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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름 연구

북한 땅이름의 변화 한글새소식

작성자배우리|작성시간17.07.26|조회수201 목록 댓글 0

북한의 행정구역 변화


북한이 통치하고 있는 행정구역은 1945년 광복 당시에는 강원도 일부를 포함하여 6개 도, 9개 시, 89개 군, 810개 읍·면이었다. 그러나 북한은 단독정권 수립 이전인 19469월 평양시를 평안남도에서 분리하여 특별시로 승격시켜 임시수도로서의 성격을 부여하는 등 한반도 분단을 기정사실화 하는 데 진력하였다.

이어 경기도 연천군 일부와 함경남도 원산시와 문천군을 포함시켜 강원도를 신설한 것을 시작으로 하여 여러 차례에 걸쳐 행정구역을 개편하였다.

평양과 나선을 직할시, 남포를 특급시로 두었고, 양강도와 자강도를 신설하였다. 그리고 황해도를 남도와 북도로 나누었고, 휴전선 이북의 강원도를 광복 당시의 함경남도 원산까지 확대하였다.

195212월에 북한은 행정단위 가운데 면()을 폐지하여 도(특별시, 직할시)-(·구역)-(·노동자구)3단계 행정구역체제로 개편했다.

군 지역을 재분할하여 그 수를 증가시키는 한편, 400명 이상의 임금노동자가 거주하는 광산·어촌·공장지대에 노동자구로 지칭되는 행정단위를 별도로 설치하였다.

광복 이래 60여 차례의 행정구역 개편을 거쳐 20092월 현재 9개 도, 2개 직할시, 25개 시, 33개 구역, 147개 군, 2개 구, 2개 지구, 147개 읍, 3,230개 리, 1,137개 동, 267개 노동자구의 편제로 되어 있다.

북한은 사회주의 체제를 기반으로 하고 있기 때문에 중앙집권을 강화하려는 의도가 크고 행정구역의 수를 남한의 행정구역과 같은 수준으로 맞추려는 정치적 의도가 크게 작용한다.

또한 지명을 보면 공산주의와 관련된 지명이 많다. 이는 공산주의의 선전과 우상화를 위해 설정된 것들이다. 예를 들면 함경북도의 성진시를 북한군 총사령관(한국전쟁 당시) 이름을 따서 김책시, 후창군은 김형직군(김일성 아버지), 경흥군은 은덕군(김일성의 은혜와 덕을 기림). 김정숙(신파), 김형권(풍산), 낙원(퇴조)군 같은 이름들도 공산주의 선전과 김일성 일가의 우상화를 위한 것이다.

영웅거리, 충성동 같은 이름들도 그러한 흐름의 이름들이다.

휴전협정 이후 북한과 남한의 행정구역이 조정된 지역은 아래와 같다.

북한 : 경기도 개성시, 개풍군, 장풍군, 판문군 일원, 연천군, 파주군 일부와 황해도 옹진군 옹진반도 일대(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제외)

남한 : 경기도 연천군(북한 수복지역 제외), 포천군 일원, 가평군 일부, 강원도 춘천시 이북지역(철원, 화천, 양구, 인제, 고성군 일부, 양양군, 속초시 일원)

강원도는 194538도선이 생김에 따라, 양양, 고성, 인제, 양구, 화천, 금화, 평강, 철원, 회양, 통천, 이천의 11개 군이 공산 치하에 들어갔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을 계기로, 양양, 인제, 화천, 고성, 양구, 금화, 철원, 통천, 일부 등을 수복하고, 그 나머지 고성군의 장전읍, 고성읍 등과 양구군과 회양군의 일부와 통천군, 금화군, 철원군, 평강군, 이천군 등의 일부가 북한 지역으로 넘어갔다.

 

남북한 언어 차이 중 가장 두음법칙


남북한 언어 정책의 차이 중 가장 큰 것은 두음법칙의 적용 문제일 것이다. 남한은 한자 용어에서 두음법칙을 적용하는 반면에 북한은 이를 전혀 적용하지 않고 있다. 이 때문에 지도상에서도 차이를 보인다.

낙동강-락동강()

예당평야-례당벌() / 노령산맥-로령산줄기() 임진강-림진강() / 육십령-륙십령() / 영월-녕월() / 여주=려주() / 이천-리천() / 용산-룡산() / 영남-령남(), 영동-령동() / 나주-라주() / 이리-리리() / 인제군-린제군() / 논산-론산() / 낙원동-락원동() / 노량진-로량진()

 

남북이 함께 풀어가야 할 땅이름 정리 문제


통일을 염두에 두고 본다면 땅이름이 이처럼 남 따로 북 따로 가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북한의 행정구역과 남한의 행정구역을 비교할 때 가장 크게 다른 점은 북한에는 행정구역에 면()이라는 것이 없다는 점이다. 이것이 남북의 가장 큰 차이다. 또 남한에는 한 시-군 안에 읍()이 없거나 여럿 있을 수 있지만, 북한에는 한 군() 안에 읍을 딱 1개씩만 두고 있다는 점이다. 또 북한에서 쓰고 있는 ~로동자구나 ~구역 같은 것도 남한에서 볼 수 없는 행정구역이다.

앞으로 남북한이 한 행정 체재로 간다면 이것을 어찌할 것인가? 정리하자니 상당한 마찰이 예상되고 그대로 가자니 행정상의 혼선이 적지 않을 것이다.

분단, 그 자체도 슬픈 일이지만 이처럼 두 정치 체제 밑에서 저질러지는 남북의 사회 현상이 심히 걱정되지 않을 수가 없다. 통일 전이라도 남북의 관계자들이 이 문제를 진지하게 논의했으면 좋겠다. 그리고 서로 좋은 의견을 나누며 이제라도 양쪽이 통일된 땅이름 정책을 펴 나갔으면 좋겠다.

그래야만 통일 후에 겪을 모든 행정상의 어려움을 조금이라도 줄일 수 있을 것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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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420 KBS1 방송 2005 땅방 통일로 가는 길 타박타박 북녘 땅 기행 002 `북한 땅이름의 변화-2

 

 

배우리의 북한 땅이름 순례 - 북한 땅이름 의 변화-2

 

북한 땅이름의 변화 -2

한국땅이름학회 명예회장 배우리

 

1. 삼팔선이 휴전선으로 되면서 강원도와 경기도, 황해도 등에서 지역 관할이 많이 달라졌죠? 예를 들면 삼팔선이 경계선이었을 때는 개성이 이남 지역이었는데, 휴전선이 생기면서 그 지역이 북한으로 넘어간 일 등.

 

휴전협정 이후 북한과 남한의 행정구역이 조정된 지역은 아래와 같다.

북한 : 경기도 개성시, 개풍군, 장풍군, 판문군 일원, 연천군, 파주군 일부와 황해도 옹진군 옹진반도 일대(백령도, 연평도, 대청도 제외)

남한 : 경기도 연천군(북한 수복지역 제외), 포천군 일원, 가평군 일부, 강원도 춘천시 이북지역(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군 일부, 양양군·속초시 일원)

강원도는 194538도선이 생김에 따라, 양양, 고성, 인제, 양구, 화천, 금화, 평강, 철원, 회양, 통천, 이천의 11개 군이 공산 치하에 들어갔다. 그러나 1950년 한국전쟁을 계기로, 양양, 인제, 화천, 고성, 양구, 금화, 철원, 통천, 일부 등을 수복하고, 그 나머지 고성군의 장전읍, 고성읍 등과 양구군과 회양군의 일부와 통천군, 금화군, 철원군, 평강군, 이천군 등의 일부가 북한 지역으로 넘어갔다.

 

 

2. 우리나라에서는 백두대간이라는 말을 많이 쓰고 있는데, 북한에서도 그런 말을 쓰고 있는지?

 

2011년에 백두대간을 잇는 한반도의 산하를 담은 남북 공동 사진전시회가 6.15 남북 공동선언 1주년을 맞아 평양과 서울에서 차례로 개최된 일이 있다.

북한도 `백두에서 한라까지`라는 제목으로 전시회를 열어 우리나라 명산들과 명소를 소개하는 100여점의 사진 작품들이 전시하면서 `6.15 공동선언의 의미를 되새기기도 하였다. 당시에 한반도의 등줄기인 백두대간을 기본 축으로 하는 우리나라 산줄기를 북한이 어떻게 정립하고 있는지 관심이 쏠렸다.

북한은 백두대간을 `백두대산줄기`로 부르고 있으며 지난 1996년 이를 기본 축으로 하여 산줄기 체계를 새롭게 정립했다.

`백두대산줄기`는 백두산으로부터 두류산(함남 단천시)-태백산을 거쳐 지리산 줄기 끝점인 남해의 구재봉(경북 하동군)까지를 잇는 1470를 일컫는다.

 

 

3. 산맥 이름들도 우리와는 많이 다른가 보죠?

 

북한은 지난 1996년 국가과학원 지리연구소 학자들을 내세워 우리나라 산줄기를 전면적으로 조사하고 이를 체계화했는데, 이를 통해 지금까지 일반적으로 사용해 오던 산줄기를 새롭게 정립하였다.

북한이 밝힌 데 따르면 백두대산줄기에 속해 있는 산줄기들은 백두산줄기 부전령산줄기 북대봉산줄기 마식령산줄기 태백산줄기 소백산줄기 지리산줄기 등이다.

 

 

4. 여러 산줄기 중에 특히 어떤 산줄기를 중요하게 보았을까요?


북한은 백두대산줄기의 지맥들을 새롭게 정리하면서 일부 산줄기들을 새롭게 설정했다. 두류산에서 시작해 남쪽으로 원산덕산까지 이르는 마천령산줄기를 비롯해 과거에 낭림산줄기였던 남쪽 끝 부분을 만풍산줄기(사수산-덕화봉)로 설정했다. 이와 함께 새덕산줄기(추가령지구 북쪽 끝 623고지-기대봉). 예봉산줄기(식개산-예봉산). 계방산줄기(두로봉-황학산). 남원산줄기(지리산내 백운산-고리봉). 무등산줄기(내장산-달마산) 등을 새로 명명했다.

산줄기의 구간을 고쳐 정한 것도 두 개. 낭림산줄기의 일부분을 만풍산줄기로 정한 것 외에도 차령산줄기의 북쪽을 계방산줄기로 독립시키고 남서쪽을 차령산줄기로 존속시켜 차령산줄기는 오갑산에서 시작해 장태봉에서 끝나는 것으로 정의하였다.

북한이 새로 정한 산줄기로는 철령산줄기(623고지-기대봉)가 있다.

북한은 수차에 걸친 현지답사를 통해 이 산줄기가 실존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면서 `우리나라의 북쪽 산줄기들과 남쪽 산줄기들을 연결하는 산줄기로서 매우 의의있는 것`이라고 했다.

북한은 특히 지금까지 사용하던 두 산줄기에 대해서는 그 형태가 불분명하다는 점을 들어 없앴는데 그것들은 강남산줄기와 광주산줄기이다.

 

 

5. 북한이 최근에 마식령 스키장을 많이 선전하던데, 그 스키장이 있는 곳이 마식령산맥이겠죠?

 

특히 지도상에서 임진강 계선에서 산줄기가 왜 끊겨있는가 하는 문제는 수십 년 동안 학계의 관심사로 되어 온 중요한 문제이기도 한데, 인공위성 자료 등을 통해 연구한 결과 강원도 고산-세포-평강일대에도 600-1가 넘는 산과 봉, ()들이 줄지어 하나의 산줄기를 이루고 있으며 이 산줄기에 의해 마식령산줄기와 태백산줄기가 형태적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것이 최초로 발견되었다고 한다.

북한 언론에 따르면 우리나라 산줄기는 `산은 강을 가르고 물은 산을 건너지 않는다`는 기본원리에 기초해 1769년에 작성된 `산경표`에 의해 백두산에서 지리산까지를 하나의 산줄기로 규정, 이를 `백두대간`이라고 하고 13개의 산맥으로 산줄기를 구분해 불러왔다. 그러나 일제가 식민지 정책에 따라 `하나의 지맥으로 이어진 국토를 인위적으로 중부동서구조대를 경계로 북남을 구별함으로써 `산경표`를 근본적으로 뒤집어엎었다`는 것이다.

일제가 조작한 산줄기 체계와 그 이름은 `민족 지리 말살 정책의 산물일 뿐만 아니라 하나의 지맥으로 이어진 조선 땅에서 반만년의 유구한 역사를 창조한 조선의 국토를 제멋대로 갈라놓고 민족의 기상이며 상징인 백두산의 정기를 조선 인민들의 마음속에서 지워버리려는 범죄적인 산물`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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