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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조일기

[선상출조]은하수타고 대물 백조기 면담

작성자이형철|작성시간26.06.15|조회수139 목록 댓글 0

2026.6.14  백조기 구이 먹고 백조기 잡으러 갑니다.

백조기는 짭짭하게 물간에 오랜 시간 목욕 시켜야 맛나요.

녹차 티 두장 먹이면서...

 

오랜만에 은하수타고 백조기 만나러 가기에 사모님이 빵을 굽고 있네요.

문캡틴 드리라고....

 

아조 오랜만에 은하수호 타네요.

평일에도 출항을 하면 얼마나 좋아~~

토요일은 단체꾼들이 많아 참고 일요일로 예약하였는데 다행히 14명 승선하여 맘 놓이데요.

9명 뿐이라 미안한 맘이 있었는데 저녁에 증원되어 부담없이 나섯습니다.

4시40분 집결인데 4시에 출조항에 도착하여 보니 주차장도 조용하고 선창가도 썰렁하네요.

일요일이라 주차 걱정에 빨리 왔더니만...

넘너리는 낚시선이 적어선지 여유롭네요.

자리뽑기에 선미 20번 당첨되었고 5시에 출항합니다.

 

서울은 괴릴라성 소나기로 호우주의보 예보가 있었고 제주도 비가 온다고 하였는데

다행히 날씨 좋네요.

 

장비는 똑같습니다.

백조기 낚시로 맘에 드는 로드와 릴입니다.

아폴로109 솔찬하게 많이 사용하여선지 점차 릴링이 부드럽지 않데요.

처음에는 쾌재를 불렀는디...

 

예상했던대로 백조기 선사들로 난리가 아니네요.

뒷쪽도 7척 이상이 깔렸어요.

어제 토요일은 우쨋는 지 몰것네요.

 

오~ 씨알 좋구당~~

손맛도 일품.

 

낚시선 좁은 사이로 씨융~ 스쳐지나가는 싸가지없는 선사도 있고..

 

요상하게도 오늘은 거즘 씨알이 준수하네요.

 

여수어부님 신발은 260mm입니다.

신발보다 빵이 준수하고..

 

로드 릴시트 중간이 동그랗지 않고 불똑 튀어나와 종일 들고 깔짝거리면 로드 받히는 손가락 중지가

아야~하여 우레탄 스펀지를 부착하였더니 중지가 편안하다며 좋아하네요.

암튼 여수어부님은 그대로 사용하는 법이 없습니다.

내 취향에 맞아야 직성이 풀려요.

 

이 뚱보꾼이 라면 잡수실라고 준비하러 선미에 왔다가

컵면 숙성하는 시간에 대물 백조기를 연타로 4마리를 올리니 선탑에서

장비와 미끼통 들고와서 불편한 선미에 자리하네요.

14명 승선이라 자리 널너르한데도 왜이리 불편한 자리로 삐집고 들어오실까..

신경쓰입니다.

컵면을 2개 숙성하기에 동출자가 있는갑구나..했는데 3분만에 컵면 두개를 잡수시네요.

이런 장면은 첨 봅니다.

 

에꾸꾸~ 백조기가 안물자 내 옆으로 찝쩍거리네요..ㅠㅠ

가끔 이런 꾼이 있기에 예비장비를 옆에 꽂아두고 접근을 막는디...

이 꾼이 채비 바닥에 닿고나서 어떻게 해야 하냐고 묻네요.

제게 피해를 주지 않은 꾼에게는 자상하게 설명도 하고 남은 고기 주기도 하지만

신경쓰이게 하는 꾼에게는 일푼도 없습니다.

봉돌 바닥에 닿으면 밑바늘 가짓줄 길이만큼 들어 올리고 내려 고패질하라고 답변하여 주었네요.

1시간동안 낚시하면서 보리멸 한마리 잡고 선탑으로 이동하드라는...

낚시자리에 앵커와 닻줄로 불편했을겁니다.

 

여수어부님은 낚시시간 아끼려고 컵면 생략하고 사모님표 빵으로 해결합니다.

빵 묵을 시간도 없듬마는...

 

앞에 남해가 보입니다.

여그가 대물백조기 포인트입니다.

문캡틴이 조류빨이 쎄어 눈치보다가 일빠로 달려갔는데

도착하자마자 대물백조기가 물고 늘어져 쿨러 채우는데 도움을...

거즘 뽑아 먹고나니 다른 선사들이 달라들어 문캡틴의 판단력에 맘속으로 박수를 보냈네요.

 

씨알 좀 보세요.

장난이 아닙니다.

 

거즘 큰바리 백조기로 만쿨입니다.

비닐봉다리 배급하여 주는 선사는 맘에 안드는데 자율적으로 키핑하는 은하수호이라서

잡자마다 바로 쿨러에 넣다보니 차곡차곡 쟁길 수 있고 잡은고기 바닥에 붙지 않아서 좋아서

고기 신선도가 양호하여 맘에 드는 선사입니다.

개인 인증샷도 자제하기에 조금 크다 싶으면 조타실로 가져가 사진 박으라고 했네요.

아박 조황 사진만 박기에 금방 철수하여 기다리는 짜증이 없어서 좋아요.

특히, 성격도 착하지만 조타도 착하게 하여 꾼들 채비트러블 없게끔 노력하는 선사입니다.

이동하자마자 띠~ 하지 않고 세틀링되면 띠~ 하고

띠띠~ 하면 꾼들 채비 다 들어 올리는 거 확인하고...

성질급한 선사만 이용하다가 착한 은하수호를 타니 기분이 좋았네요.

인원성사가 되어 평일에도 출항하기만을 고대하고 있습니다.

만쿨되어 조기 퇴근하자고 했더니 다른꾼들 땜에 안된다며 정시 2시에 철수하였습니다.

비닐봉다리에 담지 않아선지 쿨러가 더 무거워 힘들게 하선하였네요.

 

요새 철수하여 귀가하면 사모님은 바쁘십니다.

고기 다듬다가 즈그 지인들 나눔하시느라...

이제 이웃들도 나눔하구만요.

백조기 덕분에 행복한 나눔이 이어지네요.

 

낙지 한마리 올리고 두마리 거즘 다 올라오다 빠져뿌럿다는...

분명히 낙지를 잡았는데 안주로 올라오는 거는 다른거 같네요.

오랜만에 맛나게 드셨습니다.

 

보리멸 네마리...

이거가 젤 맛나요.

이제 보리멸도 피 빼어 옵니다.

들깻잎에 된장밥에다가...

 

사모님이 기르는 가지는 처음으로 수확하여 가지나물로 입가심하고...

 

쏨뱅이는 몇마리인 지 모르는데 회가 솔찬하네요.

이 맛에 백조기 낚시 댕깁니다.

백조기 잡아 행복한 나눔도 하고 싱싱한 회도 먹기에...

 

젤 큰 것들만 물간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모님 즈그 지인 브이아이피에게 드릴 백조기는 잘 다듬어 물간으로 두세시간 담궈 백조기가 녹차티 먹어가면서

짭짤하게 간을 하는데 이렇게 나눔하면 구이도 먹을 수 있고 매운탕도 먹고

보리굴비처럼 해 먹어도 좋게 됩니다.

물기 빼서 냉장고에 두고 생각날 때 먹어도 되어 보관성이 좋다고 하네요.

해년마다 블루베리 생산하여 솔찬히 주는 사모님 지인에게 나눔하네요.

큰거기에 4마리만 준다고 하길레 내일 또 잡으면 되니 모두 드리라고 했구만요.

7월8일 이후부터는 여수 모든 선사들 문어낚시로 돌리기에 부지런히 땡겨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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