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 아줌마(1)
내게는 '연이 아줌마'로 불리는 아줌마가 있다.
엄마의 이종사촌 동생(진외가집)인데, 나이는 나랑 같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난 동갑내기를 '아줌마'로 불러야 한다는 어른들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어
어른들 계실 땐 아무말도 안하고,
둘이 있을 땐 '정연이'라고 불렀다.
3학년 땐, 연이네집 과수원에서(진외가집 과수원은 충주에서 가장 컸다. 사과나무가 3700그루쯤 했다.)
하루에 사과를 22개쯤 먹기도 했다.
사과를 맘껏 먹고난 뒤, 사과값을 치른다고 하면서 진외갓집에서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던 노새의 먹이도 주고 똥도 치워주기도 했다.
(아, 그러고보니 노새를 부리던 진외가의 첩첩한 부유와 지방 토호로서의 위세는
엄마의 자랑이기도 했지만, 내게는 뭔지 모를 불만요소였었다는 걸 생각해 보면,
나의 의식구조의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도 든 적이 있다. 뭐 그건 그렇고.)
정연이에게는 오빠가 셋이 있다.(나는 그들을 아재라고 불러야했지만)
오빠들 이야기를 하자면 100날도 더 걸릴 듯하여 생략하고.......
내게는 '연이 아줌마'로 불리는 아줌마가 있다.
엄마의 이종사촌 동생(진외가집)인데, 나이는 나랑 같다.
초등학교 2학년 때부터 알고 지냈는데,
난 동갑내기를 '아줌마'로 불러야 한다는 어른들 말씀을 받아들일 수 없어
어른들 계실 땐 아무말도 안하고,
둘이 있을 땐 '정연이'라고 불렀다.
3학년 땐, 연이네집 과수원에서(진외가집 과수원은 충주에서 가장 컸다. 사과나무가 3700그루쯤 했다.)
하루에 사과를 22개쯤 먹기도 했다.
사과를 맘껏 먹고난 뒤, 사과값을 치른다고 하면서 진외갓집에서
교통수단으로 사용하던 노새의 먹이도 주고 똥도 치워주기도 했다.
(아, 그러고보니 노새를 부리던 진외가의 첩첩한 부유와 지방 토호로서의 위세는
엄마의 자랑이기도 했지만, 내게는 뭔지 모를 불만요소였었다는 걸 생각해 보면,
나의 의식구조의 좀 문제가 있다는 생각도 든 적이 있다. 뭐 그건 그렇고.)
정연이에게는 오빠가 셋이 있다.(나는 그들을 아재라고 불러야했지만)
오빠들 이야기를 하자면 100날도 더 걸릴 듯하여 생략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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