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동실에서 생선을 꺼내어 물에 담궈서 해동을 한다.
약간 물렁거리는 생선을 골라 비늘을 걷고 아가미와 내장을 제거한다.
생물때와는 달리 내장 제거하기가 훨씬 수월하다.
그러나 완전히 해동되어 물렁거려지면 내장 제거하기가 생물보다 더 힘들다.
축축해서 쳐지고 물렁거려서 쉽게 으스러진다.
생선 손질은 해동되어 약간 말랑말랑 할때 손질하는게 가장 편하다.
손질을 끝냈으면 30여분정도 소금물에 담궈놨다가 깨끗하게 씻어서 그늘에 말리고 선풍기를 틀어준다.
약 6시간정도 말린 후 냉동실에 옮겨야 한다.
너무 오래 말리면 생선이 곪아서 상한다.
생선은 늦가을 부터 이듬해 5월까지만 말리는것이 좋다.
한 여름에 말리는 행위는 좋지 않다.
바닷가에서 말리닌까 생선이 신선하다!? 라고 하는 사람이 있다.
웃기지말라!
요즘 생선을 말리는 위치는 차들이 이동하는 가까운 도로면에서 생선을 말리는것이 대부분이다.
차 없는 한적한 바닷가에서 생선말리는 사람이 과연 있는가?
현실에 맞춰 살아가며 장사에 대한 욕심뿐이다.
그나마 차가 달리는 먼 거리의 한적한 곳에서 생선을 말리는 사람이 멋진 분이다.
현실은 어쩔수 없다.
...
엄마와 엄마 남친분께서 생선 손질을 거들어 주신다.
엄마 : 이 더위에 생선을 말려도 상하지 않냐?
겁나게 위험한건데 조금만 말리고 냉동실에 넣어라.
아들 : 네.
반나절만 말려서 바로 냉동하닌까 괞찮아요.
엄마 : 배에서 말리는것은 괞찮은디... 여름에는 날이 더워서 금방 상해부러야.
옛날에 엄마는 봄,가을에만 생선 말렸어야.
여름에 생선 말리는것은 좋은 생각이 아니다.
아들 : 긍깨, 반나절만 말리고 냉동해요.
...
엄마가 아들을 도와주면서 잔소리를 하신다.
나도 잘 알지만, 먹고 살기위한 장사를 하기에 위험성을 껴 안고 있다.
차가 다니는 길목에서 생선을 말리고...
머리가 벗겨질정도로 더운 여름에 생선을 말리고...
과연... 좋은 생선이라 할 수 있겠는가! 라고 스스로 묻는다.
농산물 말리는 건조기를 알아보았다.
건조기에 생선을 넣어 말리면 시간이 오래걸리고 위험성도 아주 크다고 한다.
냉장고 처럼 생겼는데, 건조기 한대당 1,500,000원에 가깝다.
내가 섬에서 배할때 생선을 말리는것은 아주 간단했다.
판매용도로 사용하지 않고 집에서 반찬으로 사용하기에 어렵지 않았다.
하지만 지금은 판매용으로 장사를 해야 한다.
앞 선창가에서 말린생선 장사하시는 분들을 보면서 여러 생각이 든다.
장사를 하기위해서....
내고장 생선말리는 곳은? 해풍,염도,습도,온도... 등의 좋은 정보만 작성된 기록물들이 많이 보인다.
좋은 기록물들을 광고하고 자랑해봐야 뭐 하겠는가!?
차 다니는 도로옆 길에서 생선을 말리면서 말이다.
또한 생선을 말릴때 햇빛을 닿아야 좋다.
반건조로 생선을 말렸을때... 햇빛 닿은것과 응달에 말린것은 색깔, 표면껍질, 탱탱함이 다르다.
그러나 영양소가 일부 파손된다.
일반사람들이 그걸 알까?
.....
생선 말리면서 파리때문에 미친다.
파리가 생선에 알을 낳기때문이다.
파리가 앉아서 10분이면 알을 까놓고 생선 위에서 논다.
손으로 쫒아봤자, 한계에 부딛힌다.
그래서?
생선을 말리기전에 씻을때 "식용유"를 섞어서 말린다.
식용유 냄새때문에 파리가 알을 낳지 않는단다.
이 글을 읽으신 분께서는 어떤 생각을 하실까!
...
생선 부패를 방지하기 위해 "훈제"로 반건조 하는 분들이 많다.
좁은 공간에 연탄불을 피워놓고, 난로 선풍기를 틀어 놓는다.
온도와 연탄가스 냄새가 진동을 한다.
그런데, 이렇게 만든 생선이 색깔도 좋고 형태도 예뻐서 좋다한다.
이 글을 읽으신 분께서는 어떤 생각을 하실까!
...
알고 계십니까?
열을 가해 "생선,농산물"을 말릴경우 영양소가 일부 없어지거나 ~ 파손된다는 사실을 아시나요?
모르시면 "검색"하시면 농림수산식품부에 성분분석 자료가 있습니다.
2013년 8월 15일 광복절...
생선손질하다가 씁니다. ㅎㅎ
탁선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