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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이름 연구

국자 우리식 한자

작성자배우리|작성시간17.07.29|조회수637 목록 댓글 0


http://blog.naver.com/PostView.nhn?blogId=inzzang9807&logNo=220856702698


토박이 이름의 한자식 표기
- 우리말 토박이 이름을 한자로 억지로라도 적자니 우리식 한자가 필요해 -


-선생님 한자 많이 아시죠? 제가 쓰는 글자 알아맞춰 보세요.

-어떤 글자인데?

-이 글자요.

(제자는 내게 '우물정(井)'자를 써서 보인다.)

-에이, 그걸 문제라고. 당연히 '우물 정자'.

-맞았어요, 선생님. 그런데 이 우물정자 한가운데 점 하나 콕 찍으면? 

-그런 글자가 어디 있냐?

-있어요. '퐁당 퐁'자예요. 우물 속에 돌맹이 하나 떨어뜨리면 '퐁' 하고 떨어지니까요.

국어 선생이었을 때 제자 하나가 이런 장난을 친 일이 있다. 

우리 조상들도 이런 식으로 우리 음에 표기가 어려운 것이 있으면 한자를 교묘히 이용해 새로눈 한자를 만들어 냈다. 이른바 우리식 한자. 국자(國字)라는 것이다.


2009년 서울문화사학회에서 강의를 한 일이 있다.

여기서 이 '국자'에 관해서 집중적으로 설명을 했다.


http://cafe.daum.net/name0900/baO6/6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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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사람더러 우리말 ‘돌쇠놈’을 한자로 적어 놓으라고 하면 막막해할 수가 있을 것이다. ‘놈’자에 해당하는 한자를 별로 볼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우리 조상들은 이를 ‘乭釗䎛’이라고 적고 ‘돌쇠놈’으로 읽었다. ‘돌’을 ‘돌(石)’의 뜻에 해당하는 ‘石’에 음을 나타내는 ‘乙’을 받쳐 ‘乭’로 적어 ‘돌’의 뜻과 음을 동시에 나타냈고, ‘노(老)’자에 한글 자모 ㅁ 모양의 口(입 구)를 받쳐 ‘놈’을 표기했다. 우리말(한글)과 한자의 조합인 셈이다.

중국의 표음문자인 한자는 우리말을 제대로 나타낼 없었다. 토박이 순 우리말이 많은 우리의 한국어와는 애초부터 좋은 짝이 되지 못했다. 다시 말하면 한자는 우리말을 표기하기엔 완벽하지 못한 글이었다. 특히, 토박이 땅이름이나 사람이름을 적을 때 이를 적을 마땅한 한자가 없는 경우가 많았다. 그래서, 옛날 우리 선비들은 중국에서는 아예 없는 우리식의 한자를 만들어 냈다. 주로 한자와 우리 글자로 조합된 ‘한국식 한자’를 만든 것인데, 이러한 식으로 만들어진 글자들은 중국이나 일본 등에서는 지금도 거의 볼 수 없는 것들이다.

乙(새 을)자를 써서 ㄹ의 음을 대신한 것이 많고, 口(입 구)자를 써서 ㅁ의 음을, 한글 자모의 ㅇ자를 써서 ㅇ의 소리값 음을 보태기도 했다. 이러한 식의 조합은 한글 창제 이후부터 더욱 많아진 것으로 추측된다. 한자와 한글의 자모를 짜 맞춘 글자들이 많이 나와 이용된 흔적이 문헌 등을 통해서 많이 발견된다. 중국에서 만들어진 한자는 역시 음의 체계가 다른 우리말을 제대로 표기하기에는 역부족이었기에 이러한 식의 조합 글자들이 적히고 읽힌 것이다.

우리 조상들은 의적(義賊)으로 알려진 조선시대의 ‘임꺽정’을 어떻게 적었을까? 한자로 ‘林巨正’이라고 적기도 했지만, 이는 ‘임거정’으로 읽혀 원이름과 상당한 차이가 난다. 그러나, ‘꺽’자에 가까운 ‘걱’자를 만들어 적었다. ‘巨(거)’자에 한글 자모의 ㄱ자를 밑에 받쳐 ‘巪’자를 만들어 낸 것이다.

‘이쁜 애’란 뜻으로 ‘이뿐’이란 이름을 지었다면 이를 한자로 어떻게 적었을까? ‘入分(입분)’이나 ‘伊分(이분)’으로 적기도 했지만, ‘伊󰜄(이뿐)’으로 써서 완전한 발음이 되게 했다. ‘分(분)’자를 된소리로 만들기 위해 그 글자에 된소리를 의미하는 ‘叱’자를 위나 아래쪽에 붙였다. ‘叱’은 ‘꾸짖음’, ‘성을 냄’의 뜻이어서 ‘분’을 된소리로 발음하라는 뜻이었을 것이다. 참으로 기발한 생각이 아닐 수 없다.

‘곱단’이란 이름을 가졌다는 어느 할머니 이름이 호적에는 어떻게 올라라가 있나 했더니 ‘䯩丹’으로 나와 있었다. 원래의 한자에는 ‘곱’자가 없어 ‘高(고)’자에 ㅍ 발음에 근사한 ‘巴(파)’자를 받침으로 받쳐 ‘䯩(곱)’자를 만든 것이다.

‘보름섬’, ‘그믐섬’이란 이름의 섬이 있다. 이를 한자로 적어야 하는데, 적을 만한 ‘보름’의 ‘름’자나 ‘그믐’의 ‘믐’자가 없었다. ‘르’나 ‘므'자라도 있으면 거기에 ㅁ을 받쳐서라도 만들면 되었지만 그나마도 없었다. 그런데, 결국 연음(延音)을 이용해 이를 해결했다. ‘乶音島(볼음도)’와 ‘今音島(금음도)’로 적어 ‘보름섬’이나 ‘그믐섬’을 표기했다. ‘甫(보)’자에 우리글 ㄹ 모양의 乙을 받쳐 ‘볼’이라는 음을 우리식 한자로 만들어 적은 것도 참으로 재미있는 발상이다. ‘곰달내’라는 땅이름을 ‘고음월천(古音月川)’이나 ‘고음달내(古音達乃)’라고 표기한 것보다 더 앞선 생각이다.

‘바깥 개(浦)’란 뜻의 땅이름인 ‘밧개’는 ‘夞怪(밧괴)’로 적었다. '바깥'이란 뜻의 ‘外(외)’자에 ‘叱(질)’자를 받쳐 ‘밧’자를 만들어 낸 것. '밧'은 '바깥'의 옛말이다.

우리말 ‘움막’은 ‘굴’의 뜻인 ‘厂(굴바위 엄)’에 ‘움’에 근사한 음을 가진 ‘音(음)’자를 넣어 ‘움’으로 읽도록 하고, ‘幕(막)’자를 붙여 표기했다.

전남 고흥 해안에는 '봇돌바위'리는 바위섬이 나오는데, <대동여지도>에서는 이를 한자로 '喸乭島'로 표기했다. '喸乭'이란 한자 역시 우리식 한자다. '질(叱)'자는 이처럼 받침의 구실도 했다.

한자로의 표음이 불가능한 ‘갓’, ‘것’, ‘곱’, ‘넙’, ‘놀’, ‘놈’, ‘늣(늦)’, ‘댐’, ‘덜’, ‘덩’, ‘둘’, ‘둥’, ‘며’, ‘묠’, ‘볼’, ‘섬’, ‘얍’, ‘잘’, ‘줄’, ‘할’ 등의 글자도 한자와 우리 한글의 자모를 짜맞추어 완벽하게 만들어 냈다. 일부 한자의 불가능한 표음 기능을 받쳐 주기까지 하면서 어느 음이나 표현을 가능하게 한 한글은 고금을 통해 우리말을 표기하는 데 없어서는 안 될 훌륭한 글자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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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加+ㄱ)
加+ㄱ(각.덕). 음역 한자.
갈(乫.㐓)
乫.㐓(갈). 땅이름 갈. <대동여지도> 갈문산(乫文山), 갈산(乫山), 갈파지(乫坡知), 갈포(乫浦), 갈마현(乫磨峴) / 乫。 ‘音葛。地名。有乫波知。見<搢紳按> . <춘정집> (변계량) 往乫磨峴問安...: ※ 변계량의 <춘정집> (春亭集) 1825년 간행. 세종 때 영남감영(嶺南監營)에서 왕명에 따라 초간본이 나왔으나, 판각(板刻)이 오래 되어 1825년(순조 25) 거창의 유생들이 중간한 것이 전하고 있다. 시(詩), 서(序), 기(記), 설(說), 봉사(封事), 책(策), 표(表), 전(箋), 청사(靑詞), 제문(祭文), 옥책(玉冊), 시책문(諡冊文), 비문(碑文), 제(題), 발(跋), 잡저(雜著) 등을 수록.
갓(㖙.辶+言)
㖙(갓). 음역 한자. <반개수록> 驪州介串山面之加叱峴以西. 這(갓.저) ‘音갓。見吏讀。這這卽갓갓’. 갓재
걱(巪)
巪(걱). 사람이름 예-임꺽정. <오주연문장전산고(五洲衍文長箋散稿> ‘音걱。賊名。海西强賊林巪正。見野史’
걸(乬)
乬(걸. 걸어둘 걸) 음역 한자. 땅이름-걸오동(乬吾洞). ‘音걸。<喪禮補編> 有乬麵牀。乬掛之俗訓’
골(㐔.㐣)
㐔(골). 음역 한자. 㐣 음역 한자
곱(䯩)
䯩(곱). 음역 한자. 巴를 ㅂ 받침 대신 사용
곳(㖜.廤)
㖜.廤(곳). 음역 한자 ※곳간(倉)
굴(㐇.㐝)
㐇(굴) 㐝(굴). 음역 한자
굿(㖌)
㖌(굿). 음역 한자
궉(鴌)
鴌(궉). 본관은 순창(淳昌)·선산(善山). 조선시대의 학자 이수광(李?光)의 저서 <지봉유설(芝峰類說)> 에는 “순창에 궉씨가 있는데, 어디서 왔는지 알 수 없으며, 호성(胡姓)이라고도 한다󰡓고 기록되어 있다. 또 조선시대의 실학자(實學者) 이덕무(李德懋)의 <앙엽기(?葉記)> 에는 󰡒선산에 궉씨촌이 있는데 선비가 많다󰡓고 되어 있다. 1930년도 국세조사에서는 12가구가 있었고, 1960년도 조사에서는 인구 62명으로 성별 순위 258성 중 제216위, 1975년도 조사에서는 249성 중 제223위였다.
글(文+乙)
文+乙(글자 글) <성종실록> ‘안동(安東)의 죄수 역녀(驛女) 글비(文乙非)가 간부(奸夫)인 수만(守萬)과 더불어---’
길(基+乙)
基+乙(길). 음역 한자. <현곡집> ‘王儉遺基乙密臺’
꽃(花+叱)
花+叱(꽃). 음역 한자. <허백당풍아록> ‘桃花叱撥錦鄣泥’
끝(末+叱)
末+叱(끗. 끝). 음역 한자. 인명 <포옹집(抱翁集)> 끝남이 ‘末叱男’
넙(芿+叱)
芿+叱(넙). 인명 이넙석(胡人) 李넙石) <聞見錄>
놀(㐐.㐗)
㐐(놀). 㐗(놀). 음역 한자. 땅이름 <세종지리지>(광양현) ‘본래 백제의 마로현이었는데, --소(所)가 12이니, 문현(蚊峴)·노을도(奴乙道)---이다.’ <대동여지도>(영흥) 미놀(米老乙). 인명 곤양(昆陽)의 미을이(米乙伊)
놈(䎛)
䎛(놈). 음역 한자 <간재집> ‘人之賤稱。猶俗言䎛이라’
늘(於+乙)
於+乙(늘.을). 음역 한자. <대동여지도>(옹진) 늘마재(於乙亇山). 늘목내(於乙項川). <신증동국여지승람>(공주목) 늘온현(於乙溫峴) ‘주 서쪽 35리에 있다.’
늦(莻)
늦(늦을 늦). 음역 한자. 인명 늦동이(莻童)
닐(昵)
昵(닐). 음역 한자
답(畓)
畓(논 답). 田(논)과 水(물)로 이루어짐. 물이 담긴 논의 뜻
대(垈)
垈(터 대, 집터 대).  
댐(大+口)
大+口(댐). 음역 한자, 音댐  魚名。大口。<字彙> ‘魚之大口者曰댐’。音譁。<四聲通解> 。漢俗東國大口魚曰口口魚’
덕(㔖)
㔖(덕). 음역 한자.  <오주연문장전산고> ‘音德。關西寧邊府。古名高將㔖。北關甲山府白頭山地名。㔖字見金肇彦、柳世泰<白頭山記>’
덜(㠰)
可+乙(덜). 음역 한자
덩(㔔)
可+ㅇ(덩). 음역 한자    
돌(乭.冬+乙)
乭(이름 돌). 冬+乙(돌). 땅이름 <대동여지도>(홍원) 돌장령(乭長嶺). (안주) 돌랭이봉(冬乙郞烽) (장기) 돌배고지(冬乙背串) 인명 ‘音돌。見柳夢寅<於于野談> 。人名。乭伊氏’.
둑(㪲)
㪲(둑) 음역 한자
둘(㐈.乧.㐙)
㐈(둘) 乧(둘) 㐙(둘). 음역 한자. <난중일기> 둘개(豆乙浦) ‘移陣閑山島豆乙浦’. <유하집>(백두산기) ‘둘개(豆乙浦) ’移陣閑山島豆乙浦‘
둥(㪳)
㪳(둥). 음역 한자
들(擧+乙)
擧+乙(들 들. 들어올릴 들). 음역 한자
뜰(㐍.浮+乙)
㐍(뜰 뜰). 浮+乙(물에 뜰). 음역 한자.  
말(馬+乙)
馬+乙(말). 음역 한자.  <단계유고> 말내골(馬乙內洞) ‘墓在善山馬乙內洞’
며(㫆)
㫆(며). 땅이름.  ‘音며。訓며。見吏讀。卽 訓弥字之刑轉音轉也。我太祖御筆賜淑愼翁主第文。書翁主小字□致尺。地名。<三國史> 。新羅地有□知縣。又魚名。又性也。或作□’
묠(乮)
乮(묠). 봉호(封號)  ‘音묠。宗室名。有乮山。見<璿源譜>’
밧(外+叱)
外+叱(밧). 음역 한자. 밧개(外叱) <경세유표> ‘과전(瓜田)은 외질괴(外叱怪)이고’
볼(乶)
乶(볼). 땅이름. <대동여지도> (강화 교동현)보름섬(乶音島). (회령)볼하천(乶下川), <충재집> (일기편) ‘茂山堡移排乶下堡復設事---’
봇(甫+叱)
甫+叱(봇). 땅이름. 봇돌바위(봇乭岩). <세조실록> 영암군의 달목도(達木島)·노도(露島)·보질길도(甫叱吉島)·백라도(白羅島)에는 인물(人物)들이 도망하여---‘
빌(非+乙)
非+乙(빌). 음역 한자 인명 빌개(非乙介). <성종실록> ‘제주 표류인 김비을개(金非乙介) --- 등이 3척의 배에 나누어 타고’
빙(泵)
泵(빙). 펌프 빙
뿐(󰜄.哛)
󰜄.哛(뿐). 음역 한자 <오주연문장전산고> ‘音뿐。見吏讀’‘.
뿔(角+乙)
뿔(角+乙, 뿔 뿔). 음역 한자.  
산(厁)
厁(산). 땅이름 산. 산이름 산. <오주연문장전산고> ‘音山。地名。有厁洞。見<搢紳案>’
삽(沙+巴)
沙+巴(삽). 음역 한자. 삽사리(삽沙里)
살(乷.㐊)
乷(살). 음역 한자. 인명 ‘살배(沙乙背) <사유재집> 이정암(李廷馣) 1736년 寶城鮑作人乷背同者。 / 땅이름 살미(乷味) <대동여지도>(북청) 살이봉(沙乙耳烽) / 㐊 음역 한자
설(㐥)
㐥(설). 음역 한자. 땅이름 <대동여지도>(장진) 설이재(鋤乙耳嶺)
섬(苫)
苫(섬ldfma 섬.점). 음역 한자. 땅이름 <오주연문장전산고> 보살섬(菩薩섬) 音蟾(섬)。盛穀蒿篙也。又島嶼之名。詳見崔孤雲<初月山大崇福寺碑> 단위 稻穀合二千섬。注東俗斛除一斗爲섬。<明一統志>。朝鮮全州海中島多。有大月嶼、菩薩섬‘<靑莊館全書>에는 『有大月嶼』 아래에 『小月嶼』가 더 보인다.  
솔(㐒.乺.松+乙)
㐒(솔) 乺(솔) 松+乙(솔). 음역 한자. 땅이름 <대동여지도> 솔삼동(乺三洞), 솔하천(乺下川). 솔산(所乙山)
쇠(釗)
釗(사람이름 쇠. 힘쓸 쇠). 인명 돌쇠=乭釗. 주로 개똥쇠, 마당쇠 껄떡쇠 돌쇠 떡쇠 등 머슴 이름에 많이 사용.
시(媤)
媤(시집 시).  
싯(始+叱)
始+叱(싯). 음역 한자  
싸(叱+沙)
叱+沙(싸) 인명 <대동야승> 싸리(叱沙里) ‘走回人金注叱沙里招云’
쌀(㐘)
㐘(쌀 쌀). 음역 한자. 인명 <명종실록> ‘곤양(昆陽)의 쌀이(米乙伊)’
씻(種+叱)
種+叱(씻). 음역 한자.  
알(穵)
穵(알). 구멍 알
얌(㖱)
㖱(얌). 음역 한자
엇(旕)  
旕(엇). 음역 한자 ※‘엇시조’의 ‘엇’.
얼(乻)  
乻(얼). 음역 한자. 땅이름 <대동여지도>(옹진) 얼마재(乻亇山)
올(㐚.五+乙)  
㐚(올). 五+乙(올). 음역 한자. 땅이름 <대동여지도>(단천) 올바리재(㐚足嶺)
욋(夞)
夞(욋). 음역 한자. 땅이름 ,대동여지도>(강계) 욋개(夞愧). <오주연문장전산고> ‘音욋。地名 욋개=夞怪。見<縉紳案>’
울(亐.㐛)
亐(울). 땅이름 㐛(울). 음역 한자. 곡식 <산림경제> ‘小麥生亐桃’
움(窨.厂+音)
厂+音(움). 움막: 厂+音幕  <오주연문장전산고> ‘音움。<玉篇> 。於今切。音陰。地名。東俗窟曰움。見權陽村近。有幕’
율(㐕)
㐕(율). 음역 한자
잘(乽.慈+乙.沯)
乽.沯.慈乙(잘). 봉호(封號) <오주연문장전산고> ‘音잘。成廟潛初。封乽山君。見<璿源譜>’ / 땅이름. <신증동국여지승람>(공주목) ‘자을매산(慈乙每山) 주 서쪽 20리에 있다.’  
잣(㗯)
㗯(잣). 음역 한자 <해행총재> 인명 잣사리(㗯沙里) ‘及淸道人者㗯沙里 㗯德夫妻’
재(岾)
岾(재.점). 고개 재. 땅이름 점. 고개이름에 주로 쓰임. <오주연문장전산고> 岾 둥구재(登龜岾) ‘音齋。地名。又峴名。佔畢齋<遊頭流山記> 有永郞岾、登龜岾。其他山經、地誌地名。多以岾稱者。高城楡岾寺之岾。以占爲音’
절(㐉)
㐉(절). 음역 한자
줄(乼)
乼(줄). 줄 줄. 음역 한자. 인명 <해행총재> 줄이(乼伊) ‘淸州李注乙伊’. 땅이름 <귀정유고> 줄골(乼谷) ‘卽花蝶洞。俗稱注乙谷。 以陵外佛巖山注洞卽花蝶洞。俗稱注乙谷‘
짓(嗭)
嗭(땅이름 짓). 음역 한자. 땅이름 <,여유당전서> 짓골(直洞) ‘直洞堡 或稱直叱洞’
톨(㐋.吐+乙)
㐋(톨). 吐+乙(땅이름 톨). 음역 한자. <만기요람>(경상도편) 톨재(吐乙峴) ‘지사현(智士峴) 칠곡(漆谷)과의 경계’
팟(巼)
巼(땅이름 팟. 팥). 음역 한자. 땅이름 팟마섬(巼亇島) 진도 남쪽의 섬 <대동여지도><신증동국여지승람>(진도) 팟마도(巼亇島) 둘레는 30리. 진도 임회현 바다 가운데.
펼(坪+乙)
坪+乙(펼). 음역 한자
폴(甫+乙)
甫+乙(폴). 음역 한자 ※‘볼’의 음으로도 쓰임.
할(乤)
乤(할). 음역 한자 . 땅이름 <대동여지도>(회령) 할개봉(乤浦烽) <신증동국여지승람>(회령 봉수) ‘고령진 하을포 봉수(高嶺鎭乤浦烽燧) 부의 북쪽 40리에 있다.’
홀(呼+乙.湖+乙)
呼+乙(홀). 湖+乙(홀) 땅이름. <신증동국여지승람>(남해현) 홀개(湖乙浦) ‘호을포(湖乙浦) 현 남쪽 15리 지점에 있다.’ 인명 <성종실록> 홀오(好乙) ‘회령에 사는 알타리(斡朶里) 사직(司直) 고홀호(高好乙好)의 아들 숭례(崇禮)는 활 쏘고 말타기를 잘하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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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식 한자
각(㔖)    갈(乫㐓)    갓(㖙辶)    걱(巪)    걸(乬)    
골(㐔㐣)    곱(䯩)    곳(㖜.廤)    굴(㐇㐝)    굿(㖌)    
궉(鴌)    글(文)    길(基)    꽃(花)    끝(末)    
넙(芿)    놀(㐐㐗)    놈(䎛)    늘(於)    늦(莻)
답(沓)    닐(昵)    대(垈)    댐(大)    덕(㔖)    
덜(㠰)    덩(㔔)    돌(乭)    돌(冬)    돌(冬)    
둑(㪲)    둥(㪳)    들(擧)    뜰(㐍浮)    말(馬)    
며(㫆)    묠(乮)    밧(外)    볼(乶)    볼(乶)    
빌(非)    빙(泵)    뿐(󰜄哛)    뿔(角)    산(厁)    
살(乷㐊)    삽(沙)    설(㐥)    섬(苫) 솔(㐒乺松)
쇠(釗)    시(媤)    싯(始)    쌀(㐘)    씻(始)    
알(穵)    얌(㖱)    엇(旕)    올(㐚.五)    욋(夞)
울(亐㐛)    움(窨厂)    율(㐕)    잘(乽.沯)    잣(㗯)    
재(岾)    절(㐉)    줄(乼)    짓(嗭)    톨(㐋.吐)
펼(坪)    팟(巼)    폴(乶)    할(乤)    홀(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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ㄹ자를 乙로 대신한 경우
갈(乫㐓)    걸(乬)    골(㐔㐣)    굴(㐇㐝)    글(文+乙)
길(基)    놀(㐐㐗)    늘(於)    덜(㠰)        돌(乭,冬+乙)
들(擧)    뜰(㐍浮)    말(馬)    묠(乮)        볼(乶)
빌(非)    뿔(角)    살(乷㐊)    설(㐥)     솔(㐒乺松)    
쌀(㐘)    알(穵)    올(㐚.五)    울(亐㐛)    율(㐕)
잘(乽.沯)    절(㐉)    줄(乼)    톨(㐋)    펼(坪)
폴(乶)    톨(㐋.吐)    할(乤)     홀(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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ㅅ(ㄷㅈㅊㅌ)은 叱로,  ㅂ(ㅍ)을 巴로 쓴 경우
갓(㖙)    곳(㖜)    굿(㖌)    꽃(花+叱)    끝(末+邑)    늦(莻)    
밧(外+叱)    싯(始+叱)    씻(始+叱)    엇(旕)    밧(夞)    잣(㗯)    
짓(嗭)    팟(巼)    곱(䯩)    넙(芿+邑)     삽(䣉)    

ㄱ,ㅁ,ㅇ자를 받침으로 붙인 경우
각(加+ㄱ)    걱(巪)    놈(䎛)    큼(大+口)    덕(㔖)    덩(㔔)    
둑(㪲)    둥(㪳)    얌(㖱)    

그 외
궉(鴌)    답(沓)    닐(昵)    대(垈)    며(㫆)     뿐(哛󰜄)    
산(厁)    섬(苫)     쇠(釗)    시(媤)    움(厂)    재(岾)    

口 乙 ㅇ 音 󰜄 叱(질)


톨(㐋)
올(㐚)  
삽(䣉)
볼(乶)
돌(乭.돌冬+乙)
꽃(花+叱)
씨(㘒)
끝(末+叱)
밧(外+叱)
글(文+乙)
뿔(角+乙)
뜰(㐍.浮+乙)
들(乬)
홀(呼+乙)
솔(㐒.乺.松+乙)
늘(於+乙)
말(唜,馬+乙)
길(基+乙)
빌(非+乙)
펼(坪+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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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나라에서 만든 대부분의 한자는 우리말을 적기 위해서 만든 것이다.
乭(돌)은 이름에서 쓰는 글자로 한국어 돌을 한자로 옮긴 것. 재미있는 것은 石으로 뜻을 나타내고 乙로 'ㄹ' 받침을 나타낸다는 것(훈+乙). 乙의 발음이 ㄹ받침을 가지고 있고 또 글자 모양도 ㄹ과 비슷하기 때문에 이 글자를 썼다.

<ㄹ 받침을 써서 乙로 나타낸 경우>
이 방식의 글자로는 다음과 같은 것이 있다.
(入+乙)들, (文+乙)글, (米+乙)쌀, (角+乙)뿔, (浮+乙)뜰, (擧+乙)
乶(볼)은 甫라는 글자에 ㄹ 받침을 나타내는 乙을 붙여 썼다(음+乙).
이 규칙을 따라 적은 한자는 무척 많다.
할乤, 둘㐈, 갈乫, 갈㐓, 걸乬, 묠乮, 볼乶, 살乷, 살㐊, 솔㐒, 솔乺, 얼乻, 절㐉, 줄乼, 잘乽, 굴㐇, 톨㐋, 살乷, 올㐚, 돌乭, 갈乫, 갈㐓, 놀㐐, 놀㐗, 율㐕, 솔㐒乺, 놀㐐, 놀㐗, 톨㐋, 둘乧, 올㐚, 울亐㐛, 길(其+乙), 굴㐇,㐝, 펼(坪+乙), 빌(非+乙), 솔㐒乺,松+乙, 홀(呼+乙), 말(馬+乙), 설㐥.

<ㄱ자를 ㄱ 그대로 받쳐 쓴 경우>
임꺽정의 꺽 또는 걱(巪)은 巨 밑에 받침으로 ㄱ을 붙여서 나타냈다.
斗 밑에 ㄱ 하면 둑자가 된다.

<ㅅ 받침을 叱로 받쳐 쓴 경우> (※ㄷ, ㅅ, ㅈ, ㅊ, ㅌ의 대표음은 ㄷ)
엇시조의 '엇'은 於 밑에 ㄷ, ㅅ, ㅈ, ㅊ, ㅌ 받침을 뜻하는 叱을 붙여서 썼다.
이 방식도 상당히 쓰였다. 예: 굿㖌, 팟巼, 끝唜(귿-끝을 나타내는 한자 末에 ㄷ음으로 끝남을 표시하는 叱. ‘말’도 이 글자를 씀), 싯(始+叱. ※비롯시始자에 ㅅ받침으로 끝남을 표시하는 叱), 짓嗭(직에서 받침 ㄱ이 빠짐), 잣㗯, 씻(種+叱 ※씻 또는 씨), 곳㖜(※꽃)
뿐󰜄, 뿐哛은 우리말 ‘뿐’을 나타낸다.

<그 밖의 받침을 한글이나 한자로 받쳐 쓴 경우>
ㅂ 받침은 巴 또는 邑을 밑에 써서 나타냈다.
곱䯩, 삽䣉(※삽사리)
놈䎛(※老 밑에 ㅁ 받침을 붙임), 둥㪳(斗 밑에 ㅇ 받침을 붙임).

畓(답 논)은 우리말은 아니나 논은 곧 물밭(水田)이란 생각에서 만든 글자이다. 음 ‘답’은 이와 비슷한 글자인 沓(답 유창하다)에서 따온 것이다.
垈(대 터)와 媤(시 ※시집)은 형성문자 형식으로 만든 글자. 이 말들은 원래 우리말인 것을 한자로 표기한 것에 불과하다.

倻(야)는 고유명사 가야(伽倻)를 표기하기 위해 만들 글자. 가야는 우리말 지명. 그래서 표기법도 다양하다.
가야(加耶, 伽耶, 伽倻), 가라(加羅), 가량(加良), 가락(駕洛), 구야(狗邪, 拘邪), 임나(任那).
여기서 倻는 불교 관련 음역 글자인 伽와 마찬가지 원리(人이 부수인 형성자)로 글자를 만들었기 때문인 듯. 삼국유사를 쓴 일연이 중이었으니 불교의 영향을 받았을 것이다.

일부 한자는 중국에서 만들어졌으나 우리나라 문서에서 고유한 뜻을 부여한 경우가 있다. 太는 콩이란 뜻으로(음은 태), 印은 끝이란 뜻으로(음도 끝) 쓰인 것이 그 예. 釗(소 힘쓰다, 깎다)는 사람 이름에서 한국어 ‘쇠’를 적는 데 썼다. 뜻을 나타내는 金이 부수로 쓰였고 또 소는 쇠와 발음이 비슷해서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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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배우리 (한국땅이름학회 명예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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