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조기, 5월이 되면 여수 내만에 어김없이 찾아 옵니다.
산란하러 찾아 오는데 손바닥 사이즈 아가 백조기도 올라오는 거 보면 먹잇감 때문인가?
보리멸도 산란하러 동반하여 입성하나 봅니다.
백조기, 보리멸 모두 알이 빵빵한 거 보면...
5월말까지 우짜다가 몇마리 잡았을 뿐인데 올해는 본대 입성이 조금 늦었습니다.
6월초 뜬금없이 본대가 입성하였네요.
산란이 끝나는 6월말 쯤 되면 중치급 이하가 주로 나오고 우짜다가 삼짜 이상이 나오므로
이 시기가 제일 좋은 기회라고 봅니다.
여수어부님이 옛부터 구상하였던 채비와 테크닉에 대해서 게시하겠습니다.
도다리 편대입니다.
30센티 천평으로 제일 짧은를 사용하였는데 채비 꼬임을 줄여 보려고 사용하였던 채비였습니다.
6월초 바닥층을 집중으로 노릴 때 좋은데 편대로 인하여 입질 후 한템포 늦은 거 같아서
태클박스에 담아 댕기기만 했네요.
더 짧은 천평입니다.
이 채비는 올해 변태채비 구상하여 사용하였는데 입질감도 빠르고 바닥층 2개의 바늘로 공략하기 딱인데
편대가 짧다보니 가짓줄 꼬임이 잦아서 뒤로 재낀 채비이지만
백조기 본대가 입성하면 백조기 서식처인 뻘지역에서 낚시하기에 가짓즐을 높이면
꼬임 해소될 거 같아 더 궁리하려고 합니다.
백조기 기본 채비입니다.
밑에는 5센티 정도의 편대이고 30센티 정도의 위에는 11센티 편대를 사용한 채비입니다.
지금은 쌍거리가 흔하지 않지만 6월중순 이후 수온 오르면 활성도가 좋아져서 백조기가 떠서까지 미끼를 탐하므로
그때부터 사용하려는 채비가 되겠습니다.
외수질 채비입니다.
요새 계속 이 채비만을 사용하였습니다.
백조기 본대가 입성하면 쏨뱅이, 붉바리 포인트를 벗어나 뻘지형에서 공략하다보니
채비 내리면 봉돌이 뻘 속에 쑤욱 들어감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래서 봉돌과 가짓줄 단차를 15센티 정도하였습니다.
그리고 가짓줄은 30센티 정도로 하는데 전문꾼들은 40센티 이상으로도 사용하데요.
여수어부님은 백조기 입질을 좀 더 빨리 캐치하려고 짧게 사용합니다.
너무 길면 백조기가 미끼를 탐하고 가짓줄 길이만큼 내빼지 않으면 입질을 놓칠 수 있으니까..
봉돌은 꾼들 모두 막대봉돌을 사용하는데 여수어부님은 키달이봉돌을 사용하는 이유는
뻘지형을 공략하다보니 봉돌로 고패질하여 뻘물을 일으키면
옆 꾼에게 물까말까 하는 백조기가 뻘물을 보고 내게 달라들 지 않을까 하여
키달이봉돌을 사용하네요.
테크닉으로는,
채비를 질질 끄는 패턴보다 수시로 고패질하는 패튼이 더 낫다고 보며
가짓줄 기럭지를 고려하고 봉돌이 뻘속에 박히는거를 고려하여 바닥에서 가짓줄 길이만큼 올리는 겁니다.
입질 형태는 여러가지입니다.
한방에 가져가는 것도 있고 타다닥~ 쪼는 입질도 있는데
충분히 넣었다 싶으면 훅셋을 합니다.
이때 챔질을 너무 강하게 하면 입이 약한 백조기가 빠질 수 있으며
너무 약하게 하면 조금 오르다 빠지기도 하기에 가볍게 챔질을 하여야 합니다.
그리고 훅 사이즈가 중요합니다.
너무 작게 쓰면 잘 빠지고 산란 백조기 시즌에는 17호가 적당하고
그 이후로는 16호를 사용하네요.
미스바이트가 있을 경우는 한번 더 입질을 유도하면 공격성이 강한 백조기는 다시 물어줍니다.
하지만 두번 미스바이트 입질받으면 채비를 올려 미끼를 확인하여야 합니다.
백조기 입구조가 미끼도둑같이 생겨 한두방 입질에 깔끔하게 햝아버려 미끼없이 고패질만 하게 됩니다.
그리고 릴은 아무거나 사용하여도 무관하나 로드는 잘 선택하여야 한다고 봅니다.
너무 연질이면 바닥 읽기도 쉽지않고 입질감도 둔하므로 강한 하리힘에 초리는 페스트한 로드가
적합하다고 생각합니다.
타이라바 로드보다는 연질 문어대가 약은 입질 파악에 도움이 되리라 봅니다.
여수어부님은 먼바다 갑오징오용 로드를 선호합니다.
합사는 백조기 본대 입성하여 뻘지형에서 공략하면 1호도 충분하지만
백조기 개체가 적어 쏨뱅이 포인트로 이동하면 밑걸림에 기둥줄이라도 회수하려고
1.5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7월중순이면 꾼들이 해금된 다른 어종을 노리기에 백조기 선사가 없어서 가고 싶어도 못가니
부지런히 땡겨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