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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일기

오랜만의 차박&대박

작성자이형철|작성시간20.02.21|조회수193 목록 댓글 0


2020.02.19 절기 상 우수입니다.
나무에 물이 오르고 봄소식을 안겨주는 시기.
백수는 오늘만을 기다렸습니다.
물때 3물에 바람이 거의 없고 초생달의 조건을..
그래서 웅천어부와 숙박카 싣고가는 철선에 힘차게 달립니다.
아주 오랜만의 섬차박이네요.


조금 이른 시간이라 차에서 땡자땡자하면서
여차하면 야간 작업을 위해 주무실까 했는데
잠이 오지 않아 일찌감시 산행을 합니다.
혹시 잰피나무가 있나 싶어서 숲 길 세세히 점검하면서..


캐스팅으로 주변에 로드 걸칠 지 몰라 78L을 챙겼습니다.

릴은 아끼던 거 존거로 챙겼습니다.

몇회 사용한 소아레c-2000pgs입니다.

라인은 0.3호에 쇼크 0.8호.

레아만 쓰다가 오랜만에 이거 돌리니 보드랍고 좋네요.



오~!!! 아직 훤한데 키핑뽈이 나와서 느낌이 아주 좋데요.

훤할때는 복쟁이가 웜을 갉아 먹어 짜증났는데
아직 수온이 차거버서인지 복쟁이 극성이 없네요.


전투식량입니다.
차박이면 취사장비와 맛난거 지지고 볶아 먹어야 하는데
웅천어부는 시간 아끼려고 전투를 합니다.
달걀 두개와 제주떡 네개가 저녁식사이고 간식입니다.
이거 가끔 하나씩 먹으면서 허기를 달래며 낚수해요.

집에서도 아침식사는 밥맛이 없어서 이거와 같이 달걀 하나와 떡 하나로 해결합니다.

떡은 냉동으로 보관했다가 1시간 전에 꺼내 놓으면 쫀듯쫀듯 금방 만든 거 같아요.



해가 지고 땅거미 내리는 시간에 퍽퍽~!!!합니다요.
오메~!! 씨알도 좋은거 ~~




참으로 요상합니다요.
그렇게 많은 젓뽈이 하나도 없어요.
그래서 더 기분이 좋았다는..

이후로 더 큰 거 잡았지만 바빠서 인증샷 못했어요.


아~ 막 물어 재껴서 정신이 없는데 뒤에서 부시럭거리는
소리가 난 후로는 집중이 안되네요.
고기통 이빠이 채우고 후퇴합니다.

야간 갯바위 뽈 무섭증만 없으면 볼락들 작살났을낀데...


민가 가차운 방파제에 자리 잡았는데 여그도 젓뽈이 물지 않네요.
참으로 요상합니다요.
오랜만에 웅천어부님이 오셨다고 볼락들이 반겨주는가 싶드라는..

고기통 두번 비우니 이케..


마지막으로 왕쏨이 인사를 하네요.



이거이 12시 조과입니다.
완죤 만땅되어 쿨러 뚜껑 궁뎅이로 눌러 닫았네요.
간조 타임이 조금 남은 시간이지만 더 잡을 의미가 없데요.
이럴 줄 알았으면 대장쿨러 가져올낀데..

담부터는 고기 싱싱하게 널널한 사이즈의 쿨러 갖고 댕겨야 쓰것어요.


여객선 터미날로 달려가면서 한방.

알콜 섭취로 조심조심하면서...

차 구입후 내부 세차 한번도 하지 않아 챙피하구만요..ㅠㅠ


오랜만의 차박이라 시트 까는거 까먹을 정도..ㅎㅎ
아직까지는 엄동이라 젤 따땃한 침낭가져갔네요.
알콜 세모금 붓고 1시쯤 코~들어갑니다.


첫배 시간이 늦다보니 알람도 맟추지 않았는데
자동으로 6시에 눈이 떠져버리네요.
맨날 그러듯이 여객선 타미날 주변 노렸는데 우래기와 어중간한 작은 뽈이 나옵니다.
쿨러 만땅이라 담을 공간이 없어 시간 떼우고 심심풀이로
손맛만 보며 살려주었네요.


아침식사는 왕뚜껑? 왕사발?
김병장 비빕밥을 먹어야 하는데 이사하면서
어디에 처박혔는지 찾지 못하고 컵라면 땡겼네요.


코로나 바이러스 땜에 매표소 문도 어깨로 밀고 자판기도 나무가지로 눌렀습니다.

화장실에서 용변보는데 껄쩍지끈하데요.

그래도 세수할 수 있고 모닝커피할 수 있는 섬차박이 좋아요.

대중교통과 대중시설은 자제하여야 하는디...



웅천어부횟집 사모님 무쟈게 바쁩니다.
즈그 지인 세집은 그냥 생물로 드리고
생선 다듬지 못한 두집은 뽈초밥 포장하네요.
그리고 모두 포떠서 차곡차곡 쌓아 놓네요.
초밥 만들어 또 다른 지인 드리려고 하는거 같네요.
몇시간 째 볼락 다듬는거 보니 대단하다는 생각이..
그치만 사모님은 뽈초밥하기 딱 좋은 사이즈이라며 좋아라 하데요.
오랜만의 차박에 오랜만의 만쿨로 푸짐하게 나눔을 하였던 조행이었습니다.

백수가 되다보니 날씨 예보보고 고르고 고른 날을 잡아 땡겼더니
운이 좋게도 바닥고기가 아닌 활성도가 좋아서 뜬뽈 잡을 수 있어서
채비 손실도 없이 즐낚을 하였네요.
그리고 특이한 점은 보내 줄 작은뽈이 하나도 잡히지 않았던 점이 지금까지의
뽈루 중 처음이지 싶었습니다.
작은뽈도 보였는데 활성도가 좋아서인지 큰것들이 설치다보니
작은 뽈은 침체하지 않았나 봅니다.
또 언제 이런 경우가 있을 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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