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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가의 방(2018.8~ )

예견된 결과

작성자남궁|작성시간26.06.22|조회수98 목록 댓글 0

 

제가 여기 '내 자리'에서 이용하고 있는 컴퓨터는 두 댄데요,

하나는 노트북이고 또 하나는 데스크 탑입니다.

전자는 작업대 위에 세워 둬, 방바닥에 앉아서 일을 할 때 사용하구요,

후자는 책상 위에 있어서 의자에 앉아 사용하고 있거든요,

그러니까 저는 방바닥에 앉아 일을 하기도 하고, 허리가 아프면... 의자로 자리를 옮겨 앉는 식으로, 자세를 바꿔가면서 일을 한답니다. 한 곳에서 너무 오랫동안 일을 하다 보면, 몸이 망가질 거라서 그런 답니다......

더구나 눈이 안 좋아, 둘 다 커다란 모니터에 연결해서 사용하고 있어서...

겉으로 보기에는 (노인네 하나가 이 좁은 공간에서)컴퓨터를 두 대씩이나 나란히 놓고 화면도 큰 걸로 쓰는 지라, 마치 대단한 일이라도 하는 것처럼 보일 수도 있지만(제법 그럴싸해 보이긴 할 겁니다만),

정작 그 내막을 알아 보면, 

컴퓨터 둘 다 오래되고 낡은 사양으로, 문제가 적지 않았는데요,

(중간에 손을 보긴 했지만, 노트북은 15 년도 넘은 것 같고... 데스크 탑도 10년이 넘어가네요. 근데, 그게 새 것이었다면 문제 될 것 없을지 모르겠지만, 둘 다 남들이 쓰다 만 것을 물려 받은 거거든요?)

 

특히 작년 연말부터 양 쪽 컴퓨터의 하드 용량이 다 차, 공교롭게도 둘 다 경고신호를 보내는 등(하느 용량이 부족하다는 붉은 경고가 켜지는 등) 저를 불안하게 했는데요,

그래서 USB 칩을 사서 그 자료들을 백업 저장하려고 했는데,

그게 제 맘대로 되질 않아...

(많은 시간과 정성을 들였음에도 끝내 성공하지 못해서)

현재까지도 아슬아슬한 상태로 버텨오긴 했는데요,

결국 일이 터지고 말았답니다.

 

뭐든 전조 현상이 있 듯, 이것도(데스크 탑) 두어 달 전에 뭔가 신호가 있긴 했는데요,

어느 날 갑자기 컴퓨터가 부팅을 않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누구라도 그러겠지만) 다양한 시도를 해보기도 했습니다.

컴퓨터를 강제로 껐다가 다시 켜보기도 하고, 전원을 완전히 차단했다가 다시 조심스럽게 시도를 해 보는 등... 

그러다가 운 좋게(?) 재작동을 해주긴 했지만,

그때부터는 살얼음 위를 걷듯... 컴퓨터를 아주 조심스럽게 다룰 수밖에 없었는데요,

그건 그저 임시 방편에 불과했을 뿐더러,

언제 터질지 모를 시한 폭탄을 곁에 두고 지내는 기분이나 다를 바 없었답니다.

 

제가 두 컴퓨터를 불안하게 사용할 수밖에 없었던 건, 당연히 약한 경제력 때문이었는데요,

컴퓨터라는 게 푼돈으로 해결될 것이 아니다 보니, 쉽게 바꿀 수가 없었구요. 

둘 다 너무나 오래된 사양이라(저는 게임 같은 건 하지 않기 때문에 구버전으로도 버텨오긴 했는데요), 최근엔 '최신 프로그램'을 설치해 작업(동영상 작업 등)을 하고 싶어도 그렇게 되지가 않아... 이래저래 불안과 불만 속에서 버텨오고 있었는데,

결국 어제(20일 토) 다시 부팅이 안 되는 상황이 재발한 것입니다.

'혹시나?' 하고 애를 써봤지만,

'역시나!' 안 되더라구요. 

 

그렇다고 당장 새 걸로 바꿀 형편(상황)도 안 되는지라,

어쨌거나 당분간은 노트북 만을 사용할 수밖에 없게 되었답니다.

문제는 데스크 탑에 들어있는 자료인데, 

그거야 어떡하겠습니까?

'컴퓨터 박사'(수리)의 도움을 받아야 하겠지요......

(그렇게 해서라도 자료는 구해야 할 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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