔 우리 어머니가 저 안고 있던 시간보다 동네 아줌마, 할머니,누나들 폼에 안겨서 지낼때가 훨씬 많았습니다.
누구나 다 못 살던 그 시절 아이 치구는 꽤 잘 생기고 귀티나지 않습니까? ㅋㅋㅋㅋ
좀 컸죠?
한 2-3살 무렵인듯......
제가 어렸을때 어른들을 참 좋아 했습니다.
붙침성도 짱이 었지요....
이 세상 어른들은 다 좋은 사람만 있는줄 알았던 행복한 시절 이었습니다.
과자는 보는 어른들 마다 사 주시고 어머니랑 어디 가려고 버스라도 탈라치면 버스에 타신 어른들이 다 한번씩 안아보고
주머니엔 까까 사 먹으라고 주신 10원짜리 지페가 수북하던 시절 이었죠.....ㅋㅋㅋ
전 그냥 버스 타면 아무 어른 무르팍에 가서 앉으면 됐거든요....
어린시절 찍은 제 동생과의 사진.....
저희 가족 사진 입니다.
아놔.....꽤 도도해 보이는 군....ㅋㅋㅋㅋ
아직 6살 터울 지는 막내 동생이 태어나기 전에 사진 입니다..
이상 어부의 어린 시절 사진이었습니다.
어부가 어렸을때 사진 짝는걸 유난히 싫어 해서 몇장 없어요...
지금 많이 후회 됩니다.
저희 어머니께서 맨날 절 보시면 그러 십니다.
"어렸을땐 너무 잘나서 엄마의 제일 큰 자랑 이었는데 애가 커 가면서 영......."
아오!!~~~
그런 소리 마시라구요....
자세히 보면 아직도 잘생긴 구석이 있다구욧!!~~~~
대구를 손질 했습니다.
한 10마리 포 뜬거 같아요.
머리랑 뱃살 자르고 지느러미 자르고 비늘 치고...
탕용 대구머리랑 뱃살 모듬...
일단 밥은 먹어야 하니 대구 2마리랑 머리랑 뱃살 넉넉하게 준비 해주고....
지리 할때 쓰고 남은 바지락 한 봉지를 까 보니 한 반은 완전 꼴까닥 하시고,
반은 죽을락 말락 혼수 상태 더군요....
한 봉지에서 조거 건졌습니다.
멸치 육수 내어 된장 반술 고추장 반술 고추가루 두어술 무 네모썰기 한거 팍팍 넣고 끓인후에,
대구 넣고 마늘,청양초,새우가루 넣고 한번 더 팍팍 끓여 미나리로 마무리....
크으!~~~~~~
시원 한거.......
쐬주 한잔 곁들이면 좋겠는데 집에 가야 되어 참습니다....
엉아가 남은거랑 또 끓여서 쐬주랑 친구 맺어 줄께~~~~~~
어부의 엑스칼리버인 거버사의 피싱나이프 입니다.
칼이 얇고 좁아 뼈를 썰기엔 무리 입니다만,
회 뜨는덴 최고의 칼이죠....
전 포떠서 껍질 벗기지 않고 그냥 통으로 껍질 벗긴후 포를 떳습니다.
등쪽은 가운데 등뼈를 따라 양쪽으로 칼집을 내준후,
배쪽도 같은 방법으로 칼집을 내준후 쭉 벗겼습니다....
아직 어린 대구라 잘 벗겨 지더군요...
3장 뜨기로 포를 떠서..
얇게 전감을 떠준후 후추랑 소금 뿌려 조물락 조물락.....
밀가루에 넣고 조물락 조물락....
계란에 넣고 조물락 조물락...
후라이팬에서 노릇노릇....
다 하니깐 조 사진 2배쯤 되더라구요..ㅋㅋㅋㅋ
남은 뼈는 매운탕 끓일라구 잘 모셔 뒀어요.
대가리랑 뱃살 넣어서....
아무튼 이리 만들어서 오이지 담아둔거랑 어깨 빠지도록 큰가방에 담아 집에 다녀 왔습니다....
우리 회원님들 명절 뒤에 몸살나지 않으시도록 건강 잘 챙기시구요...
앞으로 더욱 활기찬 카페가 되도록 하자구요.......
아 !!!
보리새우 기대 된다....
세발 낚지는 못 먹어 볼꺼 같고....ㅜㅜ
댓글
댓글 리스트-
답댓글 작성자꿈을낚는어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9.16 아오!~~~
감사 합니다.
히레사케님 복 많이 받으세요...ㅋㅋㅋㅋ -
작성자철부지 작성시간 11.09.16 너무 귀여운 어부님. 어부봐 해주고 안아주고 뽀뽀도 해주고 싶네요.ㅎㅎ
어머님 힘드실까 전도 해가지고 가시고 효자 탄생이십니다.ㅎㅎ
저기 위에 칼 가르쳐주셔서 구입해서 잘 사용하고 있어요.
전문적으로 사용하는 회칼 구입했는데 이게 더 편하고 좋아서 애용합니다. -
답댓글 작성자꿈을낚는어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9.16 명절 잘 보내셨죠?
아프신덴 없으신지 걱정 입니다.
워낙 대 식구 시라.... -
작성자해말간 작성시간 11.09.16 너무 잘 생기셔서 눈높이가 높으신가요?
정말 이쁜어린이 선발대회 금상 타시진 않았나 모르겠네용
전도 부쳐가지고 가시는거 보니
정말 따스한 맘을 가지셨근요....효자라는 말씀이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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답댓글 작성자꿈을낚는어부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작성시간 11.09.16 감사 합니다~~^^
저희 어머니도 효자라고 생각 해 주셔야 할텐데....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