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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채

목이 아니라 마음으로.......

작성자소심|작성시간18.01.20|조회수21 목록 댓글 2

밤안개/서하


하루를 살면서 부딪치는 모든 일

다 안다고 착각하지 마

빛을 삼킨 어둠이 옆에 앉으면

두 눈 크게 열어 보지만


남의 허물보다 내 허물이 더 캄캄하잖아

너만 보면 자꾸만 짖고 싶어져


사링이란 이름으로 짖는 건

목이 아니라

마음으로 짖는 것


컹컹 짖다 보면 내 안으로 스며들어

주인이 되어 줄까


잔뜩 웅크린 귀는 안다

주인없는 안개가 더 슬프게 짖는다는 걸

그건 이름없는 별들이 전해 주는 말이다


백일도 안된 어린 딸

고아원에 보낸 옆집 여인처럼


저 지극한 컹컹컹





**********

나를 들여다 보는 만큼

상대를 들여다볼 수 있어야 한다는. ...

긴 울림을 깊숙이 눌러 놓고

되내이고 되내이며

마음에서 진동을 느낄 때

안개가 걷히는 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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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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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초록별 | 작성시간 18.01.21 남의 허물보다 내 허물이 깜깜해서 한숨을 쉬네요 ..
  • 답댓글 작성자소심 작성자 본인 여부 작성자 | 작성시간 18.01.22 이크...
    그렇게 성숙한 어른이 되어가나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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